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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퐁·우리은행 뭉쳤다…어린이 경제교육 콘텐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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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와 함께 어린이 경제교육 콘텐츠 ‘핑크퐁 화폐송’을 제작해 양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제작된 콘텐츠는 국내 금융권 최초의 지식재산권(IP) 협업 사례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 ‘핑크퐁’과 우리은행 ‘위비프렌즈’를 활용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금융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핑크퐁 화폐송’은 시장놀이 컨셉으로 제작돼 위비프렌즈·핑크퐁·아기상어 등 다양한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해 화폐를 사용하며 소비를 체험하는 과정을 노래와 영상으로 보여준다.실제 지폐와 동전 등 화폐 디자인을 반영한 이미지를 사용해 ▲화폐 단위 ▲돈의 쓰임새 ▲계산 과정 등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리은행은 더핑크퐁컴퍼니와 협업해 ‘핑크퐁 화폐송’을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조기 경제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금융교육 콘텐츠를 더핑크퐁컴퍼니와 함께 기획하게 됐다”며 “오는 7월 우리은행 은행사 박물관을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으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중”이라고 말했다.한편, 우리은행은 2019년 더핑크퐁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핑크퐁 저축송 ▲핑크퐁 용돈송 ▲핑크퐁 지문송 ▲핑크퐁 환전송 등 4편의 영상을 제작해 공개한바 있다. 이 영상들은 누적 조회수 590만 뷰를 돌파하며 아이들의 올바른 금융 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2025.04.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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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 발행 성공

은행

우리금융은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최근 미국 관세정책 강화 등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높은 투자 수요를 끌어냈다. 지난 29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당초 신고금액인 2700억원의 약 3배에 달하는 7940억원의 유효 수요가 몰리면서 발행 규모를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발행금리는 3.45%로 2022년 이후 4대 금융지주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우리금융지주의 견고한 재무 건전성과 자본 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방증하는 결과로 풀이된다.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보통주 자본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우리금융의 자본 적정성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수익창출력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 또한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에 발행되는 신종자본증권은 5년 후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로 오는 5월 13일 발행한다.

2025.04.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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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AI 윤리 전방위 강화…‘신뢰 기반 AI 금융’ 실현 가속

은행

카카오뱅크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책임 있는 활용과 윤리적 운영을 위해 AI 윤리 활동을 전방위로 강화하며, 금융 분야에서 신뢰 기반 AI 활용의 선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카카오뱅크는 2023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경영시스템 인증(ISO/IEC 42001)’을 획득하며 AI 경영 체계의 안전성·윤리성·효율성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았다. 2024년에는 AI 거버넌스를 본격 운영하고 조직의 역할과 책임·윤리 원칙·리더십·위험수준평가·생애주기별 준수 항목 평가 등 AI 관련 의사결정 전반에 있어 신뢰 기반의 토대를 완성했다.이에 더해 카카오뱅크는 내부 거버넌스 강화, 기술적 안전성과 투명성 확보 등 제도와 기술적 측면을 아우르는 한층 구체화된 AI 윤리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AI 거버넌스’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AI 거버넌스 2.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AI 거버넌스 2.0’은 금융권에서 AI 거버넌스를 선도해온 카카오뱅크의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를 더욱 정교화하고 확장해 나가기 위한 전략적 과제다.이에 카카오뱅크는 ▲컴플라이언스(‘금융분야 AI 가이드라인 개정’ 및 ‘AI 기본법 시행’ 대응) ▲정책(AI 거버넌스 대상 범위 확대 추진) ▲조직(AI 윤리 관련 조직 추가 신설 검토) ▲프로세스(AI생애주기 준수절차 개선) 등 핵심 영역별 실행 과제를 도출하고, 선제적으로 이행하며 ‘AI 거버넌스’ 리딩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카카오뱅크는 기술 측면에서도 AI의 투명성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연구와 실무 적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설명가능 인공지능(XAI)’ 기술을 이상거래탐지(FDS) 등 내부 분석 시스템에 적용했다. ‘XAI’는 AI가 도출한 특정 결과의 작동 원리와 판단 근거를 사용자에게 명확히 제시하는 기술로, 결과에 대한 책임성과 해석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통해 AI 기반 업무의 정확도를 제고하고, 서비스 전반의 신뢰도를 강화하고 있다.이와 함께 KAIST ‘설명가능 인공지능센터(XAIC)’와 산학협력을 맺고 XAI 알고리즘을 상호 발전시켜 나가며 다양한 금융 분야에서의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아울러 카카오뱅크는 대규모언어모델(이하 LLM) 성능 평가 체계 ‘DUO’를 자체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DUO’를 활용하면 다양한 LLM 가운데 금융 대화 역량, 계산 능력 등 카카오뱅크의 요구에 부합하는 모델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윤리·안전성(Safety), 진실성(Truthfulness) 기준에 따라 편향성과 환각(Hallucination) 가능성 등의 점검도 가능하다. 이처럼 카카오뱅크는 ‘DUO’를 활용해 금융 산업 특성에 부합하는 신뢰도 높은 AI 모델을 선별하고, 실제 금융 서비스 적용이 가능한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제도적 기반과 기술적 실행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금융 소비자가 안심하고 AI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카카오뱅크는 “AI 윤리는 기술 발전과 함께 반드시 동반돼야 하는 필수 요소이며, 이를 제도와 기술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카카오뱅크는 금융 영역에 특화한 AI 전 생애주기 관리와 책임 있는 운영으로 고객 신뢰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30 13:56

