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산업

산업

KGM, 진흥원과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 본격화

자동차

KG 모빌리티(KGM)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협약식은 지난 28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진흥원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권용일 KGM 기술연구소 소장과 서재형 진흥원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에 뜻을 모았다.지난 2014년 설립된 진흥원은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차세대 자동차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시험 전문기관이다. 고속 주회로와 범용 시험로 등 다양한 환경의 주행 시험 시설은 물론, 충격·내구 시험 장비와 전문 인력도 갖추고 있다.KGM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럽 자율주행 관련 법규 대응과 자율주행차 양산 기술 확보는 물론, 기술 개발의 효율성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차량 주행 성능 시험과 평가 등 분야에서도 시험 인프라와 인력, 자원을 공유하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KGM은 2026년 이후 강화될 운전자 모니터링, 기능 오용 방지, 실도로 테스트 등 NCAP(신차 평가 프로그램)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협력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의 대중화를 겨냥한 공동 연구와 양산 체계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KGM 관계자는 “진흥원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관련 유럽 법규 대응은 물론 양산 기술 확보와 기술 개발 효율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율 주행 관련 고도화 기술은 물론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등 친환경차 풀 라인업 완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2025.07.29 10:23

2분 소요
"부럽다, 친환경차 샀대"…국내 신차 11%가 전기차로 조사

자동차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말 대비 내연기관차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친환경차와 전기차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시장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640만대를 넘어섰다. 전년 말 대비 11만대(0.4%) 증가한 수치다. 국민 약 1.9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거다.28일 국토교통부는 '2025년 상반기 자동차 등록현황'을 발표하며, 친환경차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신규로 등록된 자동차 84만6000대 중 전기차는 9만4000대로, 전체의 11%를 차지했다.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신규 등록 대수는 38만9000대로 집계됐다.이로써 친환경 자동차는 누적등록 310만6000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35만9000대(13.1%) 증가한 수준이다. 하이브리드차가 26만7000대, 전기차가 9만1000대, 수소차가 1000대 각각 증가했다. 정부가 전기차 할인 인센티브 인상 등 친환경차 보급 정책을 추진하며 전기차 신규등록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수도권에서 전기차 보급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졌다. 경기 지역은 17만4000여대, 서울 9만여대, 인천 6만9000여대가 등록돼 수도권 전체 전기차 보급 대수는 33만3000여대로 집계됐다. 전남은 3만6000여대, 경남 5만4000여대, 제주 5만3000여대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년 말 대비 전기차 등록 증가율은 인천이 27.4%로 가장 높았다.같은 기간 내연기관 자동차의 누적등록 대수는 소폭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내연기관 자동차는 2312만2000대가 누적등록됐다. 지난해 말 대비 24만9000대(0.14%) 줄어들었다. 경유차가 감소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유차는 24만9000대 줄어 전체 감소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휘발유차와 LPG차는 각각 1000대 가량 줄었다.다만 전체 자동차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상반기까지 누적등록된 전기차는 77만5000대로 전체 누적등록 차량의 2.9%를 차지하는 데 불과했다. 배소명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전년 말 대비 0.4% 소폭 증가한 데 비해 같은 기간 친환경 자동차는 13.1% 급증하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7.29 10:22

