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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페이, 8월부터 7% 할인 판매..."8월 한 달간 발행한도 없어"

정책이슈

대구시가 대구로페이 할인판매에 나선다. 8월 1일부터 대구로페이가 7% 할인율로 발행되며, 시민 누구나 최대 월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경기 침체 속 소비를 살리기 위한 이번 조치는 총 2,800억 원 규모로, 8월 한 달 동안은 발행한도 없이 운영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무더운 날씨 속 긴 대기 없이 여유롭게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실물카드 발급 대상도 대폭 넓어진다. 기존에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에게만 실물카드가 발급됐지만, 이제는 전 연령층이 신청 가능하다. 실물카드는 iM뱅크 영업점이나 모바일 앱 iM샵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대구로페이 충전은 모바일 앱 iM샵에서는 8월 1일 0시 15분부터, 오프라인에서는 iM뱅크 영업점 운영시간 중에 가능하다. 결제는 카드단말기, 모바일 앱을 통한 QR결제, 삼성페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할 수 있다.한편, 대구로 앱에서 대구로페이로 결제하면 5% 추가 할인돼, 기본 할인율 7%와 합산하면 최대 12%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구로 앱에서 2만 원 이상 2회 주문하면 월 횟수 제한 없이 1만 원 쿠폰을 지급받는 추가 할인혜택도 있다.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대구로페이 발행은 침체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소비 진작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웃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7.30 15:27

1분 소요
재계 총수들 '美관세협상' 총력…정의선도 미국 간다

산업 일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미국으로 갈 예정이다. 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할 예정이다.정 회장은 현재 막판 논의가 진행 중인 관세협상을 돕고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에 세 번째 재계인사로 미국행에 합류한다.앞서 김동관 부회장은 한국이 미국 측에 제안한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의 구체화 등을 위해 지난 28일 워싱턴으로 떠났고, 다음날인 29일에는 재계 1위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이 이를 따랐다.이 회장은 우리측 협상 카드로서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및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다 글로벌 3위 완성차그룹 수장이자 앞서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대규모 현지 투자를 발표한 정 회장이 이에 합류하면서 우리나라 관세협상단 행보에는 큰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정의선 회장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미국 조지아주의 차량 생산 확대와 루이지애나주의 새로운 철강 공장 건설 등을 포함한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정 회장은 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찬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각 그룹 회장으로부터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R&D(연구개발) 투자 및 미래 사회 대응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2025.07.30 15:15

2분 소요
가계대출 금리 하락에도 은행 6월 주담대 금리는 0.06%p↑… 연 3.93%

은행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7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가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다섯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6월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21%로 집계됐다. 5월(4.26%)보다 0.05%포인트(p) 낮아졌다. 가계대출 가운데 일반 신용대출 금리도 5.21%에서 5.03%로 0.18%p 하락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87%에서 3.93%로 0.06%p 올랐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3.71%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금리 인하 속도 지연 가능성에 따른 지표금리 상승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5월 금리를 인하했지만, 부동산 시장 불안이 가중되자 7월에는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했다. 이 영향으로 6월 은행채 5년물(+0.11%포인트) 및 2년물(+0.06%포인트) 금리 상승에 주담대와 전세자금 대출금리가 올랐다. 반면 단기 지표금리(은행채 단기물 및 코픽스)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일반신용대출은 하락했다.기업대출 금리는 0.1%포인트 하락한 4.06%를 기록했다. 단기 시장금리(CD 91일, 은행채 단기물 등)가 하락한 영향 등으로 대기업(-0.15%포인트)과 중소기업(-0.06%포인트) 모두 떨어졌다.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6월 주담대 금리 상승은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 물 등이 오른 영향이 컸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몇 번, 언제 할 것이냐는 부분에 대한 조정이 장기 금리에 선반영된 데 기인한다”고 말했다.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55%로 4월보다 0.08%포인트 낮아졌다. 순수 저축성 예금은 정기예금(-0.1%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0.10%포인트 하락한 2.54%를 기록했다. 시장형금융상품은 CD(-0.08%포인트)를 중심으로 0.03%포인트 내린 2.55%를 기록했다.신규 취급 기준 예대금리차는 1.54%포인트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9월 1.22%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7개월 연속 확대되다가 지난 4월부터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20%포인트로 5월(2.19%)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김 팀장은 “은행채 5년물 금리는 6월에 올랐고 7월에는 큰 변화가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며 “은행채 금리가 주담대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7.30 14:16