3분 소요
새마을금고재단, 온정 나눔행사 지원사업 실시

ESG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하 재단)은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가치 형성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온정 나눔행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 및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총 80개소 사회복지시설에 약 4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온정 나눔행사 지원사업’의 특징은 일괄적으로 통일된 행사가 아닌 지역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지원내용은 가정의 달·어버이날 맞이 지역사회 축제 및 특식 지원, 저소득 아동 여름캠프 지원, 특식 및 김장 지원, 문화 소외지역 공연 지원, 장수마을 활성화 프로그램 등 취약계층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사업들로 구성됐다.지역 별로 지원 필요 대상과 내용이 다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지역새마을금고와 협업해 자원봉사활동 등을 함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돼 공동체 정신을 더욱 깊이 있게 실천하는 기회가 되리라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김인 MG지역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은 “온정 나눔행사는 단순한 기부가 아닌, 우리 이웃의 삶에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한 나눔의 실천”이라며 “더 많은 이웃들이 희망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3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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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초대형 돔 ‘스피어’에 뜬 하나금융·GD,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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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그룹의 새 광고 모델인 지드래곤(G-DRAGON)과 함께 진행한 글로벌 프로젝트 '원 스피릿, 원 팀(One Spirit, One Team)' 광고 캠페인을 전격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하나금융은 이날 오전 10시(미국 현지시각 기준 28일 오후 6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LED 돔 '스피어(Sphere)'에서 세계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K-팝 아티스트 광고 캠페인을 송출했다.스피어는 돔 높이 112m, 너비 157m 크기로 120만 개의 LED 패널로 구성됐다. 1분 11초짜리로 된 영상 광고는 로테이션 방식으로 지속 송출될 예정이다.광고는 지드래곤을 상징하는 데이지 꽃이 하나금융의 브랜드 컬러를 만나 초록색으로 서서히 물드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이어 그래피티 월과 레이저 아트워크, 지드래곤 등장까지 1분여 간 압도적인 비주얼이 스피어 돔 외벽을 가득 채웠다.영상 속에 등장하는 '하나더넥스트(시니어)', '하나더이지(외국인)', '하나더소호(개인사업자)' 등 하나금융의 미래 신성장 동력 브랜드를 통해 그룹이 제시할 금융 문화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영상 내 암호 메시지(Clue)로 하나금융과 지드래곤이 앞으로 전개할 활동에 대한 예측도 가능케 했다. 하나금융은 그룹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암호 해석 참여형 이벤트도 추가 진행한다.하나금융 관계자는 "미래지향적인 시도를 통해 손님 중심의 미래형 혁신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가치 중심의 도약을 추구하고자 하는 진심을 담았다"며 "금융과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협업 방식이 하나금융이 제시할 미래 금융에 대한 청사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광고 캠페인은 이날 오후 6시 하나금융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25.04.29 18:38

