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경제

경제

美재무

산업 일반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은 대통령 선거 전에 관세 협상의 틀을 마련하기를 원한다고 한 발언에 대해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은 "대선 전까지 협상의 결론을 낼 절차적 준비가 안 돼 있다"고 해명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이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시아 주요국이 선거 전에 통상 협상을 마무리 짓기를 원한다'는 취지의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발언이 사실이냐"고 물었다.이에 대해 안 장관은 "미국과 2+2 통상 협의 결과, 절대 대선 날인 6월 3일까지 관세 협상의 결론을 낼 수 있는 절차적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말했다.앞서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29일(현지시간) 한국의 6·3 대선, 일본의 7월 참의원 선거 등 아시아 국가들의 주요 정치 일정으로 협상 타결이 늦어질 가능성에 관해 묻는 말에는 "이들 국가의 정부는 선거 전에 무역협정의 틀을 마련해 미국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선거 전에 무역 협상의 틀을 마련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따라서 우리는 그들이 실제로 협상 테이블로 와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 선거운동을 하려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한덕수 대행은 매국노이며, 최상목 경제부총리나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제2 이완용'의 졸개가 되는 것"이라고 베선트 장관 발언의 취지를 캐물었다.안 장관은 "지난번 2+2 통상 협의에서는 7월까지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 저희가 협의를 하는 것으로 했다"며 차기 정부 출범 전까지 한미 간 관세 협상을 마무리짓지 않겠다는 기존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다.그러면서 "오히려 7월 8일까지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에도 양국 간 협의가 완성이 안 되는 이슈들이 많이 있다"며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저희는 협의가 안 된 이슈들인 '그룹 1·그룹 2' 등 뒤로 넘어가야 하는 이슈들까지도 지금 논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전에 (협상 완료) 한다는 것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안 장관은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저희가 차분하고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4.30 15:06

2분 소요
이재명

정책이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장기적으로 주4일제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직장인 정책 발표문'에서 "주 4.5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해 확실한 지원 방안을 만들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주4일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한국의 평균 노동시간을 203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단축하겠다는 목표다. 후보는 "과로사를 막기 위해 하루 근로 시간에 상한을 설정하고 최소휴식 시간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며 "관련 법을 제정해 국가가 과로사 예방을 위한 효율적 대책 수립 의무를 지게 하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장시간 노동과 '공짜 노동'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포괄임금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기존의 임금 등 근로조건이 나빠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보완하겠다. 사용자에게는 근로자의 실근로시간을 측정·기록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전했다.이 후보는 "휴가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연차 소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고, 사용 못 한 휴가는 '연차 저축제도'를 통해 3년 안에 쓸 수 있도록 하겠다"며 "휴가를 쓴다고 해서 근로자에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휴가 지원 3종 세트'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휴가 지원비에 대한 정부 부담을 늘리는 방안 ▲지역관광을 사전에 예약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비용을 지원하는 '지역사랑 휴가 지원제' ▲1박 2일 짧은 여행을 지원하는 '숏컷여행 지원 정책' 등이다.이 후보는 "우리 사회는 산업화와 민주화로 눈부신 성취를 이뤘다. 이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질'을 챙겨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일하는 시간이 길수록 성공이 보장되던 시기는 지나갔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도래한 새로운 시대에는 창의성으로 '사람'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2025.04.30 14:27

2분 소요
이재명

경제일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0일 "장기적으로 주4일제를 지향하겠다"며, 주4.5일제를 도입한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노동시간 단축, 과로사 방지, 포괄임금제 개선 등 근로환경 전반에 대한 개혁 의지를 밝히며, 직장인을 위한 세제·주거·복지 정책도 함께 제시했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직장인 정책 발표문'에서 "우리나라의 평균 노동시간을 203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단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이 후보는 "과로사를 막기 위해 하루 근로 시간에 상한을 설정하고 최소휴식 시간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며 "관련 법을 제정해 국가가 과로사 예방을 위한 효율적 대책 수립 의무를 지게 하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장시간 노동과 '공짜 노동'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포괄임금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기존의 임금 등 근로조건이 나빠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보완하겠다. 사용자에게는 근로자의 실근로시간을 측정·기록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전했다.이 후보는 근로자 휴가 지원제도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 후보는 "직장인들 일상생활의 부담을 덜겠다"며 전세자금 이차보전을 확대하고 월세 세액공제 대상자 소득기준을 상향하는 등 전월세 관련 주거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또 미성년 자녀나 65세 이상 노부모를 위한 통신비에 대해 세액공제를 개선하는 방안, 직장인 대중교통 이용시 환승 추가요금 개선 방안, 자녀 수에 따른 신용카드 공제율 및 공제한도 상향 방안 등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이 후보는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을 초등학생 자녀의 예체능 부분까지 확대하는 것도 추진할 것"이라며 맞벌이 부모의 부담을 덜겠다고 약속했다.

