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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일반 키움증권, 2분기 영업익 4083억원…전년比 30.7% ↑
가상화폐 SEC, 암호화폐 ETP 자산 교환 방식 승인
국민 자산관리계좌 ‘ISA’ 40兆 돌파...도입 9년 3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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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2016년 3월 출시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도입 9년 3개월만에 전체 가입금액이 40조원을 돌파했다.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ISA의 가입금액은 40조3847억원, 가입자 수는 63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4년말(32조8770억원)과 비교해 올 상반기에만 7조5000억원이 늘어나, 반기(6개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가입자 수도 같은 기간(2024년말 598만 5천명) 약 33만명 증가했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상장주식, ETF(상장지수펀드), 펀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및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는 계좌형 상품이다.ISA의 가장 큰 장점은 절세이다. 일정기간 경과 후 계좌 내 금융상품 간 이익과 손실을 통산하여 순이익을 기준으로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저율(9.9%)의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ISA의 가입금액과 가입자 수는 2021년 가입자가 직접 금융상품에 투자·운용하는 ‘투자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투자중개형이 24조 3,266억원으로 전체 ISA의 60.2%를 차지했다. 신탁형은 15조 278억원(37.2%), 일임형은 1조 302억원(2.6%)을 기록했다.신탁형과 일임형 모두 주식, ETF, 펀드 등의 금융투자상품 투자가 가능해 투자중개형과 큰 차이는 없지만, 운용방식 측면에서 신탁형은 가입자가 신탁업자(은행, 증권사 등)에게 운용지시를 내려 맞춤형 상품으로 운용하고, 일임형은 은행, 증권사 등이 제시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자산운용 전문가에 맡기는 것이 특징이다.가입자 수 측면에서도 전체 631만 6천명 중 투자중개형이 529만명으로 약 83.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탁형은 90만 5천명(14.3%), 일임형은 12만명(1.9%)을 기록했다. 유형별 주요 금융상품을 살펴보면, 투자중개형은 ETF가 40.8%(10조2248억원), 주식이 34.3%(8조6006억원) 순으로 나타났고, 신탁형은 예·적금이 94.7%(15조1791억원), 일임형은 펀드가 97.6%(1조900억원)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금융업권별로는 투자중개형의 인기에 힘입어 증권사를 통한 가입금액이 24조6526억원(61.0%)을 차지했다. 예·적금 중심의 신탁형을 주로 취급하는 은행은 15조7320억원(39.0%)을 기록했다.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새 정부의 경기 부양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노력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라며 “ISA의 세제혜택, 가입연령 확대 등의 장기투자 인센티브가 늘어난다면 ‘코스피 5000 시대’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우리보다 앞서 자본시장 개혁을 추진한 일본의 사례도 참고할 만하다. 일본 정부는 장기투자 유도를 통한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 2024년 종전 NISA(일본 ISA)의 비과세 혜택을 대폭 확대한 ‘新NISA’를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해 투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년 3월 말 기준 NISA 계좌 수는 2647만개, 가입금액은 약 59조엔(약 555조원)에 달한다.

2025.07.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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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금감원·거래소,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출범

증권 일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가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공식 출범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3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주가조작 근절합동대응단' 운영을 개시함에 앞서 합동대응단 출범을 기념하는 현판식 행사를 개최했다. 합동대응단 출범은 지난 9일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발표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의 후속 조치다. 시장감시위원회의 초동 대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거래소 내에 설치됐다. 합동대응단은 금융위·금감원·거래소 간 유기적 협업체계로 운영된다.이날 행사에는 권대영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 이승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합동대응단장 대행), 김홍식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권 위원장은 현판식 모두발언을 통해 "주가조작 척결이 주식시장 신뢰의 시작"이라며 "주가조작범은 반드시 패가망신한다는 점을 보여줘 올해를 주가조작 근절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또 "주가조작이 적발되면 범죄로 얻은 수익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주식 거래와 상장사 임원 선임을 금지해 자본시장에서 완전히 퇴출시키겠다"고 공언했다.특히 최근 금융투자회사의 임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일벌백계로 엄벌하겠다"고 경고하며 금융회사들이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내부통제 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시장 정보를 다루는 전문가들이 우월적 정보 접근성을 불법에 이용하는 일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업계 스스로 행위준칙을 만들어 자정 능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합동대응단은 향후 AI 기술을 활용해 범죄 기법을 분석하고, 주가조작범을 직접 추적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장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범죄행위에 대한 형사조치를 신속하게 취한다는 계획이다.권 위원장은 "지금 전 세계는 국가 단위의 '투자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합동대응단이 우리 자본시장의 새로운 시대를 연다는 비상한 각오로 주가조작범 적발과 조사에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7.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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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효과 어디로?…주가는 20% 넘게 급락, 왜?