2분 소요
농협은행, 여신 프로세스 개선 프로젝트 가동

은행

NH농협은행은 지난 28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본사에서 여신사고 제로화를 위한 ‘여신 프로세스 개선 프로젝트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감정가액·매매가액 부풀리기, 위변조 서류 제출로 인한 부당대출을 사전에 통제할 수 있도록 여신 내규 및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의 4대 세부 목표는 ▲여신 프로세스 내 인적 프로세스 최소화 ▲부당대출 키워드별 통제 방안 수립 ▲내규의 법률리스크 최소화 ▲여신사고 예방을 위한 상호 검증체계 구축이다.농협은행은 여신 전담조직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2025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프로세스를 적용해 향후 발생가능한 여신사고의 사전예방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김성훈 여신심사부문 부행장은 “여신사고는 고객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여신사고를 원천 차단하고 더욱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9 10:06

1분 소요
페이오니아, 창립 20주년 맞아 글로벌 성장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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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Payoneer)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창업 생태계 지원 확대에 나선다.페이오니아는 2005년 대금 수취 서비스로 출발한 이후 현재 7000개 이상의 무역 경로를 연결하는 토탈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약 800억달러(약 113조6000억원) 규모의 거래를 처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 세계 수백만 개 기업의 빠르고 효율적인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최근에는 글로벌 계약업체 관리 솔루션 '스쿠아드(Skuad)'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인보이스 발행, 해외 직원 고용 대행, 급여 처리 등 엔드 투 엔드 글로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들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이다.창업 생태계 지원도 강화한다. 페이오니아는 글로벌 창업가 네트워크 '엔데버(Endeavor)'에 향후 3년간 총 200만달러(약 28억4000만원)를 기부할 계획이다. 기부금은 '조직 성장 프로그램(Organizational Growth Program)'을 통해 전 세계 2900여 명의 창업가들이 사업을 성장시키고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활용된다.한편 페이오니아는 지난 28일 뉴욕 본사에서 글로벌 고객, 파트너, 업계 리더를 초청해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간담회와 고객 대상 해커톤, 나스닥 종가 행사 등을 통해 글로벌 크로스보더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이우용 페이오니아 코리아 지사장은 "지난 20년간 수많은 기업들이 국경의 제약 없이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라이선스, 현지 전문성,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역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9 10:02

2분 소요
“모임비 간편하게 걷어볼까”...토스뱅크, 동아리통장 서비스 및 모임정산 오픈

카드

토스뱅크 모임통장이 복잡한 회비 걷기와 모임비 정산 관리를 한층 더 간편하게 해주는 신규 서비스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토스뱅크는 손쉽게 비용을 나누는 ‘모임정산’ 서비스에 이어 대학 동아리·동호회·사내 소모임처럼 회비가 자주 오가는 모임에 특화된 ‘동아리통장’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동아리통장’은 기존 ‘토스뱅크 모임통장’에 총무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기능들을 더했다. 총무가 회비명, 인당 금액, 납부 기한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송금용 링크가 생성돼 단체 채팅방이나 공지 게시판에 공유하면 된다. 회비를 낸 사람과 아직 내지 않은 사람이 자동으로 구분돼 별도의 엑셀 관리 없이도 회비 납부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여기에 토스뱅크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공동모임장’ 기능도 그대로 적용돼 모임장 외에도 모임원이라면 ‘토스뱅크 모임카드’를 발급받아 결제를 분담하거나 송금 등을 할 수 있다. 그 동안 계좌 하나당 카드 한 개만 발급돼 결제가 불편했던 점을 없앤 토스뱅크 모임카드는 모임의 주요 활동인 먹고 놀고 장보는 순간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토스뱅크는 동아리통장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단체티 제작 쿠폰을 제공하는 ‘동아리통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9일까지 동아리통장을 개설한 모임 가운데 10팀을 랜덤 추첨해 최대 50장의 단체 티셔츠를 무료로 제작할 수 있는 지원금을 제공한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토스뱅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앞서 지난 3월 선보인 ‘모임정산’ 서비스는 여행·워크숍·회식 등에서 각자의 결제 금액만 입력하면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송금해야 하는지 자동으로 계산해 주어 링크 하나로 지출 내역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동아리통장과 모임정산은 “얼마씩 보내?”, “누가 아직 안 냈지?” 같은 번거로운 대화를 없애고, 모임 구성원이 본연의 활동에 집중하도록 돕는다.토스뱅크 관계자는 “동아리통장은 총무가 가장 번거로워했던 행사별 회비 걷기와 납부 관리, 카드 분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토스뱅크 모임통장 하나면 모임에 필요한 모든 금융 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기능들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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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心 공략 은행들…청년 병사에서 평생고객으로[청년 점프업 캠페인]

