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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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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가족' 아시아나와 몽골서 식림 활동

경제일반

대한항공은 지난 5월 19일부터 2주간 총 2차에 걸쳐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특히 올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입·인솔직원 26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양사 임직원들은 모든 일정에서 함께 어우러져 활동했다. 항공편도 대한항공 직원은 아시아나항공 항공편을, 아시아나항공 직원은 대한항공 항공편에 탑승했다. 식림활동은 몽골 대한항공 숲에 양사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소나무 2그루 식수로 시작했다. 이후 양사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나무를 심고 생장을 돕는 작업으로 이뤄졌다. 팀을 나눠 벌판에 묘목을 심는 식수작업과, 불필요한 가지를 솎아내는 가지치기 작업을 진행했다.대한항공은 숲 조성과 함께 몽골 현지의 교육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섰다. 대한항공은 몽골 어린이날(6월 1일)을 기념해 대한항공 숲 내부에 어린이 놀이터를 신규 설치했다. 현지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숲을 오가며 뛰어놀 수 있도록 더욱 안전한 놀이공간을 조성한 것. 양사 임직원들은 직접 신규 놀이터의 안전을 점검하고 페인트 칠을 새로하며 마감 작업을 도왔다. 현지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펼쳤다. 양사 임직원들은 바가노르구 인근의 몽골 군갈루타이 국립학교와 볼로브스롤 국립학교를 찾아 한국어·영어·항공공학 교실을 각각 열어 현지 학생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수업을 진행했다. 이들 학교는 대한항공이 한국과 몽골 간 우호 증진을 위해 학습용 컴퓨터 교실을 기증한 교육기관 중 일부다. 대한항공은 2013년부터 정보화에 열악한 몽골 학생들에게 컴퓨터 교육의 장을 제공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지난 21년간 몽골 현지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꾸준히 몽골 식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사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희망의 손길을 내미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0 14:34

2분 소요
청년과미래·종로구청, 청년 위해 '맞손'…"오는 9월 '청년의 날 축제' 공동 개최"

경제일반

청년 콘텐츠 플랫폼인 '(사)청년과미래'가 지난 29일 서울 마로니에공원 내 다목적홀에서 종로구와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대학로 활성화를 위한 문화 축제 개최 ▲청년 일자리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청년 문화 예술 진흥 및 지역 연계 사업 추진 등 다양한 청년 지원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상호 호혜와 신의성실의 원칙 아래 실질적인 청년 문화 예술 진흥을 위해 노력키로 했으며, 지속 가능한 문화 예술 콘텐츠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구축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MOU는 오는 9월 진행 예정인 ‘2025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를 공동 주최하기로 해 더욱 큰 의미를 더한다. 공식 협약을 통해 청년과미래와 종로구는 대학로 차 없는 거리에 청년 참여 문화의 장을 확대하고, 지역 사회와의 실질적인 정책 연계 모델 구축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정현곤 청년과미래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종로구 대학로를 대한민국 청년문화예술의 성지로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1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통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모델로 대학로가 대한민국 청년 문화 예술 중심의 거리로 재창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종로구 대학로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협약이 청년들에게는 희망을, 대학로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청년과미래는 매년 9월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기념해 특별기획으로 청년 스타트업 어워즈, 청년정책배틀, 일자리페스티벌 등을 사전 행사로 개최하며, KOREA 치어리딩, 100명의 크리에이터 팬밋업과 어워즈, 청년들의 색으로 물들이는 EDM 컬러밤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대학로를 중심으로 청년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대한민국 청년의날 축제는 올해로 제9회를 맞이 하게되며, 지난 해까지 약 35만명이 넘는 청년들이 참여한 대규모 축제로 대한민국 대표하는 청년 주도형 축제이다. 이번 '2025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오는 9월 27일에 개최되며, 강윤성 감독, 육성재 배우 등 축제 홍보대사와 함께 즐기는 축제로, (사)청년과미래, 종로구청, 이코노미스트, 일간스포츠와 함께 대학로와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2025.07.30 14:21

2분 소요
머스크 "삼성전자 회장과 통화…그들은 뭘 하는지 안다"

