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이재명 "원전, 굳이 더 지을 필요 없어"vs 이준석 "韓 원전 불신하는 거냐"
- 후보들간 상반된 원자력발전 정책
이재명 후보 ""이미 지은 원전은 계속 잘 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원자력발전 사용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따졌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한국 원전에 대해 불신하는 태도를 지적했다. 특히 이준석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원자력의 안전성을 꾸준히 의심해서 해외 세일즈도 안 됐다'며 비난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원전이 당장은 싼 게 맞지만, 폐기물 처리비용이나 위험비용을 계산하면 엄청나게 비싼 에너지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원전 불신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는 "저는 한국 원전을 불신한다고 한 적 없다. 안전성에 우려가 있다는 것"이라며 "그 안전관리 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든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잘 안 나겠지만 나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그것이 50년에 한 번이든 100년에 한 번이든 그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서 이재명 후보는 "중국 동해안에 원전이 있는 것은 아는데 거기 원전이 많으니까 우리나라에 원전이 많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거기 위험하니까 우리나라 위험해도 괜찮다고 말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중국 원전 안전 관리에 대해 특별한 대책이 있냐"며 "이 후보 발언대로라면 대한민국 원전이 사고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지 앟다는 취지로 들릴 수 있고 중국에 대해 별말 안하실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이재명 후보는 "제 말을 왜곡하지 않으면 좋겠다"며 "원전의 위험성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역시 '국내 원전 기술에 대한 적극적 정책이 필요하지 않으냐'고 주장하며 원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김 후보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는 "원전이 위험한 에너지라는 생각은 여전한데 이미 지어진 원전은 계속 잘 쓰자(는 입장)"이라고 대답했다. 또 이 후보는 "가동 연한이 지났더라도 영광 원전처럼 안전성이 담보되면 더 쓰는 것도 검토하자는 입장"이라며 "그렇다고 추가로 원전을 국내 어딘가에 짓는다면 어디 터가 있느냐고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SMR(소형모듈원자로) 이런 것은 연구해야 한다. 그 예산은 다 통과하지 않았느냐"며 "에너지 믹스가 필요하다. 어느 것을 배제할 것이 아니라 적절히 섞어 쓰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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