은행

주요 은행들이 군심(軍心) 공략에 나섰다. 최장 8년 동안 매년 20만명의 청년을 신규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서다. 이에 은행들은 군 장병 특화 상품 출시, 장교 출신 특별 채용 등으로 지속해서 군인들과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군인공제회가 공고한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선정에 KB국민·신한·하나·IBK기업은행 등이 뛰어들었다. 지난 2기 사업자였던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사수를 목표로 하고, 지난 1기 사업자였던 신한은행은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나라사랑카드는 군인전용 체크카드다. 정부는 병역 판정 검사부터 군 복무, 제대 후 예비군 훈련 기간까지 급여를 비롯한 각종 여비를 이 카드로 지급한다. 이번 입찰에서 사업자로 선정되면 매년 약 20만명에 달하는 10~20대 남성을 8년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다. 은행 입장에선 청년고객 확보는 물론이고, 이렇게 유입된 젊은 세대 고객은 추후 은행의 충성 고객으로 성장하는 등 장기적으로 은행에게 도움이 된다. 병사 월급 늘어…저원가성 예금 유치 ‘쏠쏠’금리 하락기에 저원가성 예금 유치가 수익성 방어에 중요해진 것 또한 나라사랑카드 입찰 경쟁에 불을 붙인다.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대출금리 역시 이전보다 더 떨어진다. 이렇게 될 경우 수익의 근간인 예대금리차는 줄어든다. 하지만 금리가 낮은 저원가성 예금은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을 줄여준다. 저원가성 예금이 많을 수록 은행은 예대마진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유리하다게다가 과거보다 병장 월급도 늘어, 나라사랑카드를 통해 은행이 확보 가능한 자금 규모도 늘었다. 실제로 2025년 현재 기간병 월급은 이병 75만원, 일병 90만원, 상병 120만원, 병장 150만원이다. 과거 10년전과 비교하면 약 6~10배 늘어난 셈이다.은행들은 3기 사업자가 되기 위해 물밑작업에 나섰다. 2기 사업자인 국민은행은 나라사랑카드를 통해 현역병사에게 군부대 내 매점인 P.X 20% 할인·대중교통 20%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현역 복무 시 영내·외에서 당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상해보험 서비스도 무상으로 지원해왔다. 2기 공동 사업자인 IBK기업은행은 은행권 최고 금리인 연 8%를 제공하는 IBK장병내일준비적금을 내놨고, 장병 급여 압류를 방지하는 상품인 IBK장병급여안심통장도 출시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IBK군인라운지’ 서비스를 통해서는 장병들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금융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복무정보·일정관리 등 장병 맞춤 서비스와 군 생활 꿀팁 등도 이용할 수 잇다. 신한은행 또한 지난 1월 전역 시 정부 지원을 받아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장병내일준비적금’ 최고금리를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8.0%로 높이기도 했다.처음 사업에 도전하는 하나은행은 지난 3월 군 간부들이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는 ‘군간부전세론’을 출시했다. 대상은 국방부 소속 현역 하사 이상 군 간부로 국방부로부터 ‘전세대부 추천서’를 받으면 연 4% 초반 금리로 최대 3억6000만원까지 전세 자금을 모바일로 대출받을 수 있다. 전역장교 특별 채용도…충성고객 확보 전략 군인공제회는 사업자 선정 시 해당 은행이 군인들에게 얼마나 많은 혜택을 줬는지를 고려한다. 이 때문에 본격 사업 수주를 앞두고 각 은행들은 전역했거나 전역 예정인 장교를 신입 행원으로 채용하는 사례가 늘어 눈길을 끈다. 신한은행은 올해 ‘리더십 특별채용’이라는 이름으로 전역했거나 올해 6월 말까지 전역 예정인 대위 직급 이하 장교를 신입사원으로 채용진행 중이다. 채용 규모는 30~40명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빠른 2023년부터 해당 분야 채용을 진행해왔다. 2023년엔 30명, 작년엔 40명을 선발했다.KB국민은행은 작년부터 전역장교 부문 채용을 신설해 두 자릿수 채용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신입 행원을 뽑으면서 해당 부분 직원을 함께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업·개인·PB 고객 대상 금융상담 및 상품판매, 기업금융·자산관리 서비스 등 은행 업무 전반의 업무를 담당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존 사업자들은 나라사랑카드 사업자 지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이외의 은행들은 새롭게 사업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나 이벤트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면서 “군인 고객 확보는 추후 충성고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젊은세대 고객 확보와도 결을 같이해 은행들이 신경쓰고 있는 이벤트”라고 말했다.

