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증권

증권

잘 달리던 증권株, ‘분리과세 재검토’에 흔들

증권 일반

2분기 호실적 기대에 힘입어 순항하던 증권주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의 추진 불확실성에 장중 흔들렸다. 정책 기대감에 기대던 고배당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장중 낙폭이 컸지만,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지만 투자심리에는 일단 ‘급제동’이 걸린 셈이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주는 이날 장중 3~5%가량 하락하며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은행주 역시 장중 약세를 보이다 일부 종목은 회복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시장에서는 이날 조정의 배경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의 방향성 변화 가능성을 꼽는다. 정부는 애초 고배당주에 대한 개인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일정 금액 이하 배당소득을 금융소득 종합과세에서 제외하는 ‘분리과세’ 방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여당 내부에서 조세 형평성 논란과 고소득자 특혜 우려가 제기되며, 법안 논의가 답보 상태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배당세제 개편은 금융주에 가장 직접적인 호재였던 만큼, 정책 지연 혹은 수정 가능성만으로도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방향성이 명확해지기 전까지 금융주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 불확실성에 투자심리 위축또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점도 이날 장중 하락세를 키운 요인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들은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세제 변수라는 리스크가 상승 탄력을 일시적으로 제한했다는 평가다.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다시 자금이 금융주로 유입되던 시점에 터진 세제 불확실성 이슈는, 단기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됐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고배당 금융주는 통상 연말을 앞두고 기관과 개인 수요가 집중되는 섹터인데, 세제 방향성이 흔들릴 경우 보수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며 “정책 리스크는 단기 조정과 매수 타이밍을 동시에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향후 정부의 공식 입장과 국회 논의 흐름은 금융주 향방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당분간 정책 관련 발언과 일정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정책 이슈는 주가에 선반영되는 특성이 있는 만큼, 정부의 한마디가 시장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다”면서 “당분간은 실적과 정책 기대 사이에서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9 18:05

2분 소요
“국내 유일 액티브 리츠 ETF” 미래에셋, 액티브 리츠 TIGER ETF 2종 신규 상장

증권 일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TOP10액티브 ETF’,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10채권혼합 액티브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최대 리츠 ETF인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를 운용 중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보이는 액티브 리츠 ETF다.‘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TOP10액티브 ETF’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국내 대표 우량 리츠와 인프라 1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28일 기준 ‘맥쿼리인프라’(비중 30%)를 중심으로, 유동시가총액 가중 방식 기준 상위 10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맥쿼리인프라’는 수도권 유료도로, 도시가스, 데이터센터, 항만 등에 투자하는 국내 인프라 1위 종목이다. 또한 환율 및 금리 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높은 해외 부동산 투자 리츠는 제외해 ETF 주가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추구한다.국내 유일 액티브 리츠 ETF로서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TOP10액티브 ETF’는 신규상장이나 유상증자 등 이벤트에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현행법상 리츠는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주주들에게 배당해야 한다. 이에 신규 자산을 편입하거나 차환을 위해 유상증자가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패시브인 국내 상장 리츠 ETF들은 지수방법론에 따라 기존 종목을 매도해 비중을 축소하고, 신규 상장 리츠 편입이 반복되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 이와 달리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TOP10액티브 ETF’는 신규 자산, 재무 개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종목 편입 및 유상증자 참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또한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TOP10액티브 ETF’는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최대 3년간 5000만원까지 분리과세가 가능하므로, 고액 배당 투자자에게 특히 유리하다. 또한 국내 리츠 ETF 중 최저 수준의 총 보수(연 0.06%)로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10채권혼합액티브 ETF’는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TOP10액티브’와 유사한 포트폴리오에 50%, 국내 단기채권에 50% 투자하며 비교적 낮은 변동성을 추구한다. 국내 최초 ‘채권혼합형’ 리츠 ETF로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TOP10액티브 ETF’,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10채권혼합액티브 ETF’ 2종은 월배당형으로 매월 15일 기준 분배금을 지급한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위해 매월 균등한 수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신규 상장하는 액티브 리츠 TIGER ETF 2종은 리츠 투자 솔루션의 진화형으로, 그동안 개별 리츠 및 기존 패시브 리츠 ETF 투자에서의 어려움과 한계를 보완한 상품”이라며 “리츠 주가는 금리 상승기에는 약세, 금리 하락기에는 반등하는 패턴을 보이기 때문에 배당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지금 리츠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7.29 15:53