2025.04.30 11:12

2분 소요
트럼프發 관세 완화에도 가상자산 시장 '무덤덤'…비트코인 1억3500만원선 횡보

가상화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발효 예정이던 수입산 자동차 부품 고율 관세를 2년간 완화하기로 했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별다른 반등 없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30일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74% 떨어진 1억3594만원을 기록했다.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52% 하락한 1억3561만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15% 빠진 9만3995달러를 나타냈다.이더리움도 덩달아 무너졌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12% 떨어진 259만원을, 업비트에서는 1.56% 빠진 259만원에 거래 중이다.코인마켓캡에서는 0.66% 하락한 1787달러로 기록됐다.엑스알피(옛 리플)은 빗썸에서 2.27% 하락한 3223원, 업비트에서 2.42% 낮아진 3223원에 거래 중이다. 코인마켓캡에선 3.17% 내려간 2.22달러로 집계됐다.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밑돌았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94%다.이날 고율관세 완화 조짐에도 가상자산 가격은 별다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3일 발효되는 수입산 자동차 부품 관세 부담을 2년간 완화하는 행정명령에 29일(현지 시간) 서명하기로 했다.행정명령엔 자동차 제조업체가 지불하는 수입산 부품 관세의 최대 15%를 돌려주는 내용이 담길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미국에서 만들어지는 차량은 부품 관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년간 차량가액의 3.75% 만큼 관세를 상쇄(offset)해준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3.75%는 차량가액의 15%에 적용되는 25% 관세를 계산해 산출됐다. 1년 후에는 차량가액의 10%에만 할인 혜택을 주면서 전체 상쇄액은 2.5%로 줄어든다.관세 완화 정책이 다른 업종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이렇다할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6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0·탐욕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2025.04.30 10:37

2분 소요
원/달러 환율 1,420원대로 하락…무역 갈등 완화 기대에 위험선호 회복

경제일반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420원대 후반으로 내려갔다.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부품 관세 완화 조치와 함께 미·중을 제외한 국가들과의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미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이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하며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다.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7.8원 내린 1,429.5원이다.환율은 3.9원 하락한 1,433.4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420원대 후반까지 내렸다.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장에서는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됐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중국은 매우 빠르게 1천만개의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관세 철회 여부는 중국에 달려있다면서도 인도 등과는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 국가와 협상을 완료하고 총리와 의회 동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내비쳤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업계가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이날 자동차부품 관세 일부를 2년간 완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162를 기록 중이다.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4.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1,009.59원보다 4.85원 낮은 수준이다.엔/달러 환율은 0.10% 내린 142.240엔이다.

2025.04.30 10:07

1분 소요
코스피 보합권 등락…車 관세 완화 수혜 기대에 현대차·기아 상승

증권 일반

30일 국내 증시가 장 초반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부품 관세 완화 발표로 자동차주가 상승하는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및 2차전지 관련주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71p(0.03%) 오른 2,566.13이다.지수는 전장 대비 4.38p(0.17%) 내린 2,561.04로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54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0억원, 117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04억원 매도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3.9원 내린 1,433.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 주요 국가와의 관세 협상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대표 지수는 모두 강세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휴장 기간 중 미국의 제조업 지표, 주요 기술주 실적 발표, 한국 수출 실적 등 대내외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이에 대한 경계심리가 눈치보기 장세를 만들어 낼 전망"이라고 말했다.다음 날인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로 국내 증시가 휴장한다.삼성전자(-0.09%)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앞두고 소폭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0.77%)는 하락 중이다.한화오션(1.66%)은 전날 급락을 딛고 반등을 시도 중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0%)는 오후 중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다.자동차 부품에 대한 미국의 한시적 관세 완화 조치가 발표된 가운데 현대차(0.21%), 기아(0.66%) 등 주요 자동차주가 소폭 오르고 있고, 삼성바이로직스(-0.28%), 셀트리온(-0.30%), LG에너지솔루션(-2.14%) 등은 약세다.KB금융(0.57%), 신한지주(1.59%), 하나금융지주(0.79%) 등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강세다.업종별로 보면 증권(1.38%), 보험(1.03%), 오락·문화(1.85%) 등은 상승하고 있고, 전기·전자(-0.87%), 비금속(-0.77%), 금속(-0.71%) 등은 하락 중이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48p(0.07%) 내린 725.98이다.지수는 전장 대비 0.27p(0.04%) 내린 726.19로 출발해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639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9억원, 237억원 순매도 중이다.에코프로비엠(-0.59%), 에코프로(-0.59%), 펩트론(-2.34%), 휴젤(-0.41%) 등 시가총액 다수 종목이 내리고 있고, 알테오젠(0.55%), HLB(1.79%) 등은 상승 중이다.에스엠(1.16%), JYP Ent.(1.31%), 와이지엔터테인먼트(0.90%) 등 엔터주는 이날도 강세다.