산업 일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소통하며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머스크는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향후 반도체 생산 계획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한 이용자의 지적에 답글을 달았다.이 엑스 이용자는 머스크가 지난 27일 올린 "삼성은 테슬라가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합의했다"는 글을 공유하면서 "삼성은 그들이 무엇에 사인했는지 전혀 모른다"(Samsung has no idea what they signed up for)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머스크는 답글에서 "그들은 안다"(They do)라고 한 뒤 "나는 실제 파트너십이 어떤 것일지 논의하기 위해 삼성의 회장 및 고위 경영진과 화상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머스크는 그러면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양사의 강점을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테슬라와 165억 달러(22조7647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머스크도 삼성전자의 대규모 파운드리 계약 발표가 나온 뒤 엑스에 올린 글을 통해 삼성전자의 계약 상대가 테슬라임을 공개한 바 있다.머스크는 당시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며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또 "165억달러 수치는 단지 최소액"이라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높을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2025.07.30 14:19

1분 소요
"암표상 때문에 괴로워요"...아이돌 팬들의 고충 [백세희의 컬처&로(LAW)]

전문가 칼럼

지난 7월 5일, 고양시에서 개최된 블랙핑크의 콘서트에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필자는 공연장 일대에서 콘텐츠진흥원과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암표 근절 캠페인에 참여했다. 법률상담을 진행하며, 우리 공연문화를 좀먹는 암표의 심각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상담소를 찾은 관객들은 저마다 티켓팅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암표상이 취하는 폭리에 대해 억울함과 분노를 토해냈다.자유시장경제? 그래도 암표가 나쁜 이유해외 유명 가수의 내한공연이나 국내 아이돌 그룹의 공연이 ‘1분 컷’으로 매진되고, 암표가 대거 발각되었다는 뉴스는 새로울 것도 없을 정도로 비일비재하다. 공연기획사와 티켓판매처는 부정거래 예매를 취소 처리하고 이들에게 다른 공연에서의 예매도 금지하는 패널티를 주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런 경고가 무색할 정도로 암표는 횡행하고 있다.암표상이 티켓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되파는 일은 공연계의 골칫거리다. 이에 대응하여 공연기획사 측에서는 예매한 아이디와 실제 입장하는 자가 동일인일 것을 입증해야만 하는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이에 질세라 암표상들은 ‘아옮(아이디 옮기기)’, ‘계옮(계정 옮기기)’ 등 방법을 이용해 자신의 티켓을 구매자의 아이디로 옮겨 주며 공연기획사 측의 대응을 무력화한다. 암표 수법도 꾸준히 발전하는 셈이다.그런데 이쯤에서 암표는 왜 나쁜 것인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암표에 붙는 프리미엄, 즉 추가적인 금액을 ‘선착순 경쟁을 하지 않고 입장권을 확보하는 부가가치’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암표를 ‘위험을 덜기 위한 대가’로 접근한다면, 왜 나쁜 것인지 의문이 들 수도 있다.암표의 문제는 공연의 생산자가 아닌 제3자, 즉 암표상의 배만 불린다는 데 있다. 암표상은 공연의 생산자도 향유자도 아니면서 가운데 껴서 이득만 챙길 뿐, 공연예술 생태계에 기여하는 바가 없다. 나아가 이중매매나 공연 취소시의 환불문제 등에 대해 정당하게 책임을 지지도 않는다. 또한 값비싼 프리미엄으로 인해 ‘경제는 어려운데 공연계만 호황’이라는 잘못된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다.공연법서는 ‘기업형 매크로’ 암표상만 처벌암표는 오래전부터 처벌의 대상이었다. 처벌의 근거인 「경범죄처벌법」 제3조 제2항은 나루터, 정류장 등에서 입장권 등을 다른 사람에게 웃돈을 받고 되파는 행위를 20만원 이하의 벌금 등으로 규율하고 있다. 이 조항은 1973년, 그러니까 52년 전에 신설되었다. ‘나루터’ 같은 오래된 표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오프라인상의 행위만을 규율한. 따라서 온라인상 이루어지는 암표 판매를 처벌할 수 없다. 처벌 수위도 매우 낮다.이런 문제점을 반영해 2020년 12월 「공연법」 개정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당시의 개정법은 ‘정부의 암표방지 노력 의무’만을 규정할 뿐이어서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다 2023년 2월 「공연법」의 재개정을 통해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상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드디어 마련되었고, 2024년 3월 22일부터 시행되었다. 하지만 최근의 개정에도 한계는 존재한다. 개정법은 매크로를 이용하는 암표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므로, 매크로 없이 티켓을 잡아 폭리를 취해도 만일 그것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진다면 제재 근거가 없다는 문제가 남는다. 