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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부킹닷컴 조사에서 5월 황금연휴 국내 여행지 검색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부킹닷컴은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여행지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포항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기존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했던 포항시가 최근 감성 해양관광지로 이미지 변신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나의 완벽한 비서' 등 인기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로 잇따라 등장하며, 드라마 촬영지와 연계한 테마여행 코스가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이와 함께 스페이스워크, 영일대해수욕장, 호미곶 해맞이광장, 포스코 야경 등 포항만의 독특한 관광명소가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힐링여행을 원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탁 트인 해안 풍경과 드라이브 코스를 비롯해, 포항물회 등 지역 미식문화 역시 포항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한편, 포항시는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숙박·식당·교통 등 전방위 점검에 나섰다. 주요 관광지 교통환경과 주차장을 정비하는 한편,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특별 계도활동을 벌이며, 식당 위생에 대한 철저한 관리에 들어갔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전국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얻으며, 명실상부한 인기 해양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해양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젊은 감성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포항만의 매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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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근대골목에서 풍성한 어린이날 문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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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청은 오는 5월 3일부터 나흘간 '근대골목 어린이날 이벤트'를 연다. 행사장소는 계산예가 일대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펼쳐진다.올해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비눗방울 쇼와 풍선 아트,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달등·종이집·가면 만들기 체험부터, 가족이 함께 즐기는 룰렛 게임과 퀴즈 이벤트, 스마일 행복나무 만들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특히 5월 6일 오후 2시, 계산예가에서는 마술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유쾌한 매직쇼로,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행사기간 동안 스마일 풍선 포토존도 상시 운영되며, 방문객에게는 헬륨풍선과 기념품도 증정된다.이와 함께, 매주 금·토 운영하는 근대골목 밤마실 프로그램도 연휴 동안 정상 운영된다. 또한, 청라언덕 관광센터 내 2층 관광객 쉼터에서는 어린이가 좋아하는 만화영화를 상영한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근대 골목을 배경으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중구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29 19:43

1분 소요
안동 테마파크 컨텐츠 '도산난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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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문화 프로그램 '도산난장'이 오는 5월 3일부터 6월까지, 이어 9월부터 11월까지 주말마다 안동 도산권역에서 펼쳐진다.도산난장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참여형 체험행사다. 참가자는 양반, 사또, 상인 등 8명의 캐릭터와 함께 미션을 수행하고, 퍼포먼스 공연 등을 체험한다. 테마파크 곳곳에서 스탬프를 수집해 상품으로 교환하거나 '암행어사를 찾아라' 같은 특별미션에 도전할 수 있다.이와 함께 퍼포먼스 공연, 곤장놀이, 마술 및 밴드 공연 등도 상시 운영된다.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는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단체 안무 중심의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2시에는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마술과 음악 공연이 이어진다.이 행사가 열리는 도산권역 3대문화권 사업장은 안동호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컨벤션센터, 테마파크, 박물관이 함께 조성된 복합문화단지이다. 지난 2021년 준공된 이곳은 올해부터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운영을 맡아 콘텐츠 재정비에 나섰다.특히,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조선시대 마을을 재현한 산성마을과 병영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연무대로 구성돼 있으며, 전통극 공연장, 3D 수성전투 게임, 국궁 체험, 선비게임, 폭탄탈출방 등 다채로운 체험시설을 갖췄다.재단은 도산난장을 계절별 테마 프로그램과 연계해 여름에는 물놀이와 공포체험, 가을에는 국화와 전통문화 체험, 겨울에는 눈·얼음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거리 퍼레이드와 포토존도 추가해 관광객의 몰입감을 높일 계획이다. 일부 전통건물은 문화체험 공간과 휴게 공간, 기념품점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한편, 5월 3일부터 6일까지는 어린이날 행사가 예정돼 있으며, 행사기간 무료 입장을 진행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힐링 되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고자 한다"라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29 19:42