시세/공시

연일 다이어트 효과로 상승 기류를 탄 위고비의 호실적에도 정작 제약사는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는 소식이 화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20% 넘게 급락했기 때문이다.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이날 비만치료제 시장의 경쟁 심화로 하반기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덴마크 증시에서 주가가 장 중 한때 29.8% 급락한 것으로 확인됐다.주가는 이후 일부 회복해 23%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급락으로 노보노디스크 시가총액은 700억달러(약 97조원) 가량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들어 주가 하락률은 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노보노디스크는 덴마크 증시와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최근 실적 회복을 위해 베테랑 내부 인사인 마지아르 마이크 두스트다르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으나 투자자들의 불안을 잠재우지는 못했다.또한 올해 매출 증가율 전망을 기존 13~21%에서 8~14%로 대폭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노보노디스크의 주주인 뮤추얼펀드 유니온 인베스트먼트의 마르쿠스 만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실적 전망 조정폭은 충격적"이라면서 "노보노디스크의 문제가 '복합 조제약'보다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노보노디스크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으로 널리 알려진 제약사다.2021년 위고비 출시 이후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기업으로 성장했다.하지만 최근 규정을 악용한 '복합 조제약'이 많이 나오면서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는 평가다.미국 당국은 제약사가 승인된 의약품을 그대로 복제하는 것을 금지하지만, 환자 맞춤형 용량이나 제형이 필요한 경우 '조제'는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탈리아 금융사 바노르 심의 안젤로 메다 주식 부문 책임자는 "노보노디스크가 시장의 인기 종목에서 최악의 종목으로 전락했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불법적인 유통 채널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는 것인데, 이는 정량화하기도 어렵다. 신뢰를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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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나' 주목…트럼프 일가와 스테이블코인 수혜주로 부상

가상화폐

가상자산 디파이(탈중앙화금융) 프로젝트 '에테나(ETHENA)'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상장 이후 한 달 만에 130%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일가의 전략적 매수와 더불어,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통과가 상승 기대감을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코인마켓캡 기준 에테나는 전달 대비 130.92% 올랐다. 같은 기간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57.85%) 대비 2배 넘는 상승률이다.에테나는 지난 11일 업비트에 상장하면서 국내 투자자 관심을 받았다. 통상 업비트 신규 상장 소식은 단기 매수세 유입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업비트 상승률 상위 코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에테나는 전날 기준 업비트 주간 상승률 상위 코인 2위(24.36%)를 차지했다.업계 2·3위 거래소 빗썸·코인원에도 이미 상장돼있다. 빗썸과 코인원은 각각 지난 2월과 4월 에테나를 원화 마켓에 상장했다.국내에 앞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에테나가 주목받은 계기는 트럼프 일가 매수 소식이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펼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관됐다는 점에서다.트럼프 일가가 추진하는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은 올해 초부터 에테나를 꾸준히 매입해 왔다. WLFI가 현재 보유 중인 에테나는 총 62억원(450만달러) 규모로 알려졌다.WLFI가 에테나를 선택한 배경은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프로젝트여서다. WLFI는 이더리움을 비롯해 디파이 인프라 관련 가상자산을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WLFI를 이끄는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 역시 올해 한 공식석상에서 "우리 가족은 가상자산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있고 디파이를 믿는다"며 "이것이 미래의 방향"이라고 말한 바 있다.에테나가 유망성을 인정받는 이유는 또 있다. 이더리움 기반의 합성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e'를 발행하는 디파이 프로토콜이기 때문이다.에테나 대표 상품인 USDe는 USDT, USDC 등과 같이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다. 하지만 미 국채 등 전통 자산을 담보로 하는 해당 스테이블코인과 다르게 가상자산을 담보로 가치를 유지한다.USDe 담보로 사용되는 가상자산은 주로 이더리움이다. 이용자가 이더리움을 에테나 프로토콜에 예치하면, 프로토콜은 해당 가치만큼 이더리움 선물을 매도(숏 포지션)한다. 이더리움이 하락하면 숏 포지션 이익으로 담보 손실을 메우고, 반대로 상승하면 담보 가치 상승으로 숏 포지션 손실을 상쇄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USDe 가치를 1달러에 맞춘다. 이를 델타(위험) 중립 전략이라고 일컫는다.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에 서명하면서 이더리움과 에테나가 동반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서 헤이즈 비트맥스 공동 설립자는 이를 예상하고, 최근 이더리움과 에테나 등을 동반 매수했다.온체인 애널리스트 엠버CN은 지난 25일(현지시간) X를 통해 "아서 헤이즈가 이날 복수의 거래소를 통해 100만 달러(14억원) 상당의 에테나를 매집했다"며 "그는 이번 사이클 내내 이더리움과 관련 생태계 토큰에 대해 분석하고 주도해왔다. 지난 12일 이후 총 1250만달러(174억원) 상당의 이더리움 및 생태계 토큰을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2025.07.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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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1억원 사재 털어 자사주 매입…'이 남자'의 정체는

