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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가볼만할지도 야구장편’ 공개

IT 일반

카카오모빌리티가 30일 KBO 프로야구 정규시즌 종료 약 1개월을 앞두고 가장 치열한 응원전이 벌어지는 시점을 타깃으로, 카카오내비 데이터 기반의 일러스트 지도 ‘가볼만할지도 야구장편’을 공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공개한 ‘가볼만할지도 여름해변편’에 이어 두 번째 시리즈인 야구장편을 공개하면서, 데이터 기반의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다양한 테마로 계속해서 제공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가볼만할지도는 카카오내비에 축적된 방대한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테마의 목적지 및 이동 정보를 알려주는 일러스트 지도로,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제공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야구장편은 지난해 KBO 프로야구 정규 시즌 기간 카카오내비 이용자들의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각 구장 내외의 편의시설 및 맛집 정보, 이동 수단과의 연계 등 정보를 담아 편의성 높은 콘텐츠로 제작됐다.카카오모빌리티는 가볼만할지도 야구장편을 통해 각 구장별 페이지로 진입하면 각 구장의 편의시설, 주차장 등 위치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팝업 지도를 제공한다. 또 카카오내비 유저의 저장 데이터를 기준으로 구장 인근의 맛집 정보와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인기 장소까지 확인할 수 있다. 각 구장까지 이동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이동수단과 경로에 대한 정보와 구장 근처의 주차장 정보도 바로 조회할 수 있도록 연계된다.가볼만할지도 야구장편에서는 ‘재미로 보는 구장 밖 랭킹 차트’를 통해 야구팬들이 주목할 만한 흥미로운 통계 정보도 전달한다. 차트에 따르면 2024년 정규시즌 이용자 데이터 분석 결과 각 구장에서 복귀를 위한 출발 시간을 기준으로 파악된 ‘이상하게 퇴근이 늦어지는 구장’은 부산광역시의 사직야구장, 대전광역시의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광주광역시의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순으로 나타났다.가볼만할지도 야구장편은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앱 내 배너 및 팝업창을 통해 연결된 가볼만할지도 페이지에서 각 구장 및 주변 인기 방문지를 관심장소로 저장하면 카카오내비로 길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 T의 통합 검색 기능 연동을 통한 목적지별 이동 수단 및 소요 시간 확인이 가능하며, 주차 요금 및 전기차 충전 정보 확인 등 차량이 몰리는 각 구장 주변에서의 편리한 주차를 위한 카카오 T 주차 등 서비스를 카카오 T 및 카카오내비 앱에서 바로 예약할 수 있다.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공개해온 ‘가을 단풍 지도’와 반려동물 여행지 지도인 ‘댕댕 여행 지도’ 등의 호응에 힘입어, 이 같은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가볼만할지도’라는 타이틀로 본격적으로 시리즈화해 지난달 ‘여름해변편’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시리즈의 두 번째 프로젝트인 이번 ‘야구장편’에 이어 앞으로도 더욱 풍성한 데이터 기반의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박상현 카카오모빌리티 마케팅실장은 “전국민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국내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약 1개월여 남은 만큼, 가볼만할지도 야구장편은 ‘가을야구’ 진출을 고대하는 각 팀 팬들이 막판 치열한 응원전 및 원정 이동을 계획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의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시리즈로 계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30 14:24

3분 소요
머스크 "삼성전자 회장과 통화…그들은 뭘 하는지 안다"

산업 일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소통하며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머스크는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향후 반도체 생산 계획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한 이용자의 지적에 답글을 달았다.이 엑스 이용자는 머스크가 지난 27일 올린 "삼성은 테슬라가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합의했다"는 글을 공유하면서 "삼성은 그들이 무엇에 사인했는지 전혀 모른다"(Samsung has no idea what they signed up for)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머스크는 답글에서 "그들은 안다"(They do)라고 한 뒤 "나는 실제 파트너십이 어떤 것일지 논의하기 위해 삼성의 회장 및 고위 경영진과 화상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머스크는 그러면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양사의 강점을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테슬라와 165억 달러(22조7647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머스크도 삼성전자의 대규모 파운드리 계약 발표가 나온 뒤 엑스에 올린 글을 통해 삼성전자의 계약 상대가 테슬라임을 공개한 바 있다.머스크는 당시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며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또 "165억달러 수치는 단지 최소액"이라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높을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2025.07.30 14:19