2분 소요
“오늘 내 기분은 히어로!” 이틀간 펼쳐지는 안동 어린이날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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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한국문화테마파크 일대에서 대규모 축제를 연다. "오늘 내 기분은 히어로!"를 주제로,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 모두 영웅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4일 오전, 안동국제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인기 유튜버 에그박사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오후에는 2회에 걸쳐 '브레드이발소 싱어롱쇼:빵스타 오브 뮤직쇼' 공연이 열린다. 또, 테마파크 설화극장에서는 제1회 어린이 스피치대회, 종루광장에서는 버스킹공연 및 가족오징어게임 등 레크레이션과 최형배 마술사의 과학원리를 이용한 과학마술콘서트 공연이 진행된다.어린이날 당일에는 기념식에 이어 안동MBC어린이 합창단 공연과 드리밍매직쇼가 펼쳐진다. 이어 테마파크 종루광장에서 댄스 및 태권도 공연, 레크레이션, 그리고 인기 DJ 세포의 '키즈 디제잉 파티'가 펼쳐진다.부대행사로는 119소방훈련, 소방차와 순찰차 전시 및 체험, 그림 머그 만들기, 유리공예 체험 등 20여 개의 체험부스와 에어바운스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와 놀이터 디자이너인 편해문과 함께하는 어린이날 Pop-up 자유놀이터도 진행한다.올해 처음 선보이는 '히어로 챌린지'도 눈길을 끈다. '까투리 친구들을 구해줘' 등 7가지 미션을 완료하면 뱃지와 히어로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교통편의를 위해 강변둔치에서 안동국제컨벤션센터까지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이 운행된다.권기창 안동시장은 "대형 산불로 많은 시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린이만큼은 꿈과 상상의 나래를 접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가족이 함께 웃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어린이날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28 16:48

2분 소요

여행

경북 청송군은 최근 초대형 산불로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개별관광객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현재 산불 피해지역은 봄철 축제와 행사가 취소되고, 피해지역을 관광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방문을 꺼리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청송군은 '여행이 곧 기부'라는 캠페인을 통해, 관광이 지역 회복의 중요한 시작이 될 수 있음을 알리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이번 인센티브 지원은 친구나 가족 등 소규모 관광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이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된다. 청송 이외 거주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참여방법은 간단하다. 2~5명으로 구성된 팀이 청송의 관광지 2곳 이상을 방문하고 SNS에 인증하면, 소비금액에 따라 지역 특산품을 받을 수 있다. 7만 원 이상 소비하면 2만 원 상당, 14만 원 이상 소비하면 4만 원 상당의 특산품이 제공된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인센티브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청송 관광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소카페 청송으로 많이 놀러오셔서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주왕산국립공원은 지난 24일 탐방수요가 많은 대전사-용추폭포 구간을 우선 개방했다. 5월 1일부터는 장군봉-금은광이삼거리 구간, 월외리 달기폭포 구간, 월외리 너구마을-금은광이삼거리 구간을 제외하고 대부분 구간이 개방돼, 산불 이후 새생명이 움트는 주왕산의 절경을 탐방할 수 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28 16:48

1분 소요

여행

김천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5일 '2025 김천시 어린이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김천종합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다.올해 행사는 '오늘 하루 Fun & Fun'을 주제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식전공연에 이어, 기념식, 식후 행사, 홍보·체험 부스,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식후행사에서는 독도 플래시몹, 오징어게임, 태권도 시범, 댄스·밴드 공연, OX 퀴즈, 마술 공연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에어바운스, 클라이밍·소방·싸이카 체험, 네일아트, 페이스페이팅, 오삼이 포토존 등 24개 기관에서 홍보 및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김홍태 가족행복과장은 "관계기관 및 단체와 연계해 다양한 어린이날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어린이와 부모님들이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특히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하여 안전한 어린이날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28 16:47

1분 소요
“알래스카 항공 직항 개설…시애틀 한국 관광객에게 더 가까워질 것” [이코노 인터뷰]