「공연법」 규정만으로 암표 판매를 중개하는 ‘플랫폼’까지 함께 처벌하는 것은 어려워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많다. 법정형 역시 범죄억지력을 갖기에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기업형 암표상은 형법상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약칭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처벌받는다. 법원은 자금관리책, 예매책, 매크로 프로그래머, 예매사이트 계정모집책, 티켓 수령책, 판매책, 전달책으로 구성된 온라인 암표 조직에 대해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법 위반의 유죄를 선고하고 있다(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2021. 1. 22. 선고 2020고단178 판결 외 다수). 정당한 접근 권한 없이 예매사이트에 침입해, 수집한 ID의 명의자인 것처럼 접속한 후 티켓을 구입하여 위 예매사이트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현재까지 개정된 「공연법」을 적용한 처벌례는 없다. 지난 10월 「공연법」을 적용할 수 있는 매크로 암표상을 처음으로 적발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뿐, 이에 대한 판결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 이들에게는 「공연법」 위반은 물론, 과거와 마찬가지로 형법상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법」 위반도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 별도의 구성요건에 해당하기 때문은 물론이고, 범죄 수익을 몰수할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몰수·추징 역시 징역이나 벌금과 마찬가지로 형벌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죄형법정주의 원칙상 반드시 법률에 근거해 선고되어야 한다.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약칭 범죄수익은닉처벌법)은 장기 3년 이상의 형을 선고하는 죄에 대하여 범죄로 인하여 얻은 이익을 몰수·추징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법」 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은 모두 5년 이하의 징역을 법정형으로 정하므로 「범죄수익은닉처벌법」에 의한 범죄수익의 몰수·추징이 가능하다.하지만 「공연법」만에 의해서는 범죄 수익을 환수할 수 없다. 「공연법」 내에 별도의 몰수·추징에 관한 조항을 두지 않은 데다가, 최대 1년 이하의 징역을 부과할 수 있을 뿐이므로 「공연법」 위반만으로는 장기 3년 이상의 형을 부과하는 죄에 적용되는 「범죄수익은닉처벌법」 상의 몰수·추징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별도로 법정형이 무거운 업무방해 등의 유죄가 인정되어야 한다. 단지 개정된 「공연법」만으로는 암표상들에 대한 범죄억지력이 충분하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다.암표 거래 빙자 사기 피해도 잇달아암표 자체가 갖는 해악을 넘어서, 암표 판매를 빙자한 사기 범죄까지 활개다. 돈만 받고 잠적하거나 유효하지 않은 티켓을 전달하는 수법이 일반적이다. 필자가 공연장 상담소에서 만난 관객들은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물어왔다.암표상들은 통상 정가에 수 배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시한다. 처음부터 수십, 또는 수백 배의 금액을 요구하지 않음으로서 진정한 판매자로 보이려는 의도이다. 그러나 이후 잠적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환불을 요구하는 피해자에게는 “계좌 명의인이 자신의 지인이고 판매하는 티켓이 여러 장이므로, 지인에게 반환을 요청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확인을 위하여 피해자가 입금자명을 정정하여 다시 동일 금액을 입금하여야 한다”는 식으로 2차, 3차 송금을 유도한다. 무엇보다 공식 판매처가 아닌 곳에서 사지 않는 것이 제1원칙이지만, 만약 이미 입금을 한 경우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2차, 3차 송금은 하지 않고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사기를 당했으면서도 피해 금액이 비교적 소액이고, 나아가 자신 역시 함께 처벌을 받거나 불이익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두려워하는 이도 있었다. 암표의 구매자는 처벌을 받지 않는다. 사기의 피해자일 뿐이므로 적극적으로 수사기관에 신고할 필요가 있다. 경찰서에 방문하거나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에 접속하여 사기죄로 신고할 수 있다. 입금한 계좌번호, 예금주명을 알리고, 미리 갈무리해 놓은 입금내역 증거를 첨부한다. 나아가 암표상의 계좌가 국내 계좌일 경우 해당 은행 고객센터에 ‘사기 피해 계좌’임을 명시해 지급정지를 요청한다. 이때 수사기관에 접수한 사건 번호 등을 요구할 수 있으므로 미리 신고를 해 접수 번호를 파악해 놓는 것이 좋다. 이외에 금융감독원 전자금융사기피해금 지급정지제도(1332)를 이용할 수도 있다.암표 사기는 결국 처벌을 받는다는 인식이 퍼지려면, 공연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암표의 해악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신고해야 한다. 필자 역시 앞으로의 몇몇 대규모 공연에서 콘텐츠진흥원 등과 함께 암표 근절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다. 본 칼럼의 독자들이 공연장에서 법률상담소 푯말 앞에 앉아있는 필자를 보고 말을 걸어주길 기대한다.백세희 법률사무소 아트앤 대표변호사