1분 소요
넷마블 신작 ‘뱀피르’, 8월 26일 정식출시…차별화된 MMORPG 경험 예고

IT 일반

넷마블은 29일 뱀파이어 컨셉의 신작 MMORPG ‘뱀피르’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정식출시일을 오는 8월 26일로 공개했다.넷마블은 뱀피르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출시일과 더불어 게임의 개발 방향성 및 핵심 콘텐츠, 서비스 방향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선보였다.무대에 오른 넷마블네오 한기현 뱀피르 PD는 “뱀피르를 통해 MMORPG가 직면한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고자 한다”며 “아트의 표현 방식부터 성장과 경쟁의 구조, 경쟁 시스템까지 모든 영역에서 익숙했던 틀을 과감히 깨고 완전히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기존 MMORPG의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뱀피르는 ▲표현 ▲성장·경쟁 ▲운영이란 3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시도한다.먼저 파격적인 표현을 통해 기존 MMORPG에서 보기 어려웠던 과감한 컨셉을 바탕으로 뱀파이어 세계관을 구축했다. 모든 이용자에게 맞춘 안전한 표현이 아닌 ‘피’, ‘공포’, ‘섹슈얼리티’라는 강렬한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워 뱀파이어 세계관을 대담하게 구현한다는 방침이다.성장과 경쟁의 측면에서는 ‘다이아 파밍’이라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매월 일정량의 다이아를 필드 플레이만으로 획득할 수 있고 해당 재화를 활용해 상점에서 다양한 패키지 구매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무·소과금 이용자들도 게임 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운영 차원으로는 ▲AI 시스템 기반 불법 부정 행위 강력 대응 ▲인게임 GM 통한 소통 강화 및 투명한 소통 창구 확립 ▲소통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개선 현황판 운영 ▲낮은 등급 아이템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단계별 누적 보상형 BM 시스템 ▲고효율 패키지 판매 지양 등의 방향성을 공개했다.한편, 넷마블 정승환 사업본부장은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이용자 경험과 가치를 최우선으로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존할 수 있는 MMORPG의 본질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9 20:30

