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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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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콜팝’ 담은 ‘bhc pop’ 고객 마음도 품었다...일 평균 2000개 불티

유통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브랜드의 시작인 ‘콜팝’ 전용 콘셉트 매장 ‘bhc pop’을 지난 4월 선보인 후 한달 만에 눈에 띄는 고객 반응과 함께 브랜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bhc pop’은 지난 4월 롯데월드 어드벤처 산호세점을 시작으로 bhc 브랜드 철학을 구현한 새로운 매장을 선보인 이후, 대표 메뉴 콜팝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후 롯데월드 빅토리아점, 아이스가든점, 롯데아울렛 이천점까지 총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특히 산호세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필수 방문 코스인 핫 플레이스로 자리잡아 하루 평균 2,000개 이상의 콜팝이 판매되고 있다.매장에서는 ▲레드 뿌링 콜팝 ▲스노우 뿌링 콜팝 ▲달콤 강정 콜팝 ▲양념 크림 콜팝 등 4종의 전용 메뉴가 함께 운영되며, 한 입 크기의 바삭한 치킨에 특색있는 시즈닝이나 소스를 더한 구성으로 간편함과 만족도를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다. 이 가운데 ‘뿌링 콜팝’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인 인기 메뉴다. 이처럼 대표 메뉴 콜팝을 중심으로 한 전용 신메뉴 구성도 성과에 일조하고 있다.롯데월드 아이스가든점과 롯데아울렛 이천점에서는 현재 출시된 모든 콜팝 신메뉴를 한 매장에서 경험할 수 있어, 다양한 맛을 즐기려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다. 접근성과 메뉴 선택 폭을 동시에 갖춘 구성으로, 브랜드 충성도 형성에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주요 고객층은 10대부터 자녀와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고객까지 폭넓게 형성돼 있다. 콜팝에 익숙한 20~30대 고객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찾는 모습이 늘고 있으며, “콜라와 치킨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성비가 좋다”, “관광지에서 bhc를 만나 반갑다”, “이동 중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반응이 브랜드에 대한 호감과 재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bhc pop은 콜팝을 색다른 방식으로 고객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브랜드 경험 매장”이라며, “출시 이후 확인된 고객 반응과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테마파크나 쇼핑몰 등 유동 인구 중심 공간을 중심으로 접점을 확대하고, 제품 중심의 만족을 경험 기반의 브랜드 가치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5.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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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궁 손절’ 롯데면세점,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

유통

롯데면세점이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중국인 보따리상(다이궁) 거래 중단 등 수익성 중심 경영에 나선 것이 효과를 내는 모습이다.롯데면세점은 15일 호텔롯데 사업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면세사업부 매출 6369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롯데면세점 측은 “고환율,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판매 정책 프로세스 재정비 및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280억원의 영업적자에서 올해 153억원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 수익성 개선 의지를 증명했다”며 “직전 분기 510억원의 영업손익 적자와 비교하더라도 큰 폭으로 개선됐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롯데면세점은 사업 환경 변화에 따라 과거 볼륨 중심의 성장에서 수익성 중심의 경영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수익성이 좋지 않은 대형 다이궁 판매 비중을 낮췄다. 대신 외국인 단체관광객 직접 유치와 개별관광객 유입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등 면세점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또한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비상경영 체제 선언 이후 국내외 부실 점포에 대한 효율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달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3년 계약연장에 성공했고, 지난 2월에는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 영업을 종료했다. 이달 말에는 베트남 다낭 시내점 및 호주 다윈 공항점이 계약 만기에 따라 영업 종료된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본격화되면 단체관광객 증가에 따른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면세 시장 안정화와 수익성 확보를 위한 효율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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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스퀘어, 한국관광공사와 맞손...日 관광객 '지방 여행' 유도 나선다