시세/공시

최근 1년간 주식을 가장 많이 매입한 기업인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조사됐다. 정 회장은 그의 어머니인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하던 2251억원 규모의 ㈜이마트 지분 전량을 사재로 투입해 매수했다. 최근 1년간 50대 그룹에서는 상속·증여로 약 1조 원 규모의 지분이 변동된 것으로 조사됐다.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총수가 있는 상위 50개 그룹을 대상으로 오너 일가의 보유 주식 변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그룹 경영자의 자녀 등에게 총 9783억원 규모의 상속·증여가 이뤄진 것으로 이같이 밝혔다. 자산 상위 50대 그룹 중 36곳이 지분 변동을 겪었다.한화그룹에서 가장 큰 규모의 증여가 발생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4월 ㈜한화 보통주 848만8970주(4087억원 규모)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 이에 따라 세 형제의 ㈜한화 지배력은 18.8%에서 42.8%로 24.0%포인트 상승했다. 한화그룹은 현재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방산·에너지·조선 분야를, 차남 김동원 사장은 금융을, 삼남 김동선 부사장은 유통·레저·로봇·반도체 장비 등을 각각 맡고 있다.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도 지난 5월 본인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 전량(1751억원 규모)을 딸 정유경 신세계 회장에게 증여해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정유경 회장의 ㈜신세계 지분율은 29.2%로 높아졌다. 넥슨 총수인 유정현 NXC 의장의 두 딸 김정민·김정윤 자매는 각각 1650억원을 들여 유한책임회사 '와이즈키즈'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효성그룹은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잔여 재산 상속이 마무리되면서 가족 간 지분 정리가 마무리됐다. 부인 송광자 여사는 공덕개발㈜ 주식 490억원어치를 상속받았으며,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도 계열사 주식을 다수 상속받았다. LG그룹 계열인 LX그룹의 구본준 회장은 지난 3월 ㈜LG 주식 157만3000주(1057억원 규모)를 장남 구형모 LX MDI 사장에게 증여했다.

2025.07.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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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미 관세 협상 주시 속 제한적 상승…3,230선 초반 등락

증권 일반

코스피가 30일 장 초반 미국과의 관세 협상 향방을 주시하며 3,230선 초반에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 하단을 받치는 가운데, 협상 불확실성과 주요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리가 상단을 제약하는 모습이다.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27p(0.07%) 오른 3,232.84다.지수는 전장보다 2.74p(0.08%) 오른 3,233.31로 출발해 3,248.56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다시 오름폭을 줄이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1,39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00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2억원, 26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34억원 순매도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미국과 주요국이 대부분 무역 합의에 이르자 관련 재료가 소멸하면서 일제히 내렸다.엔비디아(-0.70%)가 내렸지만, 브로드컴(1.06%) 등은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05% 올랐다.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8월 1일)이 임박한 가운데 한미 무역협상 진척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통상협의를 진행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워싱턴DC로 출국하는 등 정부와 재계 모두 막판 총력전을 펼치는 분위기다.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을 0.4%포인트 상향 조정해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점이 투자심리를 일부 개선하고는 있지만, 관세 협상을 둘러싼 경계감이 증시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 협상 불확실성과 7월 FOMC, 미국 매그니피센트7(7개 대형 기술주) 실적 등에 대한 경계심리로 국내 증시는 눈치보기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84%), SK하이닉스(0.19%)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0.13%), 현대차(0.23%), KB금융(0.45%) 등이 오르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0.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0%), 두산에너빌리티(-2.07%) 등은 하락 중이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32%), 제약(0.37%), 음식료(0.42%) 등이 상승 중이며, 오락문화(-1.95%), 건설(-1.39%) 등은 내리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7p(0.20%) 오른 806.02다.지수는 전장보다 0.31p(0.04%) 오른 804.76으로 출발해 보합권 내에서 상승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974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억원, 7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에코프로비엠(0.18%), 에코프로(0.40%)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0.99%), 펩트론(0.67%) 등이 오르고 있다.HLB(-1.84%), 파마리서치(-1.23%), 삼천당제약(-1.95%), 레인보우로보틱스(-0.19%) 등은 하락 중이다.