2분 소요
카카오엔터, ‘굿즈+소통’으로 MZ 팬덤 사로잡아

IT 일반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기 캐릭터툰을 중심으로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V.19’(이하 서일페)에 참가해 굿즈 매진 등 큰 현장 반응을 모았다. MZ세대를 포함한 관객 약 1만명이 행사 기간 카카오웹툰 스튜디오 부스를 찾으며 웹툰 IP 팬덤의 힘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부터 4일간 서울 삼성역 코엑스 서일페 행사장에 마련된 카카오웹툰 스튜디오 부스가 인기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약 1만명의 관객이 4일간 부스를 다녀갔으며, 총 1,800명의 관객이 웹툰 굿즈를 구매했고, 키링, 스티커, 엽서 등 하루 최대 23종의 굿즈가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서일페는 매년 약 1,000개의 부스와 8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전시회다. 특히 카카오웹툰 스튜디오 부스는 젊은 세대에 사랑을 받는 웹툰들로 꾸려져 큰 호응을 모았다. 카카오웹툰 대표 일상툰인 슬 작가의 ‘슬프게도 이게 내 인생’, 이모티콘으로도 큰 인기를 모으는 펜낙 작가의 ‘먼지 덩어리 짱덕’, 감성적인 작화로 일러스트 팬덤을 구축한 만물상 작가의 ‘별똥별이 떨어지는 그 곳에서 기다려’ 등 3종이다.행사 기간 일반 부스의 3배 규모로 마련된 카카오웹툰 스튜디오 부스는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굿즈 판매 공간으로 꾸려졌다. 특히 엽서, 포토카드, 스티커, 봉제 인형, 아크릴 키링, 그립톡 등 각 작품별로 마련된 굿즈들이 매진을 이어가면서 IP를 향한 인기를 입증했다. 굿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카카오웹툰 ‘유부녀 킬러’, ‘블랙 헤이즈’, ‘지구 정복! 쫀냐미’, ‘퀴퀴한 일기’ 등 포토카드가 제공됐으며, 작가 인스타그램 팔로우 및 카카오웹툰 작품 찜하기를 한 독자에게 스티커 굿즈 및 캐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인기를 끌었다. 부스를 방문한 팬들은 “인형을 비롯한 굿즈가 너무 귀여워 구매했다”, “앞으로 더 많은 굿즈를 내줬으면 좋겠다”, “귀여운 캐릭터를 실제로 볼 수 있어 좋았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카카오웹툰 스튜디오 부스에서는 참여작 작가들이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미니 사인회도 열렸다. 당초 작가별 선착순 50명의 팬들을 대상으로 1시간가량 열리는 행사였으나 예정보다 많은 인원이 몰려 작가마다 약 2시간 동안 사인회가 진행됐다. 슬, 만물상, 펜낙 작가는 “사인회를 위해 해외에서 찾아와 주신 팬부터 오랜 시간을 들여 굿즈를 사러 오신 분들까지 다양한 팬 분들을 만나 뵙고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작은 SNS 화면으로만 소통하던 팬 분들을 직접 만나며 창작을 이어갈 원동력을 얻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캐릭터툰 등 인기 IP를 중심으로 한 웹툰 팬덤의 힘과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한 사례로서도 의미가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서일페 행사를 통해 웹툰과 오프라인 팬들의 접점을 확대하는 소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일상, 캐릭터, 일러스트 기반 웹툰을 굿즈로 재해석한 이번 시도가 서일페를 찾은 1020 관람객들에게 카카오웹툰 인기 IP를 각인하고, 즐거움을 전한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IP를 중심으로 신선한 시도들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9 19:42

3분 소요
NHN 클라우드, ‘GPU 확보 사업’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

IT 일반

NHN 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GPU 확보·구축·운용지원)사업’의 최다 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NIPA가 국내 AI컴퓨팅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충하고 활용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첨단 GPU를 확보·구축·운용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 진행하는 사업으로, 민관이 협력해 국가 차원의 글로벌 AI경쟁 기반을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NHN 클라우드는 28일 사업 참여자로 최종 발표된 3개 기업 가운데, 전체 예산 1.46조원 중 1조원 이상을 활용해 GPU를 공급 서비스하는 최다 GPU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에 확보된 전체 GPU 1.3만 장 가운데 최다 규모인 7,656장을 B200으로 확보 구축하며, 이는 최신 기종 B200 기준 전체 규모의 75% 수준에 달한다. 또한 NHN 클라우드는 대표 사업자로서, 3사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GPU인프라 통합포털’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NHN 클라우드가 제안한 사업은 발열이 많은 고성능 GPU 냉각에 효과적인 수냉식 냉각(Liquid Cooling) 방식을 도입해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4000 장 이상의 GPU를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하고 이를 수냉식으로 구축함으로써, 대규모GPU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종합적인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상면 데이터센터의 경우, 글로벌 스탠다드 기반으로 구축된 데이터센터를 확보해 글로벌 업타임(uptime) 운영 요구 수준에 준하는 SLA 설계를 반영하고, 랙당 75kW의 고집적 전력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GPU 인프라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둔다. 데이터센터는 올해 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1월 1일 베타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NHN 클라우드는 정부가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사업 기조에 발맞춰 내년 1월에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과제 요건을 맞춰 3월 중순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NHN 클라우드 김동훈 대표는 “이번 선정은 NHN 클라우드가 아시아 최초로 최신 GPU를 도입해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GPUaaS사업을 운영한 경험이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 사업의 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NHN 클라우드는 국내 대표 CSP로서 과기부와 NIPA가 국가적 미래를 위해 추진하는 AI 컴퓨팅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충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9 18:15