유통

방한 외국인 전용 올인원(결제·환전·교통카드) 선불카드 ‘와우패스(WOWPASS)’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대표 이장백)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와 협력해 지방 관광 소비 확대에 앞장선다고 14일 밝혔다.오렌지스퀘어와 공사는 지방 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인센티브 프로모션 이벤트를 시작했다. 소외된 지방에 활력을 불어 넣음과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서다.또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이 아닌 지방 및 소도시를 경험하기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니즈에 부합하기 위한 목적도 담고 있다.우선 이벤트는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다. 일본인 관광객이 국내 지방에서 와우패스로 2만원 이상 첫 결제 시 4000원의 캐시백 포인트를 제공한다. 와우패스로 결제를 시도한 가맹점의 주소는 서울, 인천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이어야 한다. 이벤트 진행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오렌지스퀘어는 공사와의 이번 이벤트가 지방 관광 소비를 확대하고, 소외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의 와우패스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들의 소비 패턴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와우패스의 결제 데이터는 타깃층을 정교화하는 것에서 나아가 보다 세밀한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정교한 상품 개발 및 마케팅 방안 마련은 물론 지속 가능한 지방 관광 활성화 정책을 구상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와우패스는 결제·환전·교통카드 기능을 카드 한 장으로 해결한 방한 외국인 전용 올인원 선불카드다. 전국 카드 가맹점 어디서든 결제가 가능하며, 교통카드 기능까지 담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관광에도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2025.05.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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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선정 7년...금돼지로 '명품 삼겹살'을 만들다[이코노 인터뷰]