2025.04.29 09:00

3분 소요
“올해 들어 100일만에 금융사고 약 48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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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금융업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을 갱신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단 100여일 동안에만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에서 금융감독원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국내 금융업권 금융사고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9년~2025년 4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468 건에 발생금액은 8422억8400만원에 달했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424억4000만원(60건) ▲2020년 281억5300만원(74건) ▲2021 년 728억3000만원(60건) ▲2022년 1488억1600만원(60건) ▲2023년 1423억2000만원(62 건) ▲2024년 3595억6300만원(112건)으로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특히 올해는 4월 14일 현재까지 104일 동안에만 발생한 금융사고 규모가 무려 481억6300만원(40 건)에 달했다.금융사고 종류별로 살펴보면 ▲업무상 배임이 2524억9400만원(59건) 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횡령·유용 1909억5700만원(203건) ▲사기 1626억100만원(161건) ▲도난·피탈 13억5100 만원(15건) 등의 순이다.업권별로 살펴보면 금액기준 ▲은행이 4594억9700 만원(54.6%·269 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증권이 2505억8400만원(29.8%·49건) ▲저축은행 571억200만원(6.8%·48 건 ) ▲손해보험 472억5500만원(5.6%·44건) ▲카드 229억6600만원(2.7%·18건) ▲생명보험 48억8000만원(0.6%·40건) 순이다.은행권에서 금액 기준으로 각 사 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 1158억3100만원(25.2%·3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국민은행 912억9600만원(39건) ▲경남은행 601억5900만원(6건) 등의 순이다.증권사 중에는 ▲신한투자증권이 1497억9900만원(6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하나증권 230 억1800만원(7건) ▲아이엠증권 204억8700만원(4건) 등의 순이다.저축은행 중에는 ▲예가람저축은행이 87억7700만원(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케이비저축은행 78억900만원(2건) ▲푸른상호저축은행 69억5300만원(3건) 등의 순이다.손해보험사 중에는 ▲하나손해가 252억6200만원(4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보증 116 억9300만원(4건) ▲엠지손해 31억1900 만원(2건) 등의 순이다. 생명보험사 중에는 ▲흥국생명이 15억원(1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삼성생명이 6억9500만원(3건) ▲동양생명 5억9600만원(4건) 등의 순이다. 카드사 중에는 ▲롯데카드가 118억1100만원(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우리카드 48억5500만원(3건) ▲신한카드 31억8000만원(4건) 등의 순이다.강민국 의원은 “지난 6년여간 금융사고 규모가 8500 억원에 달하며, 배임·횡령이 절반 이상이라는 것은 임직원의 준법의식과 내부통제 장치가 작동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또한 금융 당국 관리·감독도 한계치에 도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강 의원은 “금융사고의 빈도와 피해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시, 소비자의 자산 피해뿐만 아니라 시장 불안 발생으로 인해 금융기관 및 실물경제로의 리스크 전이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어 업권별 금융사고 분석을 통해 강화된 맞춤형 내부통제방안을 수립하여야 한다”고 실효성 있는 대책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2025.04.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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