2분 소요
서울~부산도 끄떡없다…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6’ 출시

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6(IONIQ 6)’를 28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형은 지난 2022년 첫 출시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향상된 배터리 기술과 주행거리, 편의사양 등이 대폭 개선됐다.아이오닉 6 롱레인지 모델은 84kWh 용량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하고 공력 성능을 극대화해 국내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긴 562km(2WD, 18인치 타이어 기준)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스탠다드 모델 역시 63kWh 배터리로 기존 대비 70km 늘어난 437km를 기록했다.현대차는 이번 모델에 최초로 ‘공조 착좌 감지’ 기능과 ‘스무스 모드’를 적용했다. 공조 착좌 감지는 좌석의 탑승 여부를 자동 인식해 냉난방을 제어하며, 스무스 모드는 가속·감속 반응을 정교하게 제어해 멀미를 줄이고 승차감을 높인다. 여기에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도 기본 적용됐다. 내비게이션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상황별 회생제동량을 자동 조절하는 기능이다.정숙성도 강화됐다. 후륜 모터 주변 흡차음재 면적이 넓어졌고, 고주파 소음을 줄이는 흡음 타이어가 새로 적용됐다.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를 개선하고 구름 저항이 낮은 타이어를 채택해 승차감도 한층 부드러워졌다.안전·편의 사양도 눈에 띈다. 모든 트림에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선택사양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2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현대 AI 어시스턴트, 100W USB C타입 단자,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Plus, 2열 리모트 폴딩 등 인기 기능들도 폭넓게 탑재됐다.디자인 역시 공기저항 계수 0.21이라는 수치를 유지하면서도 한층 세련된 이미지로 다듬어졌다. 전면부에는 얇은 DRL(주간주행등)과 독립된 헤드램프가 미래지향적 인상을 주고, 후면부에는 연장된 덕테일 스포일러와 크롬 가니쉬가 조화를 이루며 유려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실내는 ‘마인드풀 코쿤’(Mindful Cocoon) 콘셉트를 유지하며, 3 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고급 소재 마감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센터 콘솔 레이아웃도 재구성해 사용성을 높였다.새롭게 추가된 N 라인 트림은 전용 전·후면 범퍼와 20인치 휠, 2D 파라메트릭 픽셀 리어램프 등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N 전용 스티어링 휠과 메탈 페달이 적용돼 스포티한 분위기를 낸다.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 ‘트랜스미션 블루 매트’를 포함해 총 7종이며, 내장은 4종의 조합이 제공된다. N 라인은 별도 전용 컬러 3종이 추가돼 총 8종의 외장 색상과 전용 인테리어 조합이 마련됐다.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을 반영한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 ▲E-Value+ 4856만원 ▲익스클루시브 5095만원 ▲프레스티지 5553만원이다. 롱레인지 2WD 모델은 ▲E-Lite 5064만원 ▲익스클루시브 5515만원 ▲익스클루시브 N 라인 5745만원 ▲프레스티지 5973만원 ▲프레스티지 N 라인 6132만원이다. 서울 기준 국비·지방비 보조금을 모두 반영할 경우 E-Value+는 4천만 원 초반에 구매 가능하다.출시에 맞춰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된다. 현대차는 ‘새로운 흐름의 시작’을 주제로 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8월 8일까지 계약 후 9월까지 출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N 라인 패키지 ▲파킹 어시스트 ▲빌트인 캠 2 Plus 등을 추첨 통해 무상 제공한다.또한 현대차는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원격 주차 기능, 디스플레이 테마 변경, 스트리밍 서비스 등 유료 기능도 별도 운영한다.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아이오닉 6는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확보했다”며 “압도적인 상품성으로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맞이한 국내 시장에서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8 18:00

3분 소요
KGM, 독거노인·유기동물·환경까지…전방위 ‘착한 실천’

자동차

KG 모빌리티(KGM)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CSR)에 나서고 있다.KGM은 최근 사내 봉사단 ‘네바퀴동행’이 평택시 북부 지역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주거 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봉사단은 집 안과 화장실 등 생활공간을 정돈하고, 청소용품과 직접 만든 밑반찬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한 생활을 도왔다. 여름철 위생 관리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단순한 청소를 넘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돌보는 데에도 의미를 더했다.앞서 5월에는 ‘네바퀴동행’ 봉사단원들이 평택시에 위치한 무궁화 농장을 방문해 잡초 제거와 가지치기 등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해당 농장은 한국농촌교육농장협회 산하의 ‘농업회사법인 히비스커스’가 운영하고 있으며, 무궁화를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과 무료 묘목 나눔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4월에는 동물보호 활동에도 참여했다. 봉사단은 평택의 ‘안다동물보호소’를 찾아 보호소 환경을 정비하고 유기견과 산책을 하며 부족한 인력을 보탰다. 이를 통해 생명존중과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책임 있는 보호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KGM은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경기 남부권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탄·탄·함 캠페인(탄소중립, 탄탄하게 함께해요)’에 동참해, 폐의약품과 폐건전지의 안전한 수거 활동을 전개 중이다. 평택공장 본관과 식당 입구 등에는 전용 수거함이 설치돼 있으며, 사내 게시판과 모니터를 활용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수거된 폐기물은 일정 주기로 평택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된다.이 밖에도 KGM은 지난해 한마음 장학회 장학금 전달을 비롯해 안성천 환경 정화 활동, 평택공장 견학 프로그램, 신입사원의 자원봉사 참여, 송탄관광특구 지역 행사 차량 후원, 연탄 나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혀왔다.KGM 관계자는 “자원봉사단과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는 작은 봉사와 실천들이 소중한 결실을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와 장학금 지원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그 소임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5.07.28 10:57

2분 소요
'신흥시장' 인도서 판매 질주…기아 전략 SUV 인기몰이, 왜?