유통

몇 년 전 한 요리사를 인터뷰한 적이 있다. 그는 자신의 식당 외벽에 미슐랭 가이드 배지가 붙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그것이 ‘최고의 식당’으로 인정받는 길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미슐랭 가이드 배지는 많은 요리사와 외식업 관계자들이 꿈꾸는 목표다. 약수역의 한 거리. 이 요리사의 꿈이던 미슐랭 가이드 배지가 무려 7개나 붙어있는 가게가 있다. 누군가에게는 꿈같은 일이 이곳에서는 7년째 벌어지는 일상 같은 일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곳이 고급 레스토랑이 아니라 평범한 ‘삼겹살집’이라는 점이다. 이곳은 ‘삼겹살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며 수년째 ‘줄서는 식당’으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박수경 금돼지식당 대표(40)는 어떻게 이곳을 ‘명품 삼겹살집’으로 만들었을까. 미슐랭 선정 7년...‘명품 삽겹살’을 만들다박수경 대표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 평일 낮 3시쯤 금돼지식당을 찾았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지만 입구는 여전히 문전성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다.총 3층으로 이뤄진 건물은 전 층이 고객용 좌석으로 구성됐다. 1층과 3층은 홀좌석, 2층은 바테이블 형식으로 구성돼 가운데서 직원들이 고기를 구워주는 식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어마어마한 직원 수다. 홀에 보이는 직원 수만 대략 20명 정도다.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 방식이라 직원 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 점장에게 물어보니 주방직원과 아르바이트생까지 하면 약 40명 정도란다. 내부는 고객으로 가득 찼다. 이렇게 장사가 잘 되는데 가게를 알리려 굳이 언론 인터뷰를 할 이유가 있을까. 점장은 “대표님이 40명을 먹여 살리려면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하신다”며 웃었다. 다음은 박수경 대표와의 일문일답.Q.직원 수가 굉장히 많다. -아르바이트생까지 포함하면 한 40명 정도 돼요. 지금 직원 몇 명은 오픈 준비 중인 대만점(해외 1호점) 오픈을 위해 자리를 비운 상태고요. 일단 인터뷰 제안이 오는 것 자체가 감사하죠. 저희가 뭐라고...이렇게 시간 내서 찾아주시는데 안 할 이유가 없어요. Q.줄을 선 고객들이 대부분 외국인이던데.-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명인(베컴, BTS, 블랙핑크, 지드래곤(GD) 등)들이 다녀간 것이 컸어요. 또 입소문 영향도 무시 못하는 같고요. 예전에 1층에서만 금돼지식당을 운영하던 때였어요. 하루는 일본 고객들이 단체로 오신 거예요. 저희 가게가 알려지기 전이라 저희 모두 의아해했죠. 알고 보니 이 근처 장충체육관에서 장근석 팬미팅이 열린 거였어요. 다녀간 일본 고객들이 입소문을 내줬는지 이후에도 일본 손님들이 많이 왔어요.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 입소문을 타고 외국인들 사이에서 식당이 유명해진 부분이 있죠. 낮 시간대에는 주로 관광을 온 외국인들이 주 고객이지만 저녁 시간에는 한국 고객들이 더 많아요. Q.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Bib Gourmand)에 7년 연속(2019~2025) 선정된 영향도 있을 것 같다. 선정 당시 기분이 어땠나.-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저희가 2016년 4월에 금돼지식당을 오픈했는데 당시에는 미슐랭 가이드가 한국 식당 평가(2018년부터 시작)를 하기 전이거든요. 그때 남편이 휴대폰에 미슐랭 배지를 배경화면으로 해놨었어요. 뭐 언젠가 저 배지를 받겠다는 포부 정도였죠. 그런데 정말로 저희가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이 된 거죠. 얼마나 좋았겠어요. 미슐랭 가이드 홈페이지에 게시된 금돼지식당 평은 ‘합리적 가격에 훌륭한 음식’이다. 금돼지식당의 삼겹살(본삼겹) 1인분(150g) 가격은 1만9000원이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기준, 올 3월 서울의 삼겹살 평균값(200g 기준)은 2만276원이다. 중량 차이를 감안해도 금돼지식당 삼겹살 가격이 특별하게 비싼 편은 아닌 셈이다. 여기에 맛을 고려하면 이 가격은 제법 합리적이라는 것이 미슐랭의 평가다. 또한 미슐랭은 금돼지식당이 ‘이전 YBD(요크셔, 버크셔, 듀록 교배)품종에서 최상급 선별육으로 변경해 풍미를 더욱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박 대표의 좋은 돼지고기 품종 고집은 금돼지식당이 맛에 있어 다른 삼겹살집들과 차별화되는 요인 중 하나다. Q.품종을 바꾼 이유가 뭔가.-4~5년 전에는 YBD품종을 썼어요. YBD품종은 듀록의 형질이 많이 나타나거든요. 저희가 추구하는 돼지맛이죠. 그런데 요크셔와 랜드레이스가 교배된 돼지를 듀록과 한 번 더 교배시킨 YLD품종은 듀록의 형질이 100% 나타나요. 훨씬 맛도 좋았고요. 그래서 비용이 더 들어도 YLD품종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로 결정했어요. 