2025.07.30 10:00

2분 소요
LS증권, 파생상품 투자자 대상 ‘롱숏 커뮤니티’ 오픈

증권 일반

LS증권은 파생상품 투자자들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롱숏 커뮤니티’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롱숏 커뮤니티는 당일 시가 대비 종가에 대한 매수(롱)·매도(숏) 예측 투표를 통해 시장 심리를 파악할 수 있고, 투자자들 사이 의견도 나눌 수 있는 소통형 커뮤니티 플랫폼이다.구체적으로 ▲롱·숏 포지션 예측 투표(KOSPI200선물 기준) ▲시황 변화에 따른 실시간 의견 교환 ▲포지션 예측 이벤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LS증권은 파생상품 고객층 증가 및 투자패턴 다양화에 주목해 롱숏 커뮤니티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시장 방향성을 빠르게 파악하여 투자 전략에 반영할 수 있으며, 투자자 사이 정보공유 속도와 매매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롱숏 커뮤니티는 LS증권의 투혼MTS에서 이용할 수 있다. LS증권은 롱·숏 포지션 예측 투표에 참가한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상품권, 금 3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단, 거래약정 충족 시)LS증권 관계자는 “롱숏 커뮤니티는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시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 창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파생상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커뮤니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7.30 09:54

1분 소요
뉴욕증시, 무역합의 기대감 사라지자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글로벌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동반 하락 마감했다. 무역협상 기대감 약화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개막을 앞둔 경계심리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2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4.57p(0.46%) 내린 44,632.99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91p(0.30%) 떨어진 6,370.86, 나스닥종합지수는 80.29p(0.38%) 밀린 21,098.29에 장을 마쳤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도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그간 시장을 지탱하는 재료 중 하나였던 무역합의 기대감이 상당수 소멸되면서 증시도 추진력이 약해지는 모습이다.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날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금요일(8월 1일)까지 무역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날을 모든 관세율을 정하는 날로 정했고 그 이후부턴 본격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주말 미국은 유럽연합(EU)과 관세 협상을 마무리했다. 주요 교역국 중에는 우리나라와 중국, 인도 정도가 남은 가운데 중국과 인도는 협상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전통적인 우방국은 대부분 협상이 마무리된 셈이다.미국과 중국은 관세 유예 조치를 90일간 연장하는 데 서로 합의하는 흐름이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사실상 합의로 볼 수 있다.다만 미국이 러시아를 겨냥해 부과하려는 제재는 새로운 불확실성이 될 수 있다. 트럼프는 "오늘로부터 10일 안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하지 않으면 러시아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교역국에도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러시아와 타국의 교역을 차단하는 조치로 원유 시장에 불안감을 불어넣었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이날 3.7% 급등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재료다.프리덤캐피털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시장은 강세를 보였고 현재는 소화 모드에 돌입했다"며 "일부 기술 지표는 조정 국면이 올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는 일시적인 휴식기로 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개별 종목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시장 전체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정책 방향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정례회의에 들어갔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가 이번 회의에 불참하게 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쿠글러는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우군으로 분류됐다.업종별로는 유틸리티와 부동산이 1% 이상 올랐고 산업은 1% 이상 내렸다.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메타플랫폼스는 2% 넘게 내렸고 엔비디아와 애플, 아마존, 테슬라도 1% 안팎으로 떨어졌다. 알파벳과 브로드컴은 1% 이상 올랐다.미국 최대 보험회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주가가 7% 넘게 급락했다.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면서 실망감이 주가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미국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2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됐음에도 주가가 4% 이상 내렸다.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4월 중순 저점부터 이미 2배 가까이 뛰면서 '뉴스에 파는' 분위기가 연출됐다.미국 최대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유럽 최대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주가가 21% 폭락한 여파로 유탄을 맞으며 주가가 5% 이상 내렸다. 노보노디스크가 주력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성장 둔화를 예상하면서 일라이릴리도 휩쓸렸다.

