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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뱀파이어다’…넷마블 ‘뱀피르’는 어떤 게임?
- ‘표현’과 ‘성장·경쟁’, ‘운영’ 등 3가지 측면에서 변화 시도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넷마블은 뱀파이어 컨셉의 신작 MMORPG ‘뱀피르’의 정식출시일을 오는 8월 26일로 확정했다.
넷마블은 이번 뱀피르 출시와 관련해 기존 MMORPG의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표현 ▲성장·경쟁 ▲운영이란 3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먼저 파격적인 표현을 통해 기존 MMORPG에서 보기 어려웠던 과감한 컨셉을 바탕으로 뱀파이어 세계관을 구축했다.
성장과 경쟁의 측면에서는 ‘다이아 파밍’이라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매월 일정량의 다이아를 필드 플레이만으로 획득할 수 있고 해당 재화를 활용해 상점에서 다양한 패키지 구매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무·소과금 이용자들도 게임 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운영 차원으로는 ▲AI 시스템 기반 불법 부정 행위 강력 대응 ▲인게임 GM 통한 소통 강화 및 투명한 소통 창구 확립 ▲소통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개선 현황판 운영 ▲낮은 등급 아이템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단계별 누적 보상형 BM 시스템 ▲고효율 패키지 판매 지양 등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뱀피르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주요 개발진이 참여한 신작이다. 뱀파이어라는 강렬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다크 판타지의 미학을 극대화했다.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피의 질감과 흐름을 정교하게 표현했으며, 피와 공포, 섹슈얼리티가 게임 전반에 녹아 있다.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잔혹한 액션과 뱀파이어 특유의 흡혈 스킬은 뱀피르만의 전투 철학을 보여준다.
플레이어는 총 4개의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해 전투에 참여한다. ‘카니지’는 다양한 총을 주 무기로 사용하며, 빠른 연사를 통한 타격감이 매력적이다. ‘블러드스테인’은 탱커와 딜러 역할을 결합한 광전사형 클래스로, 피의 갈망을 검에 담아 적을 압도한다. ‘바이퍼’는 독, 저주, 소환수를 활용해 광역 피해를 누적시키며 전황을 통제한다. ‘그림리퍼’는 낫을 사용하는 은신형 암살자로, 순간이동과 기습으로 치명타를 가한다.
뱀피르의 전투는 스타일리시한 타격감과 함께 피를 흡수하며 마무리하는 ‘흡혈 스킬’로 완성된다. 모든 클래스는 이 스킬을 공유하며, 전투의 시작과 끝에서 뱀파이어라는 존재의 본능과 정체성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뱀피르는 플레이 자체로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하면서도, 과금의 가치를 분명히 체감할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한다. 유저는 매월 일정량의 다이아를 필드 플레이만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상점 내 다이아 패키지를 구매하거나 성장 자원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단순한 반복 과금이 아닌, 노력에 따른 보상이 공존하는 설계는 뱀피르의 핵심 철학 중 하나다. 인게임 내 다이아 획득 경로를 명확히 안내해 무·소과금 유저도 성장의 흐름을 뚜렷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과금 유저는 더 빠르게 자산을 축적하고 전략적인 자원 운용을 통해 게임의 재미를 한층 넓게 경험할 수 있다. 이처럼 모든 유저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몰입할 수 있는 경제 구조는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과금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이는 기반이 된다.
뱀피르는 성장과 경쟁의 공간을 분리해, 유저 성향에 맞춘 자유로운 플레이를 가능하게 한다. 성장을 선호하는 유저는 개별 서버에서 충돌 없이 자원을 수집하고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반면 경쟁을 선호하거나 높은 보상을 원하는 유저는 론칭 초기부터 제공되는 인터서버 전장 ‘게헨나’에 참여할 수 있다. ‘게헨나’는 리스크를 감수한 만큼 강력한 보상이 주어지는 공간으로, 실력과 전략이 중심이 되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다. 이처럼 선택 가능한 구조는 유저 피로도를 낮추면서도, 플레이 방식에 따른 성취감을 제공한다.
뱀피르의 경쟁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는다. 시즌마다 서버 셔플링이 적용돼 특정 길드의 독점을 방지하고, 매 시즌 새로운 전황과 대결 구도가 형성된다. 유저는 매번 달라지는 상대와 전략, 기회를 마주하며 경쟁의 긴장감과 재미를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쟁탈전에서 승리한 클랜은 ‘피의 군주’로 지위가 부여되며, 클랜 이름이 각인된 전용 장비, 클랜 전용 버프, 채팅 금지권 등 상징성과 실효성을 모두 갖춘 강력한 권한을 얻는다. 반면 패자에게도 전장 내 기여도에 기반한 보상 분배 시스템이 적용된다. 단순한 승패를 넘어, 전투 중 기여도에 따라 보상이 차등 지급된다. 이를 통해 패배하더라도 보람 있는 보상과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넷마블은 최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출시일과 더불어 게임의 개발 방향성 및 핵심 콘텐츠, 서비스 방향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선보였다. 넷마블네오 한기현 뱀피르 PD는 “뱀피르를 통해 MMORPG가 직면한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고자 한다”며 “아트의 표현 방식부터 성장과 경쟁의 구조, 경쟁 시스템까지 모든 영역에서 익숙했던 틀을 과감히 깨고 완전히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승환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이용자 경험과 가치를 최우선으로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존할 수 있는 MMORPG의 본질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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