저희와 계약한 전용 농장에서 100% 듀록 형질의 YLD품종은 일주일에 딱 5마리만 나올 정도로 귀해요. 싼 고기를 싼 가격에 파는 것보다 좋은 고기를 비싸게 파는게 더 낫다고 판단했죠.Q.금돼지식당만의 숙성 비법이 있나.-도축된 돼지는 마트나 식당으로 유통되는 과정에서 대부분 자연 숙성이 이뤄지기 때문에 시중에서 먹는 삼겹살은 모두 숙성돼지인 셈이에요. 다만 어떤 품종으로, 어떤 조건을 만들어 숙성시키냐에 따라 맛은 달라지죠. 기본적으로 저희는 육즙이 최대한 덜 빠지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온도나 습도 이런 조건들을 미세하게 조정해서 최대의 숙성 환경을 만드는 거죠. 아주 작은 온도 차이에도 맛의 변화가 심할 수 있거든요. 계속된 폐업, 그래도 희망을 품다박 대표가 금돼지식당 창업 전 동대문에서 도매상인들을 대상으로 배달 장사를 했었다는 것은 이미 업계에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그는 20대 중반부터 당시 남자친구(현 남편)와 함께 과일주스, 수제버거, 뼈없는 치킨, 족발, 아구찜 등 안 해본 장사가 없다. 하지만 잇따라 폐업하며 빚이 2억원 가까이 쌓였다. 그래도 그는 절망하지 않았다.Q.왜 ‘삼겹살 가게’를 생각하게 됐나.-남편과 동대문 시장에서 도매상인들을 상대로 배달 장사를 했었는데 그때 제 나이가 겨우 29~30살이었어요. 아직도 한창 젊은데 ‘더 새로운 거를 해봐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러다 계속 폐업을 하긴 했지만 장사를 포기할 수는 없었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삼겹살이었어요. 원래 ‘배달 삼겹살’ 업종을 한 적도 있었고 제가 원래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삼겹살이기도 해요.(웃음)Q.힘든 시기였지만 배운 점도 많았을 것 같다.-손님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은 시기였던 것 같아요. 특히 배달 장사할 때는 전화 한 통의 소중함을 깨달았죠. 당시에는 지금처럼 배달앱이 있던 것이 아니어서 전부 전화로 주문을 받았거든요. 주문 전화 하나하나가 다 소중했어요. 또 지금도 저희는 브레이크 타임과 휴일이 없어요. 손님이 저희 가게에 왔다가 문을 닫은 상태면 다른 가게로 갈 수밖에 없고 그 가게가 더 좋아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제가 지금의 남편과 장사를 하다가 결혼을 했거든요. 근데 결혼식 전날에도 새벽 5시까지 일을 했고 당일에도 일하다 결혼하러 갔어요.(웃음) 당연히 결혼식 끝나고 다시 장사하러 왔고요. 신혼여행은 언감생심이었죠. 이유는 손님이 너무 소중하니까요. Q.당시 함께 고생한 남편은 어떤 일을 하고 있나-청담동에 ‘뜨락’이라는 유명한 소고기집이 있어요. 거기 대표님과 함께 SMC라는 외식관련 회사를 만들어서 운영 중이에요. 영동장어, 제주 거부갈비, 하니칼국수 등 여러 브랜드를 관리하는 곳이에요.Q.사장이지만 여전히 테이블에서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 것도 인상적이다. 손님과 일일이 대화도 나누던데.-아무래도 외국인 고객이 많아서 제가 직접 고기를 구우며 쌈을 먹는 방법이나 고기의 맛 같은 것을 설명해주는 편이에요. 또 외국인 고객들의 경우 돼지껍데기에 대한 거부감이 좀 있어요. 그들에게는 익숙한 음식은 아니니까요. 그럴 때는 간단히 ‘포크 하리보’(젤리)라고 얘기하면 다 알아듣죠.(웃음) 음 제가 되게 습자지 같은 사람이라 누구랑 대화해도 잘 어울리는 편이에요. 또 고객들과 대화하면 너무 즐겁고 행복해요. 제가 언제 또 이런 젊은 친구(고객)들과 대화를 해보겠어요. 저는 정말 이 일이 천직인 것 같아요. Q.제2의 금돼지식당을 만들려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이게 진짜 어려운 얘기인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직원들한테 매일 얘기하는 것이 ‘본인의 길은 본인이 찾아야 된다’거든요.(웃음) 나의 성공방식이 꼭 다른 사람한테도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으로 최대한 노력을 많이 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굳이 조언을 하자면 진부한 말이긴 하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예요.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는 거 같아요.Q.금돼지식당 대만 지점(중산역 인근)이 5월 13일에 오픈한다. 첫 해외 지점으로 대만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 -일단 현지에서 고기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지, 고기 퀄리티가 좋은지가 최우선 조건이었어요. 대만에 가서 테이스팅을 해봤는데 현지 고기가 저희가 추구하는 맛과 가장 흡사했어요. 또 식자재 수준이 굉장히 높았어요. 그래서 대만으로 결정했죠. 일단은 아시아 위주로 해외 지점을 낼 생각이에요. 앞으로 일본이나 중국 쪽에도 지점을 내려고 검토 중입니다.Q.앞으로의 계획은.-한국식 디저트 가게를 한 번 해보고 싶은데 생각만 하고 있어요. 일단은 금돼지식당을 잘 운영하는 것이 목표죠. 잠깐 반짝하고 사라지는 식당은 되고 싶지 않거든요. 오랫동안 사랑받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할 생각입니다.