2025.04.30 09:34

2분 소요
트럼프, 자동차 관세 완화 공식 발표…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은 29일(현지시간), 자동차 업계를 겨냥한 관세 완화 조치를 공식 발표했다. 백악관은 중복 관세 부담을 없애고 미국 내 최종조립 차량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품 관세를 감면하는 행정명령과 포고문을 동시에 공개하며, 이번 조치가 자동차 산업의 리쇼어링(해외 생산의 국내 회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수입 물품에 대한 특정 관세 해소'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미국으로의 자동차 및 부품 수입 조정 개정안' 포고문을 발표했다.두가지 모두 자동차 업체들의 관세 부담을 인하하기 위한 조치로, 다른 관세와의 중복 부과를 막고 미국 완성차의 경우 수입산 부품에 대한 관세 부담을 일부 경감한다는 것이 골자다.행정명령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및 일부 부품에 부과한 25% 관세를 부과받는 제품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별도로 부과한 캐나다·멕시코 국경 관련 관세(25%)나 철강·알루미늄 관세(25%)를 중복으로 적용받지 않는다.수입산 자동차가 해외 철강이나 알루미늄을 사용했더라도, 자동차 관세 25%만 지급하면 된다는 의미다.또한 캐나다·멕시코 국경 관세도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중복으로 부과받지 않도록 했다. 다만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는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중복 부과가 가능하다고 규정했다.이번 조치의 특징은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가 처음 발효됐던 지난달 4일 이후부터 소급적용 된다는 점이다.수입산 차량이나 부품을 수입하며 철강, 알루미늄 등 관세를 중복으로 납부했다면 환급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행정명령에도 표준 절차에 따라 환불이 이뤄질 것이라고 적시됐다.포고문에는 앞서 알려진 대로 미국 완성차들에 대한 해외 부품 관세의 한시적 조정 조치가 담겼다.포고문은 미국에서 최종조립되는 자동차의 경우 해외 부품 수입 관세 일부를 상쇄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는 자동차 권장소비자가격(MSRP)의 3.75%를, 내년 5월1일부터 2027년 4월30일까지는 2.5%를 상쇄액으로 책정했다.이러한 혜택은 외국 자동차 업체들도 접근이 가능하지만, 반드시 미국에서 최종 조립되는 자동차만 받을 수 있도록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주요 자동차 업체 대표들의 의견을 들은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자동차 부품 관세 완화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과 회의를 진행했고, 자동차 산업을 미국으로 되돌리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자동차 관세 완화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지는 않겠지만 미국 자동자 제조업의 리쇼어링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식 발표에 앞선 기자들의 질문에 "그들(자동차업체들)이 이 짧은 전환기를 즐기도록 돕고싶었다"며 "부품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불이익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5.04.30 09:06

2분 소요
뉴욕증시,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다우 300p↑ 마감

글로벌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 100일을 맞은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0.03p(0.75%) 오른 40,527.62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08p(0.58%) 오른 5,560.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5.18p(0.55%) 오른 17,461.32에 각각 마감했다.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6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다만, 취임 100일간 뉴욕증시는 관세 부과에 따른 혼란으로 S&P 500 지수 기준으로 이날까지 7.3% 하락했다.이는 미 대통령 취임 100일간 뉴욕증시 성적 중 1973년 리처드 닉슨 2기 행정부(-9.7%) 이후 50년 만에 가장 나쁜 성적이라고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투자자들은 이날 기업 실적 발표와 경제지표에 촉각을 기울이는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과 미국 간의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은 매우 빠르게 1천만개의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관세 철회 여부는 중국에 달려있다면서도 인도 등과는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트럼프 대통령도 인도와의 무역 합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이날 언급했다.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 국가와 협상을 완료하고 총리와 의회 동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내비쳤다.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업계가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이날 자동차부품 관세 일부를 2년간 완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다만, 포드(1.3%), 스텔란티스(2.46%) 등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 상승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모터스(GM)는 0.64% 하락했다. GM은 자동차 관세 완화 등 정책 변경을 고려해 기존 전망치를 철회하고 실적발표 관련 콘퍼런스콜을 다음 달 1일로 미뤘다.이날 발표된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소비자 심리의 급격한 악화를 시사했다. 특히 소비자 기대지수가 급락하며 2011년 10월 이후 1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애머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앤서니 사글림베니 수석 시장전략가는 "많은 경제 지표가 혼재돼 나올 것이고, 앞으로 한두 달 동안은 관세의 영향을 분별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관세 영향을 많이 받는 기업들은 예상대로 실적 전망치를 축소하거나 철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04.30 08:32