자동차

완성차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아가 인도에서 역대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관세 정책으로 미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신흥시장에서는 선전하고 있는 거다. 2019년 인도 시장 진출 후 매년 판매대수를 늘리고 있는 기아는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27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의 자동차 월간 판매 통계와 기아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상반기 인도에서 반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인도에서 14만2139대를 판매했다. 이전 최고 기록인 2023년 상반기(13만6108대)보다 4.4%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기아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6.4%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포인트(p) 늘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6위.기아는 지난 2019년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20년 14만505대에서 2021년 18만1583대, 2022년 25만4556대, 2023년 25만5000대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4만5000대로 소폭 감소했지만,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판매도 기대된다는 것이 자동차업계의 전망이다.기아의 상반기 실적 호조에는 지난 2월 출시한 전략 모델 '시로스'의 역할이 컸다. 도심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시로스는 현재까지 2만4371대가 팔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인도의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B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는 등 현지에서 품질도 인정받았다. 시로스 외에도 쏘넷(4만5277대) 셀토스(3만6883대) 카렌스(3만4056대) 등도 판매를 이끌었다.기아는 인도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기아의 올해 1분기 분기 보고서에서 따르면 기아는 2019년 7월 인도 공장을 가동한 이후 지난 1분기까지 누적 생산 148만2490대를 달성했다. 150만대 생산이 눈앞이다. 또한 기아는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딜러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연간 30만대 판매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07.27 10:29

2분 소요
미래차 시장 주도권 쥔다...KGM, "2030년까지 신차 7종 출시"