2025.07.30 14:04

5분 소요
수도권 오피스텔 임대시장 '월세화' 가속…거래 10건 중 7건은 월세

부동산 일반

수도권 오피스텔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통해 수도권 오피스텔 임대차 계약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에 체결된 계약 가운데 월세 거래의 비중은 72%에 달했다.서울과 경기는 월세 비중이 각각 75%와 71%로, 전월세 거래 10건 중 7건이 월세 계약이었다.인천은 62%로 서울·경기보다 월세 거래 비중은 작았지만, 지난해 6월 월세 비중(54%) 대비 1년 새 수치가 8%p 상승하며 증가 폭이 수도권에서 가장 컸다.한국부동산원의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데이터상 수도권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은 작년 6월 1억9천236만원에서 지난달 1억9천174만원으로 1년 만에 소폭(0.3%) 떨어졌다.반면 같은 기간 월세 보증금은 0.2%(1800만→1804만원), 월세는 2.1%(82만6000원→84만3000원) 올랐다.전셋값은 하향 조정됐지만, 월세 보증금과 월세는 모두 상승하면서 주거비 부담이 커진 것이다.지난달 기준 수도권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은 6.30%로, 작년 9월(6.06%)부터 지난 4월(6.30%)까지 상승했다가 3개월째 같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임대인은 월세 임대 수익을 추정하는 지표로, 임차인은 전월세 선택 및 월세 계약 시 기회비용을 계산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이에 반해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은행 예금으로 예치했을 때 받게 되는 정기예금 수신금리는 지난해 9월(연 3.41%) 이후 내림세가 계속돼 지난 2월부터는 2%대를 기록 중이다.부동산R114는 "원래도 오피스텔 임대차는 전세보다 월세 계약이 더 활발했지만, 최근 그 비중이 더 확대되고 있다"며 "아파트에 대한 수요 억제로 비(非)주택인 오피스텔로 임차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어 향후 오피스텔의 월세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2025.07.30 11:09

2분 소요
'에테나' 주목…트럼프 일가와 스테이블코인 수혜주로 부상

가상화폐

가상자산 디파이(탈중앙화금융) 프로젝트 '에테나(ETHENA)'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상장 이후 한 달 만에 130%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일가의 전략적 매수와 더불어,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통과가 상승 기대감을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코인마켓캡 기준 에테나는 전달 대비 130.92% 올랐다. 같은 기간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57.85%) 대비 2배 넘는 상승률이다.에테나는 지난 11일 업비트에 상장하면서 국내 투자자 관심을 받았다. 통상 업비트 신규 상장 소식은 단기 매수세 유입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업비트 상승률 상위 코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에테나는 전날 기준 업비트 주간 상승률 상위 코인 2위(24.36%)를 차지했다.업계 2·3위 거래소 빗썸·코인원에도 이미 상장돼있다. 빗썸과 코인원은 각각 지난 2월과 4월 에테나를 원화 마켓에 상장했다.국내에 앞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에테나가 주목받은 계기는 트럼프 일가 매수 소식이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펼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관됐다는 점에서다.트럼프 일가가 추진하는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은 올해 초부터 에테나를 꾸준히 매입해 왔다. WLFI가 현재 보유 중인 에테나는 총 62억원(450만달러) 규모로 알려졌다.WLFI가 에테나를 선택한 배경은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프로젝트여서다. WLFI는 이더리움을 비롯해 디파이 인프라 관련 가상자산을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WLFI를 이끄는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 역시 올해 한 공식석상에서 "우리 가족은 가상자산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있고 디파이를 믿는다"며 "이것이 미래의 방향"이라고 말한 바 있다.에테나가 유망성을 인정받는 이유는 또 있다. 이더리움 기반의 합성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e'를 발행하는 디파이 프로토콜이기 때문이다.에테나 대표 상품인 USDe는 USDT, USDC 등과 같이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다. 하지만 미 국채 등 전통 자산을 담보로 하는 해당 스테이블코인과 다르게 가상자산을 담보로 가치를 유지한다.USDe 담보로 사용되는 가상자산은 주로 이더리움이다. 이용자가 이더리움을 에테나 프로토콜에 예치하면, 프로토콜은 해당 가치만큼 이더리움 선물을 매도(숏 포지션)한다. 이더리움이 하락하면 숏 포지션 이익으로 담보 손실을 메우고, 반대로 상승하면 담보 가치 상승으로 숏 포지션 손실을 상쇄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USDe 가치를 1달러에 맞춘다. 이를 델타(위험) 중립 전략이라고 일컫는다.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에 서명하면서 이더리움과 에테나가 동반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서 헤이즈 비트맥스 공동 설립자는 이를 예상하고, 최근 이더리움과 에테나 등을 동반 매수했다.온체인 애널리스트 엠버CN은 지난 25일(현지시간) X를 통해 "아서 헤이즈가 이날 복수의 거래소를 통해 100만 달러(14억원) 상당의 에테나를 매집했다"며 "그는 이번 사이클 내내 이더리움과 관련 생태계 토큰에 대해 분석하고 주도해왔다. 지난 12일 이후 총 1250만달러(174억원) 상당의 이더리움 및 생태계 토큰을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2025.07.30 10:30