2025.05.07 06:05

6분 소요
노동절 연휴에 중국 입국 관광 예약 증가… 상하이, 외국인 쇼핑객 맞이 박차

차이나 포커스

중국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우대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노동절 연휴를 맞아 중국 입국 관광 예약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1일 보도를 통해 “올해 노동절 기간(5월 1일 기준) 중국행 관광 예약이 전년 대비 173% 증가했다”고 전했다.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상하이다. 상하이는 최근 출국 환급 제도를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높이며 인기 여행지로 자리잡고 있다.중국 당국은 지난해부터 무비자 정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왔다. 이 영향으로 상하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상하이를 방문한 외국인은 총 174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중국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를 더욱 유도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출국 시 환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즉시 환급’ 제도를 도입했다. 기존 환급 기준 금액도 500위안에서 200위안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전자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이 관광객의 쇼핑 리스트에 오르고 있다.상하이에서는 현재 총 587개 매장에서 환급 서비스가 가능하며 이 중 284곳에서는 출국 시 즉시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류민(劉敏) 상하이시 상무위원회 부주임은 “상하이는 전국에서 출국 환급 판매 규모가 가장 크다”며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670만 명으로 전년보다 84% 늘었고 환급 상품 판매액도 86% 증가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올해 1분기 역시 환급 판매가 크게 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관련 부처와 협력해 더 많은 환급 매장을 늘리고 즉시 환급 서비스를 개선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05.02 10:13

2분 소요
방한 일본인 3명 중 1명 ‘와우패스’ 쓴다…충성 고객 급증

유통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와우패스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3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방한 일본인 3명 가운데 1명(35%, 일본인 입국자 대비 와우패스 이용률)이 와우패스를 사용하고 있다. △2023년 1분기 5명 중 1명(21%) △2024년 1분기 4명 중 1명(28%)에 이어 지속해서 성장 중이다.와우패스의 경우 방한 일본인 사이에서 일회용으로 끝나지 않고 재이용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와우패스 이용자 데이터를 살펴보면 일본인 관광객의 와우패스 재이용률은 △2023년 1분기 19% △2024년 1분기 38% △2025년 1분기 50%로 급증했다.이 같은 데이터는 와우패스가 일본에서 이미 한국 여행 필수 아이템으로 안착했음을 시사한다. 일본의 여권 보유율이 17.5%(2024년 말 기준)를 기록, 일본 인구 약 6명 당 1명만이 여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와우패스의 충성 고객이 상당함을 보여준다.와우패스는 방한 외국인 전용 올인원(결제·환전·교통카드·모바일페이) 선불카드로 오렌지스퀘어가 운영하고 있다. 개별 자유여행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여행 시 교통카드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이에 와우패스는 전국 어디서든 사용 가능한 교통카드 기능으로 여행객의 이동에 대한 불편을 해소했다.또 와우패스는 한국이 캐시리스 사회인 만큼 결제 기능을 담아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소비를 편리하게 돕고 있다. 현금을 선호하는 관광객을 위해 환전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자체 운영 중인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여행 동선 및 호텔, 지하철역, 편의점, 쇼핑몰 등에 설치해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편의도 지원하고 있다.최근에는 더치페이부터 온라인 결제, 모바일 교통카드 충전 서비스, 통신 상품 구매, 모바일페이 등 다양한 여행객 편의 기능 및 서비스를 도입, 출시하고 있다.와우패스의 이 같은 기능은 방한 일본인들은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방한 일본인 이시이 카린씨는 "일본인 사이에서 와우패스는 한국 여행 필수 아이템으로 통한다"며 "교통카드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결제, 환전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일본에선 ‘Suica’가 최고인데, 한국 여행에선 와우패스가 최고다"고 했다.이 같은 수요 증가에 대응해 오렌지스퀘어는 일본 지사를 설립, 현지 와우패스 충전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에 방문하기 전 일본에서 미리 비대면으로 와우패스를 발급 및 충전하길 원하는 일본인 관광객의 니즈에 부합할 전망이다.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여행하면서 겪는 대표적인 불편 요소인 교통, 결제, 환전 등을 와우패스가 해결함에 따라 현재와 같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일본 등 현지에 직접 진출해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 한국 여행에 감동을 선사하는 ‘방한 외국인 전용 올인원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30 12:01

