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자동차 관세 이어 자동차 부품 관세 25% 발효…한국 수출에 타격 우려
- 3일 오후 1시 1분부터 자동차 부품 관세 발효
원산지 강화 방침으로 장기적으로 한국산 부품 대체될 우려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3일 오후 1시 1분부터 미국의 수입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 관세가 발효된다. 한국의 대미 자동차 부품 수출 규모가 연간 135억달러(약 19조원) 규모로 이번 관세로 수출 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관세 발효를 앞두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기업에는 부품 관세 부담을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줄여 주기로 했다. 미국에 공장을 운영하는 현대자동차·기아는 당장 부담을 피할 수 있지만 관세의 여파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미국이 수입하는 자동차 부품 중에 한국의 비중은 지난해 기준 6.4%를 차지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135억달러에 이른다. 한국의 최대 자동차 부품 수출 시장은 미국으로 꼽힌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관세 조치 대상이 되는 자동차 부품은 332개라고 분석했다. 이 중에는 자동차와 연관성이 낮은 품목도 다수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역협회는 이번 관세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타격을 입지 않겠지만 관세 인상분이 소비자 가격에 전가되면 수요 위축과 수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 시행되는 미국과 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 재검토 핵심 쟁점 중 하나가 원산지 기준 강화다. 장기적으로 한국산 자동차 부품이 미국산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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