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편의점서 물건 쌓아놓고 팔더라고요"…소비쿠폰에 '싱글벙글'

"소비쿠폰이 확실히 편의점에겐 많은 도움이 되는 듯합니다. 저희 아내 가게 반경 100m에 대충 10개 편의점이 있는데 앞에 막 시장처럼 상품들 쌓아 놓고 파시는 곳도 있네요."
정부의 '소비쿠폰'이 풀린 지 일주일 동안 편의점 매출이 10% 넘게 늘어나고, 평균 객단가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편의점 운영 4사에 따르면 소비쿠폰이 지급된 이달 22∼28일 일주일 매출과 방문객 수가 지난달 같은 기간(6월 24∼30일)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쿠폰 지급 후 가족 단위 쇼핑객과 중장년층 고객의 방문이 늘었다고 전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오르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편의점 고객 1인당 평균 구매 금액(객단가)가 7000원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생필품, 먹거리 등을 사는 고객이 늘어나며 2~3만원 정도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25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후 객단가가 평균 10%가량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량 구매를 위해 출입구나 카운터 인근에 비치된 쇼핑 바구니를 이용하는 고객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편의점 고객들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고기류와 간편식, 신선식품을 비롯해 생필품, 쌀 등 평소 구매하지 않던 품목까지 다양하게 소비하고 있다.
특히 소비기한의 구애를 받지 않는 담배와 술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했다.
지난 일주일간 맥주 매출을 지난달과 비교하면 GS25는 31.7%, CU 29.2%, 세븐일레븐 30.0%, 이마트24는 20.0%가 껑충 뛰었다.
이밖에 편의점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삼는 건강기능식품과 식사 대용식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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