2025.07.3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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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전문경영인 체제 첫 성적 발표…하반기 반등할까

바이오

한미약품 그룹이 지난 3월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이후, 첫 성적표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상반기보다 한미약품 자회사 실적 회복 등을 통한 하반기 성장세에 기대가 나오고 있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383억원과 영업이익 3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30.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올랐다.올해 2분기 한미사이언스의 매출 확대는 헬스케어 사업의 선전 덕분이다. 2분기 헬스케어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한 35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은 28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주사로서 2022년 한미헬스케어와의 합병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해 오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자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등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사이언스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 상승한 67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17억원, 순이익 528억원을 달성했다.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13억원으로 4.5% 줄고, 당기순이익도 430억원으로 8.6% 감소했다. 원료의약품 해외 수출 부진과 한미약품 자회사인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북경한미)의 전문의약품(ETC) 매출 감소로 한미약품의 전체 매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북경한미는 2분기 매출앤은 약 867억원, 영업이익은 167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33.7% 줄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의약품 집중구매제도 시행에 따라 기침가래약 ‘이탄징’ 약가 인하로 2분기 아쉬운 흐름을 보였다”며 “다만 계절적 수요가 강해지는 4분기에는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자회사 한미정밀화학은 세파계 항생제 원료의약품(API)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의 견조한 성과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매출은 230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집계됐다.하반기, 북경한미 실적 개선·R&D 발표 기대 한미약품은 별도 기준 매출은 27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5.3% 상승한 435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로수젯’ 패밀리를 포함한 기존 제품군의 성장이 견고하게 유지되며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한미약품은 상반기 원외 처방실적이 5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주요 개량 및 복합 신약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2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한 560억원을 기록했다.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360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 157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한미약품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누적된 총 연구개발(R&D) 금액은 1057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4.1%를 기록했다.R&D 부문에서는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이 3분기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주 1회 제형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계열 약물로, 경쟁 약물 대비 가격 및 접근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2026년 하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증권가에서는 하반기 북경한미 등 자회사 정상화와 R&D 파이프라인 결과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여노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올해 ‘상저하고’ 실적 기조로 하반기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경한미와 한미정밀화학 등 자회사들의 성장도 하반기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론 패밀리, 북경한미, 한미정밀화학의 CDMO 매출 성장이 하반기에 본격화될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임상 2상에서 비만 치료제의 경쟁력을 확인, 국내 GLP-1의 대표주자인 만큼 긍정적인 결과 발표가 예상되나 후발 주자인 만큼 국내에 기 출시된 글로벌 경쟁약물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5.07.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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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달리던 증권株, ‘분리과세 재검토’에 흔들

증권 일반

2분기 호실적 기대에 힘입어 순항하던 증권주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의 추진 불확실성에 장중 흔들렸다. 정책 기대감에 기대던 고배당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장중 낙폭이 컸지만,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지만 투자심리에는 일단 ‘급제동’이 걸린 셈이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주는 이날 장중 3~5%가량 하락하며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은행주 역시 장중 약세를 보이다 일부 종목은 회복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시장에서는 이날 조정의 배경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의 방향성 변화 가능성을 꼽는다. 정부는 애초 고배당주에 대한 개인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일정 금액 이하 배당소득을 금융소득 종합과세에서 제외하는 ‘분리과세’ 방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여당 내부에서 조세 형평성 논란과 고소득자 특혜 우려가 제기되며, 법안 논의가 답보 상태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배당세제 개편은 금융주에 가장 직접적인 호재였던 만큼, 정책 지연 혹은 수정 가능성만으로도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방향성이 명확해지기 전까지 금융주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 불확실성에 투자심리 위축또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점도 이날 장중 하락세를 키운 요인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들은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세제 변수라는 리스크가 상승 탄력을 일시적으로 제한했다는 평가다.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다시 자금이 금융주로 유입되던 시점에 터진 세제 불확실성 이슈는, 단기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됐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고배당 금융주는 통상 연말을 앞두고 기관과 개인 수요가 집중되는 섹터인데, 세제 방향성이 흔들릴 경우 보수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며 “정책 리스크는 단기 조정과 매수 타이밍을 동시에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향후 정부의 공식 입장과 국회 논의 흐름은 금융주 향방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당분간 정책 관련 발언과 일정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정책 이슈는 주가에 선반영되는 특성이 있는 만큼, 정부의 한마디가 시장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다”면서 “당분간은 실적과 정책 기대 사이에서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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