2분 소요
키움증권, 키움 디지털 아카데미 1기 성료…2기 여정 시작

증권 일반

키움증권은 ‘키움 디지털 아카데미’ 1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키움 디지털아카데미는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1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교육생 가운데 29명이 수료했다. 총 568시간의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금융 데이터 분석, 파이썬 및 SQL 프로그래밍, 챗봇 및 AI 기반 서비스 설계 등 산업 현장 중심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했다.프로젝트 발표에서는 메타버스 기반 챗봇형 주식 모의투자 게임 ‘영웅의 길’이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게임 형태로 제작된 해당 서비스는 투자 경험이 적은 MZ 세대도 자연스럽게 주식 구조와 투자 전략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감나는 몰입도와 구현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1기 수료식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진행했다. 조윤혁 교육생이 최우수상, 안정우·한민서 교육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출석률, 수업 태도, 협업 역량, 성장 가능성 등 전체 교육과정을 종합 평가했다. 수상자에게는 키움증권 채용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하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00만원이 추가로 지원한다.키움 디지털 아카데미의 성과는 2기로 이어진다. 다음 달 1일 키움 디지털 아카데미 2기 발대식을 개최한다. 2기는 총 37명이 최종 선발됐다. 교육과정은 1기와 동일한 구성으로 8월 1일부터 11월 19일까지 진행된다.키움증권 관계자는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전형 교육과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금융 분야의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07.29 15:48

1분 소요
한투증권, 美 사모대출 전문 운용사 뮤지니치앤코와 글로벌 협업 논의

증권 일반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사모 대출투자 전문 운용사 뮤지니치앤코(Muzinich & Co)와 글로벌 채권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논의는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뮤지니치앤코의 저스틴 뮤지니치(Justin Muzinich) CEO와 김재필 한국 대표가 참석해 글로벌 사모대출 시장 동향 및 채권 자산 투자전략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미국 사모대출 시장과 유럽 시장 내 은행 공동대출(Parallel Lending) 중심의 투자 기회와 차별화된 접근법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뮤지니치앤코는 미국 공모 및 사모대출, 하이일드 채권 등 고수익 채권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용에 특화되어 있으며, 유럽 시장에서는 현지 은행과 협업하여 공동으로 대출채권을 발행하는 은행 공동대출 시장에 특화되어 있는 운용사이다. 현재 글로벌 운용자산은 373억달러(약 51.6조원)규모에 달하며, 올 해 1 월에는 한국 내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공식 지사를 설립했다한국투자증권은 골드만삭스, 칼라일그룹, 캐피탈그룹 등 주요 글로벌 금융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고객에게 다양한 글로벌 금융상품을 제공해오고 있다. 이번 논의는 글로벌 고수익 채권 및 대체투자 상품군의 확장성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특히 한국투자증권과 작년 뮤지니치 1호 펀드를 설정하여 약 109억 수준 매각한 바 있으며, 채권 이자의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추가적인 뮤지니치 펀드 상품 출시를 위해 검토 중에 있으며, 이르면 8월 출시 예정이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채권 투자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뮤지니치앤코와의 논의를 통해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양성과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운용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29 15:10

2분 소요
주가조작·먹튀 '멈춰'…"탈루 혐의규모 1조원" 고강도 세무조사 예고

시세/공시

가짜 공시로 주가를 조작하거나 상장기업을 사유화해 소액주주에게 피해를 주고도 세금은 내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과세당국이 고강도 세무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29일 국세청은 주식시장을 교란해 부당 이익을 얻은 불공정 행위 탈세자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이는 새 정부 첫 세무조사 발표로, 주가조작 목적 허위 공시 기업 9곳, '먹튀' 전문 기업사냥꾼 관련 8곳, 권한을 남용해 사익 편취한 지배주주 관련 10곳 등 모두 27개 기업과 관련자들이 대상이다.이들 기업 중 24곳은 코스닥·코스피 상장사이며, 매출액이 1천500억원을 넘는 중견기업 이상도 5곳 포함됐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시세조종꾼 A씨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코스닥 상장사인 B사가 연 매출 5배를 초과하는 대규모 수주계약을 체결했다는 거짓 공시를 띄운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B사 주가가 8배가량 뛰자 B사의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고 수백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이후 B사의 주가는 고점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고 곧이어 거래정지됐다.이번 조사에서는 A씨처럼 허위 공시로 주가를 띄운 후 주식을 대량 매도해 시세차익을 누린 조종 세력들이 무더기로 덜미가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사건 관련자들의 탈루 혐의 금액은 약 1조원 수준으로, 조사과정에서 확대될 수 있다.이번 조사 대상 기업들의 주가는 허위 공시 후 평균 64일 만에 400%가량 치솟았다가 이후 평균 68일 만에 고가 대비 3분의 1토막으로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세력은 조합원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투자조합을 설립해 친인척·지인 명의로 주식을 분산 취득한 뒤 주식을 매도해 대주주 양도소득세 의무를 회피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국세청은 '차명 주식'은 증여로 간주해 증여세를 추징하고 양도차익 소득 신고 누락 등을 철저히 조사해 세금을 추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임광현 국세청장은 지난 23일 취임사에서 "민생 침해 탈세와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교란 행위 등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2025.07.29 13:32