산업 일반

그가 관광산업에 발을 디딘 지 어느덧 35년이 지났다. 그동안 관광 산업에 벌어졌던 수많은 변화 중에서 그가 가장 중요하다고 꼽는 것은 여성 리더들의 등장이다. 글로벌 관광 협회인 데스티네이션 인터내셔널(Destination International)에서 그는 다섯 번째 여성 회장을 지냈다. 미국 워싱턴 관광연맹의 설립자이자 초대 의장이자, 2022년 최초의 여성 미국 시애틀관광청장직에 올랐다. 그가 ‘올해의 CEO’ ‘MICE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 중 한 명’ ‘Destination International 글로벌 리더십 상’ ‘2023년 Smart Women in Meetings 명예의 전당 입성’ 등의 기록을 낼 수 있는 것은 35년 동안 한 분야에서 꾸준하게 성장하고 후배 여성 리더들을 육성하는 데 큰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12년 전 6명의 모임으로 시작했던 ‘일을 해내는 똑똑한 여성들’(Smart Women Who Gets The Shit Done)은 현재 600여명의 글로벌 여성 리더들이 참여하는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국적도 다양하다. 미국, 프랑스,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여성 리더들은 이 모임을 통해 소통하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각 분야의 리더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태미 카나밴(Tammy Canavan) 시애틀관광청이다. 2022년 시애틀관광청장으로 취임한 후 첫 번째 방문이다. 시애틀 홍보를 위해서다. 카나밴 시애틀관광청장은 “코로나19로 시애틀관광청 임직원 수도 줄고 조직도 축소됐다”면서 “내가 취임하면서 2~3년 동안 조직 안정화에 집중했고 그동안 투자했던 관광상품을 팔기 위해 한국을 처음으로 찾았다”면서 웃었다. 또한 “한국에서 많은 음식을 먹어서 배가 부르지만 모두 훌륭했다”면서 웃었다. 그는 한국에서 한국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세일즈 미션 행사를 열면서 한국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렸다. 시애틀관광청장 취임 이후 적극적으로 투자했던 컨벤션 및 레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그는 본지 기자와 만나는 자리에 니파프론 에이 보잉작타(Neepapron A Boungjaktha) 시애틀항만청 경제개발 총괄이사, 토니 프리버그(Toni Freeberg) 알래스카 항공 판매 총괄이사와 동행했다. 시애틀 홍보뿐만 아니라 시애틀이 기업친화적인 도시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9월 알래스카 항공 한국-시애틀 직항 노선 마련…주 5일 운항특히 알래스카 항공이 9월에 한국-시애틀 노선을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소식을 전했다. 프리버그 알래스카 항공 이사는 “코로나19 이후 관광객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2023년에 비해 관광객 수가 19%가 성장했다”면서 “알래스카 항공이 9월부터 한국-시애틀 직항 노선을 주 5일 운항을 하는데, 이는 시애틀로 들어오는 국제 항공편 중에서 네 번째로 많은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미국 국내 위주의 노선만 가지고 있던 알래스카 항공은 국제노선이 있는 하와이안 항공을 인수했다. 이후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등에 시애틀 직항 노선을 마련했다. 프리버그 이사는 “일본과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에 시애틀 직항 노선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카나밴 시애틀관광청장은 “한국에서 미국 본토로 들어가는 노선 중에 가장 빠른 곳이 시애틀이다”면서 “시애틀은 미국으로 들어가는 가장 완벽한 곳이다”고 강조했다. 시애틀은 관광뿐만 아니라 기업 활동도 활발한 곳으로 꼽힌다.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스타벅스·보잉 등의 글로벌 기업 본사가 시애틀에 있다. 혹자는 “실리콘밸리의 시대는 가고 시애틀의 시대가 왔다”고 할 정도로 테크 기업이 시애틀로 몰려들고 있다. 글로벌 기업이 시애틀에 본사를 마련하면서 엔지니어들도 시애틀에 오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테크 기업들도 시애틀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쿠팡도 시애틀에 본사를 마련했고, 한국의 배터리 기업 CTNS도 지난해 4월 시애틀에 법인을 설립했다. 한국 정부도 미국 진출을 계획하는 스타트업을 위해 시애틀에 K-스타트업 센터 같은 인큐베이터 공간을 마련했다. 보잉작타 시애틀항만청 경제개발 총괄이사는 “한국 기업이 시애틀을 찾는 이유는 기술 인재가 풍부하고 아마존 및 코스트코의 물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며 “시애틀은 과학 분야의 연구개발 센터가 많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카나밴 시애틀관광청장도 “한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인들도 시애틀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애틀은 1년 내내 수많은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코로나19 이전처럼 많은 한국인이 찾아오기를 기대한다”면서 웃었다. 카나밴 시애틀관광청장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자라면서 호텔 일을 하면서 관광 산업과 연을 맺었다. 35년 동안 관광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그는 관광 산업의 매력을 “관광 산업은 문화와 사람 간의 장벽을 허물 수 있는 분야다”면서 “관광 산업은 경제적이 측면과 아울러 사회·문화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가 이 분야에서 존경을 받는 이유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줬기 때문이다. 카나밴 시애틀관광청장은 “과거에는 여성 리더들이 거의 없었지만 이제는 미국 주요 도시의 관광 마케팅 조직에는 많은 여성 리더가 생겼다”면서 “내가 열심히 노력한 이유는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를 보고 용기를 얻은 후배들이 있다면 내가 뿌린 가장 중요한 유산일 것”이라며 웃었다.

