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데이터는 이제 가장 핵심적인 자산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 거대한 데이터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주체인 창작자들은 여전히 소외되어 있다. 콘텐츠를 생산하고, 상호작용하며, 플랫폼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이들은 단 한 푼의 보상도 받지 못하는 반면, AI 기업들은 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수집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한다.이 같은 불균형은 정부 차원에서도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미국 백악관은 AI 전략 보고서를 통해 “고품질 데이터는 국가 전략 자산”이라며, 데이터 인프라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적성국들이 과학 데이터를 대규모로 축적하고 있다”며, 미국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학습용 데이터셋을 구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정부가 제시한 해법은 규제와 장기 과제 위주여서, 빠르게 움직이는 민간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있는 것이 바로 탈중앙 데이터 인프라 플랫폼 아이리스(IRYS)다. 아이리스는 데이터를 단순한 저장물이 아니라 ‘프로그래머블한 자산’으로 정의한다. 데이터가 생성되는 모든 과정을 추적하고, 누구의 기여로 만들어졌는지를 기록한 뒤, 스마트 계약을 통해 수익을 실시간으로 분배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술적 이상향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프로젝트에서 이미 선택되고 있는 구조다.대표적인 사례로, 세계 최대 오픈 학술 콘텐츠 플랫폼인 Sci-Hub는 100테라바이트가 넘는 과학 논문 데이터를 아이리스를 통해 저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검열이나 삭제 걱정 없이 지식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는 데이터가 단순한 정보 자산이 아니라 인류 공동의 자산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글로벌 데이터 시장은 이미 3조 달러 규모에 달하지만, 그 혜택은 소수의 대형 기업에만 집중돼 있다. 데이터 생성자는 보상을 받지 못하고, 기업은 이를 독점적으로 활용해 이익을 누린다. 반면 기업 내부에는 여전히 활용되지 못한 방대한 데이터 자산이 잠자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잠재력으로 평가된다. AI, 블록체인, 그리고 Web3 기술이 만나는 이 지점에서, 아이리스는 ‘데이터의 소유권’이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아이리스는 최근 OKX와 공동 마케팅 캠페인을 종료하며, Irys Genesis NFT 화이트리스트를 배포하는 커뮤니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8월 1일에는 서울에서 첫 오프라인 밋업을 개최하고, 주요 파트너십과 함께 탈중앙 데이터 인프라의 미래를 공유할 예정이다. 조용히 구축되고 있는 차세대 데이터 인프라 속에서,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과 보상 구조를 새롭게 정의하려는 움직임은 이미 시작되었고, 그 중심에는 아이리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