2분 소요
코스피, 한미 관세 협상 주시 속 제한적 상승…3,230선 초반 등락

증권 일반

코스피가 30일 장 초반 미국과의 관세 협상 향방을 주시하며 3,230선 초반에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 하단을 받치는 가운데, 협상 불확실성과 주요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리가 상단을 제약하는 모습이다.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27p(0.07%) 오른 3,232.84다.지수는 전장보다 2.74p(0.08%) 오른 3,233.31로 출발해 3,248.56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다시 오름폭을 줄이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1,39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00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2억원, 26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34억원 순매도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미국과 주요국이 대부분 무역 합의에 이르자 관련 재료가 소멸하면서 일제히 내렸다.엔비디아(-0.70%)가 내렸지만, 브로드컴(1.06%) 등은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05% 올랐다.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8월 1일)이 임박한 가운데 한미 무역협상 진척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통상협의를 진행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워싱턴DC로 출국하는 등 정부와 재계 모두 막판 총력전을 펼치는 분위기다.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을 0.4%포인트 상향 조정해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점이 투자심리를 일부 개선하고는 있지만, 관세 협상을 둘러싼 경계감이 증시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 협상 불확실성과 7월 FOMC, 미국 매그니피센트7(7개 대형 기술주) 실적 등에 대한 경계심리로 국내 증시는 눈치보기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84%), SK하이닉스(0.19%)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0.13%), 현대차(0.23%), KB금융(0.45%) 등이 오르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0.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0%), 두산에너빌리티(-2.07%) 등은 하락 중이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32%), 제약(0.37%), 음식료(0.42%) 등이 상승 중이며, 오락문화(-1.95%), 건설(-1.39%) 등은 내리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7p(0.20%) 오른 806.02다.지수는 전장보다 0.31p(0.04%) 오른 804.76으로 출발해 보합권 내에서 상승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974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억원, 7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에코프로비엠(0.18%), 에코프로(0.40%)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0.99%), 펩트론(0.67%) 등이 오르고 있다.HLB(-1.84%), 파마리서치(-1.23%), 삼천당제약(-1.95%), 레인보우로보틱스(-0.19%) 등은 하락 중이다.

2025.07.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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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오픈AI, AGI 도달 이후도 기술공유 지속 추진…계약 재설정 협상 막바지