2분 소요
크래프톤 2분기 영업익 2460억원…전년比 25.9%↓

IT 일반

크래프톤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620억원, 영업이익 246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5.9% 줄었다.다만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5362억원, 영업이익 7033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9.5% 증가한 수치다.상반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PC 5432억원 ▲모바일 9600억원 ▲콘솔/기타 330억원이다. PC 플랫폼에서는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 IP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지난 4월 캐릭터 업그레이드 시스템 '컨텐더'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콘텐츠 다각화를 포함한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가 주효했다. 모바일 부문 역시 X-Suit 등 성장형 스킨으로 유저의 호응을 끌어내며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S MOBILE INDIA, 이하 BGMI)’는 인도의 유명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브랜드 확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저 맞춤형 마케팅 콘텐츠를 준비하는 등 현지 최적화 전략을 통해 BGMI 이용자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하반기에는 프랑스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부가티'(Bugatti)와 세계적 아티스트 ‘에스파'(aespa) 등 글로벌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IP와의 고(高)가치 컬래버레이션으로 게임 이상의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IP의 플랫폼 및 장르 확장도 본격화한다. 탑다운 전술 슈팅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PUBG: BLINDSPOT)’은 8월 독일에서 개최하는 게임스컴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선보이며,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프로젝트 블랙버짓'은 하반기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크래프톤은 IP의 글로벌 성공을 견인할 핵심 전략으로 퍼블리싱을 강조하며, 신규 프랜차이즈 IP 발굴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연초 제시한 ‘Big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통한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맞춰, 우수한 제작 리더십과 개발팀을 확보하고 총 13개 게임을 포함한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장르와 지역을 넘어 신규 IP에 대한 투자, 자체 제작 스튜디오 확대 등을 통해 IP 라인업을 계속해서 넓혀 나간다.퍼블리싱 전략 고도화를 통한 IP 성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2nd Party Publishing(2PP) 체계를 구축한다. 지난 25일 체험판을 공개한 EF 게임즈의 차량 기반 아레나 배틀 장르 ‘라이벌즈 호버 리그(Rivals Hover League)’를 비롯해 다수의 2PP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부 개발과 함께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구조를 모색할 예정이다.크래프톤은 ‘인조이(inZOI)’를 글로벌 장기 서비스로 안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퍼블리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역 맞춤형 퍼블리싱과 글로벌 플레이어 커뮤니티 중심의 전략을 통해, 이용자 후기를 확산하고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주요 골자다. 실제, 인조이는 국내 패키지 게임 중 최단 기간 100만 장 판매를 달성하고, 북미·유럽·아시아 27개국에서 동시 인기 1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글로벌 커뮤니티 기반의 퍼블리싱 전략을 통해 거둔 성과인 만큼, 크래프톤은 IP 확보를 통한 라인업 강화와 함께 차별화 퍼블리싱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간다.한편, AI 원천 기술 확보와 게임 서비스 적용을 통해 게임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한 혁신도 계속된다. 크래프톤은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이하 LLM)을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의 게임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Orak’을 공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LLM 에이전트 설계 역량의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크래프톤은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개발한 Post-training 기법을 공개하고, 이를 7B(70억개 파라미터) 규모의 오픈소스 추론 특화 언어 모델(Language Model) 3종에 적용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향후 독자적 학습 기법을 적용해 추론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고난도 추론이 필요한 게임으로 확장하는 등 게임 AI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애드테크 분야의 성장성과 크래프톤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올해 4월 넵튠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일본의 3대 종합광고 회사 중 하나로 300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참여해온 ADK그룹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또한 미국의 스튜디오 ‘일레븐스 아워 게임스(Eleventh Hour Games)’를 인수하고,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장르의 대표적 IP 중 하나인 ‘라스트 에포크(Last Epoch)’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5.07.29 18:07