2분 소요
한은 "혁신 스타트업 지원하되 과도한 기업 보호는 지양해야"

은행

생산성이 높은 기업과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보다 원활하게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9일 ‘산업별 자원배분의 비효율성과 생산성’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은경 한은 경제모형실 모형전망팀 차장과 정원석 통화정책국 정책제도팀 과장, 김정욱 모형전망팀 조사역, 이솔빈 전북본부 전북기획조사팀 조사역 등은 국내기업 간 생산요소의 비효율적 배분 정도를 조사했다. 히시에와 클레나우(Hsieh and Klenow)의 방법론을 원용해 우리 경제의 TFP(총요소생산성) 증가세 둔화와 자원배분의 비효율성 등을 추정했다.저자들은 1992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 경제의 자원배분 비효율성이 상당폭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비효율성은 주로 자본 배분 과정에서 발생했는데, 생산성이 높은 기업이 자본을 적게 보유하는데서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원 배분 비효율성은 금융위기와 팬데믹을 거치며 서비스업에서 더 확대됐다. 특히 ‘고생산성-자원 과소 보유’ 기업을 중심으로 확대됐다는 게 연구진들의 설명이다. 생산성이 낮은데도 자원을 과다보유한 ‘저생산성-자원 과다 보유’ 기업도 그 비중이 지난 30년간 줄어들지 않고 일정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자원배분의 비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비효율적 자원배분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먼저 고생산성 기업과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 기업은 경제 전반의 성장과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지만, 필요한 자금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성장할 토대를 마련해 경제 전반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도 했다.또 생산요소시장의 왜곡 요소를 해소해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촉진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저생산성 기업에 대한 과도한 보호와 규제로 경제 전반의 경쟁력이 저하된다는 뜻이다. 박 차장은 “혁신적 스타트업들이 원활히 자금을 조달 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시스템과 자본시장 접근성 같은 자금 조달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며 “저생산성 자원 과다 보유의 기업의 과도한 보호를 완화해서 생산성이 높은 기업으로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7.29 16:50

2분 소요
"어쩐지 서울 집 씨가 말랐더라"…60년만에 최저 찍은 증가율

부동산 일반

지난해 서울의 주택 수 증가율이 통계 작성 시작 이래 가장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서울 집값 상승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통계청 통계에서도 확인된 셈이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국의 주택 수는 1987만3000호로 전년 대비 32만6000호(1.7%) 늘었다.서울의 주택 증가율은 0.5%로 전국에서 전년대비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통계청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60년 이후 6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서울의 주택 증가율은 2020년 2.1% 이후 2021년 1.8%, 2022년 1.4%, 2023년 1.4% 등 내리막을 걷고 있다.통계청 관계자는 "2021년 이후 서울의 준공실적이 계속 감소한 결과"라고 해석했다.주택 공급 부족은 서울 집값 상승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새 정부는 부동산 공급대책을 준비 중이다.주택당 평균 거주인수는 2.6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하면 0.3명 줄었다.지난해 1인 가구는 804만5000가구였다. 1인 가구 비중은 36.1%로, 전년보다 0.6%p 늘어 또 최대치를 경신했다.다만 1인 가구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2.8%로 2023년(4.4%)보다 1.6%p 낮아졌다. 이는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20대와 30대 인구가 각각 감소, 둔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성별로 보면 남자는 30대(21.8%)에서, 여자는 60대(18.7%)에서 혼자 사는 이들이 많았다.

2025.07.29 15:39

1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