자동차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을 잡기 위한 KG모빌리티(KGM)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사명 변경 이후 3년 사이 이뤄낸 흑자 달성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7개 신차를 선보이기로 했다. 주력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타차(SUV)에 더해 기아 카니발과 같은 형태의 다목적차(MPV)도 판매 라인업에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내놓는 2종의 하이브리드차에 이어 전기차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등 친환경차 기술력에 집중해 글로벌 고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도 분명히 했다. KGM의 이 같은 방향성은 지난 6월 17일 경기도 평택 KGM 본사에 열린 중장기 전략 공개 행사 'KGM 포워드(FORWARD)’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곽재선 회장은 "부임 후 2년 10개월간 진단에 매진해 왔다"며 "이제는 훌륭한 치료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전 직원이 힘을 합쳐 어려움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미니밴 등 2030년까지 7개 신차 출시KGM은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첫 번째 전략으로 '신차'를 꼽았다.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과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접목한 신차를 개발해 코란도와 무쏘 등 KGM의 헤리지티를 계승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구체적으로 중∙대형 SUV 'SE10'을 시작으로 'KR10'을 비롯한 신차 7종을 오는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시장 트렌드와 고객 기대에 부합하는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무쏘 브랜드를 중심으로 파워트레인 별 풀 라인업을 완성하고, 픽업 시장 내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다목적차(MPV) 등 신규 세그먼트에도 진입함으로써 시장 니즈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두 번째 전략은 단시간 안에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방위적인 협업'이다. KGM은 지난해 체리자동차와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중∙대형 SUV 개발과 첨단 기술 협력을 본격화한 바 있다. 체리사와의 첫 공동 프로젝트인 ‘SE10’은 2023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F100’에 ‘T2X 플랫폼’을 적용해 내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진행중이다.이번 협업은 단순한 신차 개발을 넘어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전반에 걸친 포괄적 기술 제휴로 적용될 예정이다. KGM은 하이브리드차(HEV) 방향성도 명확히 했다. 그간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개발에 늦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 내놓는 토레스 하이브리드 및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향후 '하이브리드 명가'로 자리잡겠다는 구상이다.특히 KGM은 충전의 번거로움 없이도 전기차 수준의 성능과 효율을 구현한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를 콘셉트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국내 최초 P1-P3 구조의 듀얼모터 변속기(e-DHT) ▲1.83kWh급 대용량 배터리 ▲15가지 최신 연비 기술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으로 구성돼 도심에 최적화된 고효율 주행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KGM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시작으로 향후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기술까지 확대 개발해 실용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은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하고 유연한 개발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수준의 사양을 갖춘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독 서비스도 첫선KGM은 마지막 세 번째 전략으로 판매 채널 다각화와 구독 서비스 등 마케팅에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우선, KGM은 오프라인 체험 공간인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마케팅·세일즈 허브로 삼고, 경험 중심의 가치를 제공해 브랜드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현재 강남과 일산, 부산에서 운영 중인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대구 ▲광주를 비롯해 오는 2027년까지 전국 10곳 이상으로 확대되며, O2O(온·오프라인 연계) 기반의 고객 접점 공간으로 활용된다.KGM은 이를 통해 브랜드 철학과 제품 가치를 적극적으로 전달하여 브랜드 이해도와 공감대를 높이는 한편, 구매 전환율 향상 등 측면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GM은 최근 첫 번째 구독 서비스 'KGM 모빌링(MOBILING)'도 선보였다. KGM 모빌링은 KGM의 대표 차량들을 월 단위로 자유롭게 대여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보험∙세금∙정비에 대한 부가 비용과 보증금∙선수금 등 초기 부담금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소비자 접근성을 갖고 있다.출시 및 서비스 초기에는 토레스·토레스 하이브리드·액티언·액티언 하이브리드 등 차종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향후 친환경 모델과 픽업트럭을 포함한 신차 라인업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월 구독료는 약 70~80만원대 수준으로, 월 25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KGM 모빌링은 차량 소모품 교체 및 정비 점검 등 차량 유지 관리도 무상으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차량 안전과 관련된 20여 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의 실시간 상태를 모니터링 및 관리하며, 전국 1350여 개의 정비 네트워크와 연계한 차량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KGM 관계자는 "KGM의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됐다"며 "중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KGM의 단단한 한 걸음은 시장을 이끄는 새로운 기준이자, 대한민국 SUV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6 09:00

4분 소요
KGM, 3년 연속 상반기 '흑자'…"21년 만의 성과"

자동차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올해 상반기에 매출 1조9432억원, 영업이익 285억원, 당기순이익 111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KGM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신차 론칭 확대와 신시장 진출 등을 통한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 및 생산성 향상 노력과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올해 상반기 흑자는 2023년 상반기에 이어 3년 연속 상반기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지난 2002~2004년 이후 21년 만이다.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이산화탄소(CO₂)페널티 환입 효과가 반영된 지난해 보다 증가한 것으로, 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수출 물량 증가에 따른 순수영업실적만으로 이익을 실현하며 신제품 출시 및 판매 증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으로 그 의미가 있다.상반기 판매는 내수 1만8321대, 수출 3만4951대 등 총 5만3272대로 내수 판매가 줄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4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2분기 판매가 1분기 대비 4.8% 증가했다. KGM은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하반기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흑자 규모 확대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내수 시장에서는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와 신뢰할 수 있는 구매 여정을 제공한다는 기본 방침 아래 구독서비스인 KGM 모빌링을 지난 달 새롭게 론칭 했으며, 이달 하순 ‘익스피리언스센터 부산’ 개관을 앞두고 다양한 시승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또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시장 물량 확대를 위해 지난 5월 인도네시아 핀다드(PT Pindad)사와 렉스턴 KD 공급 물량 및 인도네시아 국민차 프로젝트 사업 협력을 위한 HOA(Head of Agreement,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으며, 6월에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을 시작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서고 있다.KGM 관계자는 “내수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상승세와 함께 환율 효과와 수익성 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은 물론 KGM 모빌링 및 익스피리언스 센터 확대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 등 내수 시장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 하반기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5 17:05