2025.04.28 10:00

4분 소요
호텔 유통 시장의 숨은 허리, '베드뱅크'(Bedbank)가 뜬다

유통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관광객 수는 약 14억명으로, 팬데믹 이전(2019년)의 99% 수준에 도달했다. 다시 한 번 글로벌 여행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늘어나는 숙박 수요를 잡기 위한 여행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숙소 유통의 숨은 중개자인 ‘베드뱅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인 ‘베드뱅크(Bedbank)’는 B2B 사업 모델이다.대부분의 ‘숙소 상품’들은 호텔, 리조트 등의 숙소 운영자와 온/오프라인 여행사, 항공사 등의 판매자와 직계약을 맺고 판매된다. 이때 다수의 숙소 상품들을 도매가 시스템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숙박 옵션을 확장하고 비용 효율을 높이는 구조가 베드뱅크다. 숙소 운영자는 여러 유통 채널과 직접 계약을 맺지 않아도 되고 판매자 역시 흩어져 있는 숙소 재고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 같은 사업은 이미 해외 숙박 유통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호텔베즈(Hotelbeds)’나 호주의 ‘웹베즈(WebBeds)’가 대표적이다. 호텔베즈는 6만여 개의 여행사 및 OTA(온라인 여행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연간 약 4,600만 건의 객실을 연결하고 있다. 웹베즈 또한 5만 개 이상의 여행사와 제휴를 맺어 영역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 양사 모두 실시간으로 숙소를 연동하는 API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해 관련 글로벌 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여겨진다.반면 국내 시장에는 아직 베드뱅크 모델이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한 모습이다. 각 여행사 및 호텔마다 직접 계약이 일반적인 방식으로 정착돼왔고 팬데믹 여파에 따른 여행업계 인력 감소로 유통 구조의 디지털 전환(DX)도 늦어진 영향이다. 이로 인해 여행사는 다양하고 안정적인 재고를 확보하기 어렵고, 호텔 역시 효율적인 판매 채널 관리에 한계를 겪어왔다.다만 국내에도 토종 베드뱅크형 업체가 있다. 지난 2020년 말 설립된 올마이투어닷컴은 AI를 기반으로 한 베드뱅크형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198개국 25만 개 도시에 걸쳐 약 300만 개의 숙소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국내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중 최대 수준의 인프라로 평가된다.특히 올마이투어닷컴은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바운드 여행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간 해외 여행사들은 한국에 특화된 B2B 공급망의 부재로 글로벌 OTA에 의존한 결과, 가격 및 옵션 구성, 실시간 재고 확인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제약을 겪어왔다. 호텔들은 비교적 좁은 판로와 중간 수수료 정책으로 소비자에게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올마이투어닷컴은 자사가 직계약한 10만 개 이상의 국내 숙소 상품에 대해 실시간 재고 및 가격 정보를 해외 여행사에 제공, 한국 관광의 접근성과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올해 3월 방한 관광객 2위 국가인 일본의 한큐교통사와 체결한 파트너십도 그 일환이다. 현재 올마이투어는 약 200개 이상의 해외 판매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사 매출의 약 63%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석영규 올마이투어닷컴 대표는 “B2B 베드뱅크는 글로벌 숙박 유통 시장에서 보이지 않는 중추 역할을 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그 중요성이 덜 부각돼왔다”며 “호텔과 여행사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이 구조는 공급자와 판매자 모두의 부담을 줄이고 최종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와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5 08:01

