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결국 아이폰 '접는다' 삼성은 비상? "향후 잘 팔릴 폰은…"

최근 외신들은 '폴더블폰'에 회의적이었던 애플이 결국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든다고 전했다. 시기는 늦어도 내년을 점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전문가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향후 잘 팔릴 아이폰은 폴더블 모델뿐"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은 삼성 갤럭시Z플립 시리즈처럼 가로로 접는 '클림셸', 대형 화면의 제품 2가지가 예상된다. 특히 대화면의 폴더블폰의 경우 갤럭시 Z폴드6보다 약 200~400달러(약 28만~56만원) 더 비쌀 것으로 전망한다.
애플의 참전으로 침체된 폴더블폰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충성도 높은 애플 소비자층을 고려하면 삼성은 초비상이다. 폴더블폰 전 세계 1위 자리를 애플에 빼앗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최종 소비자 구매 기준)에서 애플이 삼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는 2015년 관련 조사 시작 이후 처음이다.
반면 출하량 기준으로는 여전히 삼성(20%)이 애플(19%)보다 앞선 글로벌 1위로 집계됐다. 출하량은 제조사가 유통업체나 통신사 등 판매업체에 제품을 공급한 수량이다.
이는 소매 단계에서 소비자가 최종 구매한 수량을 정확히 집계하기 어렵기 때문에 판매량보다는 시장에 투입된 전체적인 공급 규모를 보여주는 출하량이 더 정확한 지표로 알려져 있다.
세계 첫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시장을 주도해 온 삼성에는 중국보다도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가 가장 큰 위협이다. 애플은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보다 1년여에 늦게 진출했지만, 결국 시장을 장악해 세간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폴더블폰을 전 세계 첫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약 50% 안팎이다. 중국 샤오미, 모토로라, 아너 등의 공세로 점유율이 하락하는 추세다. 아이폰이 시장에 뛰어들면 삼성의 폴더블폰 점유율은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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