2분 소요
KGM, 부산에 세 번째 '익스피리언스 센터' 오픈

자동차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세 번째 브랜드 체험 공간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부산’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익스피리언스 센터는 단순한 차량 전시장을 넘어 시승 체험과 상담, 구매, 스페셜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차량을 처음 마주하는 순간부터 구매에 이르기까지 고객 여정의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부산(중구 중앙대로 157)에 문을 연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부산’은 일산점과 강남점에 이은 세 번째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핵심 시승 허브이자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센터는 ‘설레는 여정이 시작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부산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또 1층은 브랜드와의 첫 만남이 이루어지는 ‘웰컴 존’으로, 차량 인도 공간인 ‘핸드오버 존’과 휴식을 위한 ‘웰컴 라운지’가 마련돼 있다.2층은 브랜드에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로 꾸며진 ‘익스플로러 존’이다. KGM의 주요 차량들이 전시된 ‘쇼룸’을 비롯해 KGM 브랜드 스토리와 감성을 시각적으로 담은 ‘미디어 월’과 다양한 퍼스널라이징 아이템을 전시한 ‘아이템 존’ 등으로 구성됐다. 3층 ‘리프레시 존’은 부산 바다의 여유로움을 담아낸 공간으로, 일상 속 휴식을 선사하는 디스플레이 중심의 전시 공간이다.익스피리언스 센터 부산은 부산의 아름다운 경관과 연계한 세 가지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심형 SUV의 실용성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심 주행 위주의 어반 코스(25분, 7.6km)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리며 탁 트인 바다 전망과 여유로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리프레시 코스(35분, 14km) ▲부산항대교를 가로지르며 고속 주행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는 다이내믹 코스(45분, 17km) 등으로 구성돼 있다.시승 차량은 ▲액티언 ▲토레스 ▲토레스 EVX ▲렉스턴 등이 마련돼 있다. ▲무쏘 EV와 ▲무쏘 칸은 향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추석∙설날 당일 휴무), KGM 브랜드를 경험하고 싶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 가능하다. 시승 예약은 KGM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현장 방문하면 된다.KGM 관계자는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약 1년간 누적 3천 건 이상의 시승 체험을 통해 브랜드 이해도, 구매 전환율, 만족도 등 다양한 지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부산점을 기점으로 전국 곳곳에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5 15:04

2분 소요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15.8% 감소…관세 여파

산업 일반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48조 286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3% 올랐고, 영업이익은 3조 6016억원으로 15.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현대차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역대 최대 수준의 하이브리드 판매 및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등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인센티브 증가 및 투자 확대 추세 속에도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으로 인해 7.5%를 기록했다.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 판매량 증대로 외형적 성장이 가능했지만,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고, 경쟁 심화에 따른 글로벌 인센티브 및 판매 비용 증가 등의 원인으로 손익이 둔화되었다”라고 말했다.현대차는 2025년 2분기(4~6월) 글로벌 시장에서 106만 5,83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0.8%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및 아이오닉 9 신차효과로 SUV 판매가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8만 8,540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미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6만 2,305대를 기록했으며, 대외 환경 악화로 신흥 시장 판매가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한 87만 7,296대가 팔렸다.2025년 2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유럽 지역 중심 EV 판매 비중 확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26만 2,126대가 판매됐다. 이중 EV는 7만 8,802대, 하이브리드는 16만 8,703대로 집계됐다.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81.1%를 기록했다. 판매 관리비는 마케팅 및 연구비용의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매보증비용의 감소로,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11.4%를 나타냈다.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5.8% 감소한 3조 6,01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했다. 이러한 이익률 감소는 미국의 관세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결과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 3,853억원, 3조 2,504억원으로 집계됐다.현대차는 관세 등 통상 환경의 변동 방향성에 따른 손익 영향도 등이 경영 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신흥 시장 중심 판매 둔화가 이어지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하반기에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현대차는 연초에 발표한 ’25년 가이던스를 잠정 유지하고, 8월 1일에 발표될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방향성을 기반으로 전략 고도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책을 적극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특히 현대차는 최근 복합적인 대내외 경영 리스크에 대한 정교한 분석과 근본적인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마지막으로 현대차는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의거해 2025년 2분기 주당 배당금을 전년 동기(2,000원)보다 25% 오른 2,500원으로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거시적인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기존에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7.24 17:53

3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