3분 소요
'이차전지 기술' 해외로 빼돌리려 한 대기업 팀장…노트북으로 사진 3000장

산업 일반

집에서 업무용 노트북 등을 활용해 이차전지기술 관련 국가핵심기술 자료를 해외로 유출하려 한 혐의를 받는 전 대기업 팀장이 구속됐다.특허청 기술디자인특별사법경찰(기술경찰)과 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는 국가첨단전략기술이 포함된 이차전지 관련 자료를 허가 없이 반출한 국내 이차전지 대기업 전직 팀장 A(48)씨를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2023년 10월 에이전트 C씨를 통해 해외소재업체 대표를 만나는 등 이직을 고려하던 무렵 팀장에서 면직된 후 퇴사를 결심했다.그는 그해 11월부터 지난해 2월 퇴사 시점까지 자택 등에서 업무용 노트북으로 자신이 다니던 기업의 가상 PC에 접속해 촬영하는 방법으로 자료를 무단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해당 기업에 재직 중이던 B씨를 통해 추가로 자료를 부정하게 받아낸 혐의도 있다.김완기 특허청장은 "자료가 해외로 유출됐다면 피해기업의 십수조원대 계약를 비롯해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 국내 이차전지 산업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그 피해 규모는 예측조차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A씨가 빼돌린 자료에는 현재 수조∼십수조원의 계약이 진행 중인 이차전지 주요 품목의 셀 설계 정보, 제품·기술 개발 및 제조·원가 로드맵과 같은 중장기 종합 전략 자료, 음극재 등 핵심 소재 개발 정보가 포함됐다. 사진 파일로는 3000여장에 이르고, 이 가운데 일부는 국가첨단전략기술 및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 자료라고 특허청은 설명했다.기술경찰은 지난해 11월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에서 A씨 혐의에 대한 첩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 A씨 주거지 압수수색 등을 통해 3000여장의 사진 파일과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이후 증거분석을 통해 A씨가 피해기업 직원 B씨를 만나 추가로 자료를 부정 취득한 사실과 C씨를 통해 해외 소재 업체를 접촉한 사실 등을 발견하고, B씨와 C씨를 추가로 입건했다.

2025.07.28 16:04

2분 소요
"머스크가 선물 줬다" 개미들 '환호'…삼성전자, 테슬라 최대 수주에 '급등'

증권 일반

#삼성전자가 테슬라로부터 23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며 7만원을 돌파했 있다. 2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83%(4500원) 급등한 7만400원으로 장을 마쳤다.이날 삼성전자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총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이번 공급계약은 작년 삼성전자 총 매출액 300조8천709억원의 7.6%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 최대급 계약이다.공시에는 거래 상대방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후 계약 상대방이 테슬라임이 알려졌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곡경영자(CEO)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며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 삼성은 AI4 칩을 생산 중이며 TSMC는 AI5 칩을 생산할 예정"이라며 "AI5 설계를 막 마친 상태로 초기에는 대만에서, 이후에는 애리조나 공장에서 양산될 것"이라고 밝혔다.AI4·AI5·AI6는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용 AI 칩으로, 이들은 차량에 탑재돼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하는데 사용된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삼성전자 주가도 장중 상승폭을 크게 확대해 마침내 7만원대도 넘어섰다.개인 투자자들 또한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축포를 터트리는 분위기다."얼마 전에 테슬라 차 샀는데 머스크가 선물을 주네" "삼성전자+테슬라라니 국장(한국증시)에서 좋아하는 요소 다 모였다" "더 올라라. 삼전 주주들은 더 먹을 자격이 있다" "2000만원 손실에서 드디어 600만원까지 손실 줄였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그동안 분기마다 수조원대 적자를 냈던 파운드리 사업이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07.28 14:15