2분 소요
뉴욕유가, 3% 급락…WTI, 60달러 턱걸이

국제 경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흐름이 사실상 중단 수준에 이르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29일(현지시간) 뉴욕유가는 3% 가까이 하락하며 배럴당 60달러선에 근접했다.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63달러(2.63%) 급락한 배럴당 60.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61달러(2.44%) 내려앉은 배럴당 64.25달러에 마무리됐다.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상품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1620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월의 1478억달러보다 9.6% 증가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1460억달러도 웃돈 수치다.특히 소비재 수입 규모가 3월에 1028억달러로 늘어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됐다. 소비자 상품 수입 규모는 직전월 대비 27.5% 급증했다.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를 앞두고 선주문에 나선 기업이 급증했다는 뜻이다. 동시에 무역이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미즈호의 밥 야거 에너지 선물 부문 이사는 "중국과 미국 간 무역 흐름이 준(準)금수조치 수준으로 둔화했다"며 "주요 교역국과 미국이 아무런 합의도 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갈수록 전 세계적인 수요 붕괴 상황이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대형 배송업체 UPS는 비용을 절감하고자 2만개의 일자리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주문이 감소한 여파가 컸다.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는 무역 정책의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기존 전망치를 철회하고 콘퍼런스콜을 다음 달 1일로 미루기도 했다.석유 산업도 관세 충격을 받기 시작했다.영국의 메이저 석유회사 BP는 정제 및 가스 거래 부진으로 순이익이 예상보다 48% 급감한 1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주 엑손모빌과 셰브런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미·중 무역 협상이 제대로 시작도 하지 못한 가운데 주요 산유국의 증산은 계속 유가를 짓누를 것으로 예상된다.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분석가는 "OPEC+가 생산량을 추가로 늘리는 것은 카자흐스탄이 생산량 감축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확대 협의체다.

2025.04.30 07:59

2분 소요
SKT 유심, 급기야

산업 일반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으로 가입자들이 유심 교체에 나서면서 대리점 등에서 유심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SKT 유심을 거액에 판매한다는 글도 올라와 논란이다.28일 중고 거래 커뮤니티 당근에는 'SKT 유심 1장 15만 원'이라는 제목의 판매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현재 SK 해킹 사태로 유심 교환 못 하고 계실 텐데, 일반 판매점에서 손님께 휴대폰 판매할 재고 여유분을 드릴 수 있다"고 적었다.이어 "쉽게 말해 (내가) 가지고 있으면 판매수익을 낼 수 있는 걸 포기하고 드리는 것"이라며 "업무처리비용에 프리미엄을 더한 값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강조했다.더군다나 작성자는 일반인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작성자는 "자산이 많으신데 당장 유심을 바꿔야 할 분들, VVIP 중에서 연락 달라"며 "일반인은 연락 주셔도 네고(가격 흥정) 및 판매 불가"라고 덧붙였다.당근은 애플리케이션(앱) 내 SKT 유심을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게시글을 확인 즉시 미노출 처리했다.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SKT는 당장 저 대리점을 퇴출시켜야 한다" "이 와중에 남의 불행으로 돈을 벌고 싶으냐" "코로나 마스크 대란 때가 생각 난다" "저걸 파는 인간이나 사는 인간이나" 등의 질책하는 누리꾼들이 많았다.한편 SK텔레콤은 5월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SK텔레콤이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한 첫날인 지난 28일 하루 동안 총 23만명이 유심을 교체했다.불법 유심 복제 범죄 예방에 필수적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는 약 741만명이다. 이에 유심 교체를 예약 혹은 완료했거나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약 1000만명이 넘는다.이는 SK텔레콤 가입자 2300만명과 이 회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187만명을 합한 2500만명의 41%에 해당하는 수치다.

2025.04.29 16:11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