국제 경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가 인간 수준의 범용 인공지능(AGI) 달성 이후에도 핵심 기술 공유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존 계약 조건을 재협상 중이다. 두 기업은 오픈AI가 인간 수준의 범용인공지능(AGI)이라는 목표에 도달해도 MS가 오픈AI의 최신 모델과 기술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협상은 정기적으로 진행 중이며, 몇 주 내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3명의 관계자가 말했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도 이달 초 열린 글로벌 재계 사교 모임에서 만나 이런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계약은 오픈AI가 AGI를 달성하거나, MS 등 투자자에게 총 1000억 달러의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증명하면 계약이 끝나는 2030년 이전이라도 MS가 오픈AI 기술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이런 조항이 당초 포함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픈AI가 기술이 성숙해질 시점에 독자 노선을 취할 수 있는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MS는 오픈AI에 약 137억 5천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오픈AI의 지적재산(IP)을 사용할 권리를 가진 최대 투자자다. 이번 협상은 계약 기간 이전에 MS가 갑자기 오픈AI 기술 접근 권한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진행됐다.오픈AI는 현재 MS와 공유하는 수익 배분 비율을 조정하고, MS의 IP 접근권도 재조정하기를 원하고 있는 반면, MS는 2030년 이후에도 오픈AI 기술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오픈AI는 MS가 받는 수익과 지분 규모에 따라 비영리 재단이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하고, MS가 같은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도 오픈AI가 고객들에게 독자적인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기를 원하고 있다.다만, 오픈AI는 수개월째 영리 기업 전환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 전환을 위해서는 최대 투자자인 MS의 동의가 필요하다.전환이 연내 끝나지 않으면 또다른 투자사 소프트뱅크(SB)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축소할 수도 있다.최근 협상에서 MS는 오픈AI가 전환시 지분을 30∼35% 수준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MS와 오픈AI는 2019년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AI 열풍을 주도해 왔지만, 가정용 챗봇과 사무 생산성 AI 도구 등 같은 고객을 두고 경쟁하면서 갈등도 노출됐다.오픈AI의 경우 MS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른 기업들과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 구축을 협의해 왔다.골드만삭스 분석가 카쉬 랑간은 "만약 이번 계약이 체결된다면 적어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큰 장애물이 제거되는 셈"이라며 "양측 모두 이번 협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막대하다"고 말했다.

2025.07.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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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등산하면 장학금 준다"…미산 장학생에 1457명 몰려

경제일반

서울대가 등산을 장학금 지급 기준으로 삼은 '미산 등산 장학금' 선발에 1457명의 학생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학생처는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미산 등산 장학생'을 모집했다. 선발인원이 70명 내외인 해당 장학 프로그램에 1457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약 2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성적이나 소득 수준이 아닌 ‘등산 실적’만으로 선발하는 이 장학금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정해진 명산을 오르며 인증을 마치면 최대 70만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블랙야크 선정 100대 명산·명산 100+에 기재된 산에 등산해 인증하는 방식이다. 서울대가 위치한 관악산도 블랙야크 선정 100대 명산에 포함돼있다. 기부자인 권준하 신익산화물터미널 대표는 "지·덕·체를 갖춘 건강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학교 측은 높은 관심에 따라 선발 인원 확대도 검토 중이다.선발 인원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대 학생처 관계자 A씨는 "기부자분께서 모집이 잘 되면 장학생 인원을 늘릴 수 있다는 말씀을 주셨다"며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지만 70명보다 많은 인원을 선발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학교 측은 이번 장학금의 지급 기준이 까다롭지 않아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다른 장학금은 제한이 많지만 미산 등산 장학금은 등산 활동만을 기준으로 지급된다"며 "건강을 포인트로 삼는 새로움도 학생들의 이목을 잡은 것 같다"고 밝혔다.등산을 통해 지·덕·체를 갖춘 건강한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이 산을 오르며 성취감과 협동심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미산 등산 장학금의 목적이다. 장학금 지원 대상은 오는 30일 확정된다. 등산 활동 기간은 8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2025.07.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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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애플 신용카드 인수 협상 중…골드만삭스 대체 유력

국제 경제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애플의 신용카드 사업을 인수하는 방안을 애플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애플은 현 골드만삭스를 대체할 신용카드 사업 파트너로 JP모건을 선호한다는 의사를 JP모건 측에 전달했으며, 최근 몇 달 새 JP모건과 애플 간 논의가 빠르게 진전됐다고 WSJ은 전했다.양사 간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으며, 해결 과제들이 있어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골드만삭스가 보유한 애플 신용카드 자산을 JP모건이 인수하는 계약이 성사될 경우 미국 내 최대 신용카드 발급사로서 JP모건의 지위를 더욱 공고하게 할 것이라고 WSJ은 평가했다.골드만삭스는 현재 애플 신용카드 계좌와 관련해 약 200억 달러(약 27조8천억원) 규모의 판매신용(카드 대금)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애플은 골드만삭스와의 제휴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으며 최근 2년 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캐피털 원, 싱크로니 파이낸셜 등 대형 신용카드 발급사는 물론 핀테크 업체와 사모 대출업체 등 다양한 업종의 잠재적 인수업체들과 접촉해왔다.앞서 애플은 지난 2019년 골드만삭스와 제휴해 신용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거액 자산가를 상대로 한 자산관리와 기업금융에 강점을 가진 골드만삭스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소매금융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막대한 투자를 해왔지만, 손실 규모가 불어나면서 소매금융 부문을 대거 축소한 바 있다.

2025.07.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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