2분 소요
카카오게임즈, 신작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IT 일반

카카오게임즈는 28일, 타이니펀 게임즈의 신작 ‘던전 어라이즈'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던전 어라이즈'는 한 손으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전략 어드벤처 RPG다. 50종 이상의 영웅 캐릭터 중 최대 7인을 조합해 펼치는 핵 앤 슬래시 전투와, 자신만의 왕국 건설 및 자유로운 건물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으로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모두 지원해 이용자는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맞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계약을 통해 '던전 어라이즈'의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다. 그간 자사 게임을 전 세계에 서비스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폭넓은 마케팅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타이니펀 게임즈는 안정적인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집중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카카오게임즈는 최근 '프로젝트 C', '프로젝트 OQ'에 이어 '던전 어라이즈'까지 연달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레트로풍 MMORPG, 전략 어드벤처 RPG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글로벌 이용자의 폭넓은 취향을 겨냥하겠다는 전략이다.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속도감 있는 액션과 캐릭터 육성, 왕국 건설 등 다양한 재미를 간편하게 전달하는 '던전 어라이즈'의 글로벌 서비스를 맡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세계 이용자에게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사와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승표 타이니펀 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된 만큼, 이용자에게 높은 퀄리티의 게임을 선사해드리겠다는 목표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7.2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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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석학 놀라게 한 맞춤 안경 스타트업…”안경 너머 스마트글라스 시대 준비” [이코노 인터뷰]