3분 소요
넷플릭스 타고 세계로 간 '저동커피'… 울릉도 로컬 브랜드 시선 집중

여행

경북 울릉도의 로컬 브랜드 '저동커피'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예능 프로그램 '대환장 기안장'이 울릉도에서 촬영된 가운데, 저동커피가 주요 촬영지로 등장한 것.'대환장 기안장'은 울릉도 바다 위에 띄운 기상천외한 숙소를 설계자 기안84와 BTS 진, 지예은이 함께 운영하는 신개념 민박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8일 첫 방영 이후 글로벌 TOP10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2일 공개된 마지막 회차에서는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을 통해 성장한 로컬 브랜드 '저동커피'가 촬영장으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저동커피'는 울릉도 특산물인 호박과 해양심층수 소금을 활용한 수제 캐러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오징어 먹물 아이스크림, 독도 굿즈 등 울릉도만의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한편, 경북도는 지역자원을 발굴해 현대적인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는 '로컬 체인지업'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21일까지 진행된 2025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은 1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5월 16일까지 모집하는 '생활권 단위 로컬 콘텐츠 활성화 사업'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예능 프로그램은 울릉도의 정체성을 세계 시청자들에게 알린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경북의 지역 자원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발굴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24 20:14

1분 소요

여행

구미의 밤을 달달하게 할 야시장 시즌이 돌아왔다. 구미시는 오는 25일 새마을중앙시장에서 낭만야시장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전했다.이번 야시장은 4월 25일부터 5월 17일까지 새마을중앙시장에서 8차례, 이어서 5월 23일부터 31일까지 인동시장에서 7차례 진행된다. 특히 인동시장은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연계해 더 많은 국내외 방문객의 발길을 끌 계획이다.올해 야시장은 더 풍성해진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로 시선을 끈다. 먹거리는 구미대 교수진들이 직접 셀러 모집과 품평회를 통하해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음식조리, 친절, 위생 교육까지 진행했으며, K-푸드, 할랄음식, 구미대표맛집 등으로 특색있게 구성했다.시민과 상인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된다. 보이는 라디오, 떴다 장터 노래방, 번개 경매 등 흥겨운 현장 프로그램은 물론, 마술·마임 공연, 삐에로 풍선 아트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성악부터 국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과 캐리커처, 레트로사진관 무료 체험부스도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는다.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야시장을 매일 방문하거나 시장 매대와 상점을 10곳 이상 이용해 리플렛에 도장으로 인증하는 방문객들에게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이번 야시장의 대표 캐릭터인 구미호 걸이 시장을 돌아다니며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달달달 게임'도 진행할 예정이다.김장호 시장은 "대경선 개통으로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난 시점에 맞춰 개최되는 올해 야시장은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의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통과 현대,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야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24 20:14

1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