2분 소요
“나스닥 올라도 내 돈은 왜 그대로?”…해외펀드 투자자 불만 급증

증권 일반

#투자자 A씨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비중이 큰 펀드에 투자했는데, 미국 나스닥지수 급등에도 펀드 수익률이 저조한 것은 부당하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액티브펀드의 수익률은 인덱스펀드와 달리, 특정 지수의 수익률과 비례하지 않기에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확인하고 투자해야만 한다.금융감독원은 28일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가 증가하면서 이처럼 투자수익 지급 및 산정 방법과 해외 금융상품투자 관련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며 '주요 분쟁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을 공개했다.금감원 관계자는 "펀드 수익률 산정 기준, 해외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 관련 분쟁 등 금융소비자가 금융상품 투자 시 오인할 수 있는 분쟁민원을 선별해 유의사항을 안내하는 등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먼저 투자자 A씨의 사례처럼 액티브 펀드의 수익률은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와 달리 특정 지수의 수익률과 비례하지 않을 수 있다. 액티브펀드의 경우 지수보다 높은 운용성과를 목표로, 관리비용(운용보수 등)이 높은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투자 시 투자 전략, 구성종목, 운영보수 등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다.두 번째 유의사항은 ISA 계좌의 만기와 투자한 정기예금의 만기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 최초 약정이율보다 낮은 특별중도해지이율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ISA 계좌를 통해 가입한 정기예금보다 ISA 계좌의 만기가 먼저 도래하는 시 최초 약정이율보다 낮은 '특별중도해지이율'이 적용된다. 만기연장을 희망하는 경우 영업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만기 3개월 전부터 1년 단위로 연장 처리 가능하다.이와 함께 펀드 환매금액은 환매 청구일이 아닌 환매 기준일자의 기준 가격을 적용해 산정함을 유의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짚었다. 이에 따라 펀드 환매시 홈페이지 등 화면에서 조회되는 추정 환매금액은 실제 환매금액과 상이할 수 있다.또한 해외채권 이자는 이자 발생일보다 늦게 지급되며, 국내 공휴일뿐 아니라 해외 공휴일 등이 포함될 경우 추가로 지연될 수 있다. 앞서 브라질 국채 이자가 운용자산설명서에 기재된 지급시점보다 늦어지며 불리한 환율이 적용됐다고 재정산을 요구한 투자자 C 씨의 경우, 금감원으로부터 정상 산정된 만큼 요구사항을 수용하도록 권고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아울러 투자자 B씨의 사례처럼 STOP/LIMIT 주문은 가격이 급격히 변동하거나 거래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체결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가격과 거래량을 고려해 주문하고 실제 주문체결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미국 공모주 청약대행 서비스를 통해 미국 공모주에 청약하는 경우에는 공모주 배정방식이 청약증거금에 비례하는 국내 배정 방식과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국내 공모주 청약은 소액투자자라도 공모주가 일정 수량 균등하게 배정되는 방식이지만, 미국은 공모주 배정이 현지 IPO 주관사의 재량에 맡겨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증권사가 세부 배정기준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 또한 공모주가 배정되지 않더라도 청약증거금(달러) 관련 환전수수료, 환차손, 금융비용 등이 발생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해외 주식 투자 시에는 주식 매수 시점과 매도 시점의 환율 변동에 따라 실질적인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금감원이 공개한 투자자 유의사항에 포함됐다.

2025.07.28 18:01

2분 소요
VIG, 비올 장내매수 통해 지분율 94% 확보…자진 상폐 초읽기

증권 일반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 비올의 지분 94%를 확보하면서 자진 상장폐지 요건 충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잔여 지분 70만주만 더 확보하면 95% 이상 보유 기준을 채우게 돼 빠르면 이틀 내 상폐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VIG파트너스(이하 “VIG”)는 현재까지 공개매수와 장내매수를 통해 ㈜비올(이하 “비올”)의 주식 54,156,194주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비올의 발행주식 총수 58,419,125주 기준 92.7%, 발행주식 총수에서 의결권이 없는 자기주식 67만6185주를 제외한 의결권 유통주식수 5774만2940주 기준 93.8% 지분율에 해당하는 주식이다.앞서 VIG는 공개매수와 장내 상시매수 관련한 전자공시시스템상 공시에서 충분한 수준의 지분율을 취득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신속히 주식의 포괄적 교환 등의 상장폐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안내한 바 있다. 주식의 포괄적 교환은 상법 360조의2에 규정된 방식으로 원칙적으로 비올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야 하나, 비올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90%를 넘을 경우 주주총회를 거치지 않고 이사회 결의만으로 진행하는 간이 교환의 방식으로도 가능하다.자기주식은 통상적으로 간단한 이사회 결의만으로 소각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VIG가 확보한 비올 지분율은 이미 90%를 넘어 94%에 달해, 비올의 주주총회 없이 간이 교환의 방식으로도 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진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또한,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 제6조에 의거하여, 발행주식 총수에서 자기주식을 제외한 주식 수 기준 95% 이상이면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코스닥시장의 자진 상장폐지 기준은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을 준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VIG가 비올을 자진 상장폐지 신청할 수 있는 95% 지분율을 만족하는 주식수인 54,855,793주까지 부족한 주식수는 약 70만주에 불과하여, 공개매수 이후 13거래일 간 VIG의 일평균 장내매수 수량 약 41만주를 감안 시 빠르면 이틀 내 자진 상장폐지 신청이 가능한 주식 수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다만, VIG는 현재 취득한 지분율 수준과 무관하게 9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했던 것처럼, 잔여 지분 전체에 대해 공개매수 가격과 같은 가격 수준인 주당 1만2500원의 장내 상시매수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VIG가 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진행할 경우, 해당 이사회 결의를 한 이후 실제로 소액주주들이 교부금을 수령할 때 까지는 약 70여일의 기간이 소요되어 해당 기간 동안 기회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으므로 소액주주들이 장내에서 즉시 매각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둔다는 방침이다.