스타트업

“사장님 안경 맞추러 왔어요.” 안경을 맞추러 온 고객은 뿔테와 금속테 등이 전시되어 있는 곳에서 테를 둘러보고 가격과 디자인을 결정한다. 이후에는 렌즈 종류를 고르게 된다. 렌즈 종류도 기능성 렌즈냐 해외 브랜드냐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안경테와 안경렌즈 가격은 고객의 선택에 따라 10만원 이하일 수도 있고 40만~50만원 혹은 이 보다 훨씬 비쌀 수도 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시력 검사를 한다. 시력 검사를 마치고 10~20분 정도 기다리면 고객이 주문한 안경을 바로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안경테가 기성품이기 때문에 자신의 얼굴에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안경테의 힌지·다리·코 받침 지지대 등을 조절해서 맞추게 된다. 얼굴 형태에 안경을 맞추지만 한계가 있다. 안경이 개인 맞춤형이 아니라 기성품이기에 생기는 불편함이다.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지금까지 안경을 낀 사람들은 ‘그런가보다’하고 살아왔다. 이런 상황에 대해 반기를 든 이가 있다. 그는 ‘사람 얼굴에 안경을 맞춰야지, 왜 안경에 사람 얼굴을 맞추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그는 2017년 5월 콥틱을 창업하고, 이듬해 개인 맞춤 안경 브랜드 ‘브리즘’을 출시했다. 주인공은 박형진 콥틱 공동대표다. 박 대표는 “안경을 만드는게 쉬워 보여도, 전통적인 안경 제작 방식으로는 20가지 정도의 공정을 거쳐야 비로소 완성이 된다” 면서 “개인 맞춤 안경을 만들려면 이 20가지 공정을 모두 한사람만을 위해서 돌려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접근 불가능하게 비쌀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3D 스캐너·AI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안경 만들어무엇보다 안경 쓰는 사람의 얼굴마다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를 세밀하게 측정해야 한다. 박 대표는 “초기에는 안경 모양의 자를 3D 프린터로 만들어 고객 얼굴에 씌워가며 수치를 재는 원시적인 방법을 사용했다”면서 웃었다. 브리즘은 이를 3D 스캐닝 기술을 도입해 해결했다. 브리즘 매장에 가면 얼굴을 스캐닝하는 기기가 있다. 이를 통해 얼굴을 스캔하면 얼굴 너비부터 눈동자 사이 너비·코끝 너비·콧등 높이 등 20여 가지의 데이터가 생성된다. 박 대표는 “이 데이터를 가지고 통계학과 출신인 성우석 공동대표가 인공지능(AI) 추천 알고리즘의 뼈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지금 브리즘은 3D 스캐너로 1221개의 얼굴 좌표를 측정하게 된다. AI는 고객과 가장 유사한 얼굴형의 사람들이 구매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스타일을 추천한다. 고객은 80여 가지 디자인과 10가지 색상을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특허로 보호받는다.또한 이 데이터를 기초로 안경테 제작의 공정도 4~5단계로 줄였다. 흔히 말하는 뿔테 안경은 3D 프린터로 제작한다. 브리즘이 제공하는 티타늄 안경은 3D 프린팅 대신 티타늄 판재를 레이저로 잘라서 접고 나사 없이 조립하는 힌지로 연결한다. 이 기술도 특허로 보호받고 있다. 이렇게 3D 프린터와 3D 스캐너 등의 기술력을 통해 안경의 공정을 줄이면서 맞춤형 안경의 제작 비용도 낮출 수 있었다. 백만원을 훌쩍 넘는 맞춤 안경의 가격을 20만원대로 낮추면서 고객의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지난 6월 기준 지금까지 8만여 명의 고객이 브리즘의 맞춤 안경을 선택했다. 누적 판매액은 300억원이 훌쩍 넘는다. 지난해에만 2만5000여 개의 안경을 판매했고, 1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울 역삼점을 시작으로 서울 을지로·마곡·잠실·판교·동탄·부산센텀 등 1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미국 뉴욕에도 브리즘 매장이 들어섰다. 창업 6년 만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최근에는 8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박 대표는 “미국은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지만 안경은 대부분 백인의 얼굴 형태를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불만이 많다”면서 “한 인종의 얼굴 형태에 맞추다 보니 안경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이들이 많고, 브리즘에 대한 평가도 좋다”고 강조했다. “얼굴 비대칭까지 잡아냈다”…하버드 석학도 감탄이러한 문제의식은 세계 최고 경영대학원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브리즘은 하버드 경영대학원(Harvard Business School·HBS)의 혁신 연구 사례로 채택됐고, 가을 학기 교재로 사용된다. 후안 알카세르 HBS 석좌교수가 직접 브리즘을 찾아 인터뷰를 한 후 제안해 성사됐다. 알카세르 석좌교수도 안경을 오랫동안 착용해 왔는데, 한쪽 눈의 심한 약시와 얼굴의 비대칭으로 인해 안경 착용에 불편이 많이 느끼고 있었다. 브리즘은 그를 위한 맞춤형 안경을 제작해줬고, 알카세르 석좌교수는 매우 만족했다는 후문이다.알카세르 석좌교수가 브리즘을 혁신 사례로 선정한 이유는 브리즘이 불투명한 가격 정책 등 공급자 중심의 안경 산업에 ▲3D 얼굴 스캐닝 ▲AI 개인 스타일 추천 ▲가상 시착 ▲3D 프린터로 안경테 제작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해 소비자 맞춤형 안경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전공할 때 HBS가 다루는 혁신 사례에 꼽히는 기업을 만드는 게 꿈이었다”면서 “알카세르 석좌교수가 직접 한국까지 찾아와 인터뷰를 하게 될 줄은 예상치 못했다. 우리에겐 큰 행운이고 다음 학기 강연이 시작되면 직접 참여해 발표도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HBS의 첫 케이스는 브리즘이 어떻게 시장에 진입했는지를 다루게 되고 이후에는 미국 시장 공략과 같은 과제를 후속으로 다룰 예정이다. 박 대표의 이력을 보면 안경과는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인다.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후 P&G Korea 마케팅 본부를 거쳐 월트 디즈니에서 한국 디즈니랜드 프로젝트의 사업성 분석을 담당했다. 전력을 다해 뛰었지만 이 프로젝트가 무산되면서 머리를 식히기 위해 떠났던 일본 여행에서 안경 시장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2006년 알로(ALO)라는 ‘패션 안경’ 사업에 뛰어들었고 성공도 맛봤다. “젊을 때 안경은 패션이라고 믿었다”고 창업 이유를 밝혔다. 엑시트에도 성공했지만 밝히기 어려운 문제로 그는 돈과 성공 대신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었다. 그 상처를 ‘루프탑 바’ 사업인 ‘어반딜라이트’로 달랬지만 그는 결국 다시 안경 사업에 돌아왔다. 그는 “제품과 구매 경험 모두 혁신할 수 있는 여지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라고 재도전의 이유를 밝혔다. 박 대표는 이제 ‘안경 너머’를 계획하고 있다. 스마트글라스 시대의 핵심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다. “스마트글라스는 50g이 넘어가는데, 착용감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면서 “브리즘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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