2분 소요
침대 밑 낯선 남성이? '나홀로 여행' 女관광객 아찔 사연

국제 이슈

최근 일본을 찾은 한 여성 외국인 관광객이 투숙 중인 호텔 침대 아래서 낯선 남성과 눈이 마주친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27일 대만 미러 미디어의 보도에 따르면 '나탈리'라는 이름의 한 외국인 관광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최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겪은 황당한 경험을 공유했다.그는 SNS에 올린 영상에서 일본이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해서 이번 여행을 준비했고, 호텔 예약 사이트를 통해 도쿄에 있는 한 호텔 체인에 예약했다고 전했다.전한 내용에 따르면 여행 첫날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지만, 다음 날 관광을 마치고 돌아온 오후 7시 30분쯤 사건이 발생했다. 호텔에 돌아와 쉬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한 것이다.처음에는 침대 시트에서 나는 냄새라고 여겼지만 알고 보니 침대 밑에서 나는 것이었다. 침대 밑을 들여다 본 순간 그는 한 아시아 남성과 눈이 마주쳤다고 한다. 이 남성은 그의 방에 침입해 침대 밑에 숨어있던 것이다.그는 남성을 보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뛰어올랐고 그 남성 역시 침대 밑에서 기어 나오더니 3초 동안 나탈리를 바라보다 도망쳤다고 한다. 순간 불안감에 휩싸인 그는 자기 인생이 끝났다고 여겼다고 한다.이에 즉각 호텔 측에 도움을 요청했고, 현지 경찰을 부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침대 밑에서 보조배터리와 USB 케이블 등을 발견하기도 했다.그러나 호텔 측은 그에게 방 외부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서 방에 침입한 남성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만 전했다.이에 그는 결국 다른 호텔로 옮기기로 하고 호텔 측에 숙박비를 환불해달라고 요청했다. 호텔 측은 그가 호텔에 지불한 전액을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그는 이 사건을 통해 혼자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항상 방을 확인하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가 올린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호텔 방 인근에 CCTV가 없을 리가 없다"며, "호텔 직원들이 방문을 열 수 있는 카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용의자는 반드시 호텔 내부 직원일 것이며 호텔 측이 이 사건을 은폐하려 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2025.04.29 19:15