2025.07.28 16:34

2분 소요
'뉴진스-어도어' 잡음 계속…BTS 성과에도 하이브 주가 '출렁' [엔터 View]

시세/공시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ADOR와 소속 걸그룹 뉴진스 간의 전속계약 분쟁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차트 성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지난 24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재판장 정회일)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의 3차 변론기일을 열고, 다음 달 14일 양측의 직접 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어도어 측은 "계약 해지 사유가 없으며, 하이브는 뉴진스를 위해 210억 원을 투자해 글로벌 스타로 키워냈다"고 강조했다. 반면 뉴진스 측은 “신뢰 관계가 완전히 파괴됐으며, 민희진 대표가 축출된 이후 기존의 어도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뉴진스 측은 특히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소속사와 가까이 가면 심장이 뛰고 우울증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라고 주장, 단순한 계약 분쟁을 넘어 인격적 신뢰 파탄에 따른 법적 해지 근거를 강조했다. 재판부는 8월 조정 실패 시, 오는 10월 30일 최종 선고를 내릴 방침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하이브의 또 다른 간판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라이브 앨범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라이브'는 10위로 새롭게 차트에 진입해, 팀 통산 8번째 '톱 10' 진입 기록을 세웠다.그러나 이와 같은 해외 차트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이브 주가는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7월 21일부터 28일까지 최근 1주일간 하이브 주가는 263,000원에서 250,500원으로 약 4.7% 하락했다. 24일 법정 공방 뉴스 보도 이후 특히 낙폭이 확대됐으며, 26일과 27일에는 2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28일 기준 주가는 전일 대비 2.34% 하락하며 250,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증권가에서는 뉴진스와의 계약 해지 여부가 하이브의 실적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라 평가하면서도, 투자자 신뢰와 기업 이미지 훼손으로 인한 주가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본다. 아울러 신인 보이그룹의 성장이나 ADOR와의 분쟁 해소 여부가 중장기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한편, 조정기일인 8월 14일과 선고기일인 10월 30일은 하이브 주가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변곡점으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025.07.28 14:58

2분 소요
"머스크가 선물 줬다" 개미들 '환호'…삼성전자, 테슬라 최대 수주에 '급등'

증권 일반

#삼성전자가 테슬라로부터 23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며 7만원을 돌파했 있다. 2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83%(4500원) 급등한 7만400원으로 장을 마쳤다.이날 삼성전자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총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이번 공급계약은 작년 삼성전자 총 매출액 300조8천709억원의 7.6%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 최대급 계약이다.공시에는 거래 상대방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후 계약 상대방이 테슬라임이 알려졌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곡경영자(CEO)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며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 삼성은 AI4 칩을 생산 중이며 TSMC는 AI5 칩을 생산할 예정"이라며 "AI5 설계를 막 마친 상태로 초기에는 대만에서, 이후에는 애리조나 공장에서 양산될 것"이라고 밝혔다.AI4·AI5·AI6는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용 AI 칩으로, 이들은 차량에 탑재돼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하는데 사용된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삼성전자 주가도 장중 상승폭을 크게 확대해 마침내 7만원대도 넘어섰다.개인 투자자들 또한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축포를 터트리는 분위기다."얼마 전에 테슬라 차 샀는데 머스크가 선물을 주네" "삼성전자+테슬라라니 국장(한국증시)에서 좋아하는 요소 다 모였다" "더 올라라. 삼전 주주들은 더 먹을 자격이 있다" "2000만원 손실에서 드디어 600만원까지 손실 줄였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그동안 분기마다 수조원대 적자를 냈던 파운드리 사업이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07.28 14:15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