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단독] 씨티·UBS, 국내 대체거래소 진출 타진…외국계 증권사 본격 행보
- 하반기 참여 목표로 세부사항 조율…골드만삭스 등 복수 외사도 관심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에 복수의 외국계 증권사들이 참여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 취재를 종합하면, 씨티그룹(Citi)과 UBS 등 주요 외국계 증권사들이 넥스트레이드에 참여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를 포함한 복수의 외국계 증권사들도 참여 문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 지점을 두고 있는 주요 외국계 증권사들은 올해 하반기 내 참여를 목표로 넥스트레이드와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일부 외국계 증권사 본사에서는 넥스트레이드 초기에 참여하지 않은 점을 두고 내부적으로 지적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3월 4일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로 출범했다. 한국거래소(KRX) 정규 시장과 같은 시간에 메인 마켓을 운영하는 것과 더불어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40분~8시) 거래를 운영한다. 기존 거래소와 달리 장외 시간대 거래를 지원하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다만 넥스트레이드 개장 초기에는 총 28개 국내 증권사가 참여한 데 반해 외국계 증권사는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기관투자자 비중 역시 4월 4주차 기준 1%대에 머물러 있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외국계 증권사들의 참여가 현실화되면 글로벌 기관 자금의 유입을 기반으로 넥스트레이드의 거래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매매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유동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다만 최근 외국계 증권사들의 관심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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