2분 소요
파이브가이즈, 서울 압구정에 국내 7호점 오픈

유통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는 28일 서울 압구정에 국내 7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파이브가이즈 압구정’은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초역세권에 위치한 매장으로 총 400.2㎡(121평) 규모의 2개 층, 112석 규모로 조성됐다. 갤러리아명품관과 도보 5분 거리로 갤러리아 광교에 이어 백화점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특히 5월 새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도 바로 옆 건물에 오픈을 앞두고 있어 많은 고객들의 방문이 예상된다.7호점 오픈을 기념해 ‘럭키 세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픈 당일 결제 영수증에 숫자 7이 7개 포함된 고객 중 선착순 7명에게 파이브가이즈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이 중 첫 번째 고객에게는 70만원권, 나머지 6명에게는 각각 7만원권을 제공한다.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에코백, 키캡키링, 포스터 등 파이브가이즈 굿즈를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매장 앞에는 포토부스를 설치해 즉석에서 인화해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압구정로데오는 서울 강남을 대표하는 핵심 상권으로 젊은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이브가이즈 압구정은 지역 분위기와 어울리는 차별화된 F&B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파이브가이즈는 1986년 미국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다. 높은 맛과 품질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은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주도로 2023년 6월 론칭했다.

2025.04.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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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갖추는 청라, '푸르지오 스타셀라49'

분양

- 제3연륙교·7호선 연장·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속속 확충- 수도권 서부 교통 요충지로 부상…투자 가치 ‘업그레이드’청라국제도시가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며 수도권 서부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3연륙교 개통,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굵직한 교통 인프라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주거 선호도와 부동산 투자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우선 올해는 제3연륙교가 개통된다. 이 사업은 인천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약 4.68km의 대형 교량 프로젝트로 올해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 교량이 완공되면 청라에서 영종도까지 차량 이동이 크게 단축되며, 공항 접근성 역시 개선된다. 특히 청라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직결되는 관문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되는 효과가 예상된다.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사업도 가시권에 들어섰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시의회에 보고한 7호선 청라 연장선 추진 대책에 따르면 청라 연장선 전체 1∼6공구 중 1∼5공구(001·002·002-1·003·004·005정거장)는 2027년 하반기에 우선 개통하고 6공구(006정거장)는 오는 7월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006정거장과 당초 계획에 추가된 005-1정거장(가칭 돔구장역)은 2029년 상반기에 개통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청라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환승 없이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며, 대중교통의 획기적 개선이 이뤄진다. 이 노선은 기존 공항철도와도 연계돼 수도권 내 광역 교통망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역시 청라권 교통 개선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최근 경인고속도로 연장 및 지하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인천 서구 청라동과 서울 양천구 신월동을 잇는 15.3㎞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2029년 착공, 준공은 2032년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업이 추진되면 교통 혼잡 문제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인천 청라지구와 여의도 간 이동 거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대형 교통 인프라가 동시에 추진되며 청라국제도시는 광역 교통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청라지구에서 계약을 진행 중인 주거형 오피스텔 ‘푸르지오 스타셀라49’가 주목받고 있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C18BL에 위치한 ‘푸르지오 스타셀라49’는 지하 5층~지상 49층, 2개 동, 전용면적 114~119㎡, 총 522실 규모다. 이곳은 제3연륙교∙7호선 연장∙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외에도 스타필드 청라 바로 앞에 위치해 그 효과를 직∙간접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 ‘스타필드 청라’는 2만석 이상 규모의 프로야구 돔구장(SSG랜더스 홈 구장)과 복합 문화관람 시설을 함께 갖추게 되며, K-POP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 e-스포츠 국제대회, 각종 전시 등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곳에는 특화된 호텔 객실과 인피니티풀은 물론 스타필드 내의 다양한 F&B와 다이닝 바에서도 야구 경기와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개발될 예정이어서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다. ‘스타필드 청라’가 개장되면 연간 2,5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지역민 우선채용을 통한 직간접 고용 유발효과 3만명, 생산유발효과 3조6,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1조4,000억원으로 추산된다.또한 약 5,300명의 직접 고용효과가 기대되는 청라의료복합타운이 가깝기 때문에 첨단 의료서비스를 집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고 배후수요 유입까지 기대할 수 있다. 청라의료복합타운 내에는 서울아산병원이 약 800병상 규모의 서울아산청라병원을 상반기 내에 착공할 계획이며, 카이스트와 하버드의대(MGH) 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아울러 창업교육시설인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가 들어와 의료복합산업의 연구개발(R&D)의 허브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단지 가까이에 자리한 하나금융타운에는 통합데이터센터(2017년 준공), 하나글로벌캠퍼스(2019년 준공)가 이미 입주했고, 현재 3단계 헤드쿼터를 건립 중이라 배후수요는 더욱 확장된다. 준공이 완료된 1단계 통합데이터 센터에는 현재 1,800여 명의 인력이 현재 근무하고 있으며 하나드림타운 그룹 헤드쿼터가 26년 준공 완료되면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하나금융지주 등 6개사가 입주해 2,800여 명의 금융 전문 인력들이 근무할 예정이다.여기에 지난해 8월 오픈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코스트코 청라가 가까워 멀티 몰세권을 자랑한다. 베어즈베스트청라GC, 공촌유수지체육시설, 아라빛섬, 정서진광장, 청라해변공원 등 공원 및 체육 시설이 가깝고, 달튼 외국인 학교 및 의료복합타운 내 초등학교가 신설 예정이라 양호한 교육여건을 갖췄다.단지 전체가 전용 100㎡ 이상의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돼 여유로운 생활공간을 원하는 수요층에게 주목받고 있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서해바다와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의 탁 트인 조망까지 누릴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분양사업장(오피스텔 전시관)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167-25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12월이다.

