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30일 국내 증시가 장 초반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부품 관세 완화 발표로 자동차주가 상승하는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및 2차전지 관련주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71p(0.03%) 오른 2,566.13이다.지수는 전장 대비 4.38p(0.17%) 내린 2,561.04로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54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0억원, 117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04억원 매도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3.9원 내린 1,433.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 주요 국가와의 관세 협상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대표 지수는 모두 강세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휴장 기간 중 미국의 제조업 지표, 주요 기술주 실적 발표, 한국 수출 실적 등 대내외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이에 대한 경계심리가 눈치보기 장세를 만들어 낼 전망"이라고 말했다.다음 날인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로 국내 증시가 휴장한다.삼성전자(-0.09%)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앞두고 소폭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0.77%)는 하락 중이다.한화오션(1.66%)은 전날 급락을 딛고 반등을 시도 중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0%)는 오후 중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다.자동차 부품에 대한 미국의 한시적 관세 완화 조치가 발표된 가운데 현대차(0.21%), 기아(0.66%) 등 주요 자동차주가 소폭 오르고 있고, 삼성바이로직스(-0.28%), 셀트리온(-0.30%), LG에너지솔루션(-2.14%) 등은 약세다.KB금융(0.57%), 신한지주(1.59%), 하나금융지주(0.79%) 등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강세다.업종별로 보면 증권(1.38%), 보험(1.03%), 오락·문화(1.85%) 등은 상승하고 있고, 전기·전자(-0.87%), 비금속(-0.77%), 금속(-0.71%) 등은 하락 중이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48p(0.07%) 내린 725.98이다.지수는 전장 대비 0.27p(0.04%) 내린 726.19로 출발해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639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9억원, 237억원 순매도 중이다.에코프로비엠(-0.59%), 에코프로(-0.59%), 펩트론(-2.34%), 휴젤(-0.41%) 등 시가총액 다수 종목이 내리고 있고, 알테오젠(0.55%), HLB(1.79%) 등은 상승 중이다.에스엠(1.16%), JYP Ent.(1.31%), 와이지엔터테인먼트(0.90%) 등 엔터주는 이날도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