2025.04.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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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스퀘어, '외국인 관광객 필수앱' 만들고 실적 '껑충'

유통

방한 외국인 전용 올인원(결제·환전·교통카드) 선불카드 ‘와우패스(WOWPASS)’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대표 이장백)가 2년 연속으로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오렌지스퀘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58% 늘어나며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오렌지스퀘어의 우수한 실적은 결제·환전·교통카드·모바일페이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방한 외국인 전용 결제 서비스 ‘와우패스’ 덕분이다. 올인원 선불카드 뿐 아니라 그동안 외국인에게 불편함을 야기했던 △동행자간 더치페이 △온라인 결제 △모바일 교통카드 충전 △지역관광패스 이용 △전화번호가 포함된 국내 통신상품 구매 기능 등을 모바일 앱에서 심리스한 UX로 제공하며, 고객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또 자체 운영 중인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여행 동선마다 설치한 점도 강력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올리브영, 다이소, 더현대 등 국내 주요 브랜드들과 제휴해 출시한 모바일 상품권 및 캐시백 프로모션 등도 방한 외국인의 니즈를 만족시키며 인기를 끌었다.이에 오렌지스퀘어는 국내 인바운드 관광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국내 관광 소비 확대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 결과, 와우패스는 한국관광공사의 ‘2024년 외국인 관광 필수 앱’으로 △네이버 지도 △파파고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선정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한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서비스 지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와우패스는 현재 앱 가입자 200만명 돌파를 앞뒀다. 서비스 출시 1년 9개월 만에 100만명을 달성한 이후, 불과 1년 만에 가입자가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또 올해 3월 기준, 월간 앱 활성사용자(MAU)는 45만명을 기록했으며, 자체 운영 중인 무인 환전 키오스크는 300여대 돌파가 눈 앞이다.올해에도 오렌지스퀘어는 라인,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탑티어 IT기업 출신 인력으로 이뤄진 프로덕트 개발팀을 필두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WOW’한 방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모바일 앱 접점과 외국인 소비 빅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K-라이프스타일에 특화한 모바일 커머스 상품 활성화 및 K-POP 제휴 신사업 발굴 등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이사는 “2024년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관광 소비가 22조원을 돌파했고, 이는 약 18조원 규모의 국내 전체 화장품 시장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와우패스는 현재 방한 외국인 10명 중 1명이 사용하는 결제 수단으로 향후 신규 제휴 사업 발굴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결제를 넘어 K-슈퍼앱 플랫폼으로 도약, 와우패스의 미션인 ‘방한 외국인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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